[에콰도르]에콰도르 단기선교사 첫 무전전도여행 가다
[에콰도르]에콰도르 단기선교사 첫 무전전도여행 가다
  • GNN
  • 승인 2011.04.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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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NC 단원 김희수



4월 18일 월요일 뿌에르또 끼또(Puerto Quito)로 내 생애 첫 무전전도여행을 가게 되었다. 항상 믿음없이 살던 나였지만 교회안에서 어떻게 믿음을 가져야 하는지 조금씩 배우면서 하나님 앞에 조금씩 믿음을 배우는 훈련을 했다.
처음 가 보는 무전 전도여행이라 부담이 많이 되었지만 가기 전날 오영도 목사님의 전도여행간증을 들으면서 이 여행은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우리가 믿음이 있든지 없든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이 이끄시겠다는 믿음이 생겼다.

아침을 간단히 먹고 출발을 했다. 각 지방도시들로 가는 버스를 탈수 있는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막상 그 곳에서 뿌에르또 끼또로 갈 차비가 부활절 연휴로 너무 비쌌다. 교회에서 나올때는 믿음을 가지고 나왔는데, 내 눈에 문제가 닥치니 계속 형편이 보였다. ‘다시 교회로 돌아가야하나?’,’하나님이 이 여행을 기뻐하시지 않으신가’하는 생각이 올라왔다.
그 역에서 일하는 직원은 네 명의 차비가15달러에서 더이상 깎아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 지를 몰랐다. 그러나 5km정도 떨어진 다음 정거장까지 가서 그 곳에서 은혜를 입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거의 50분정도 기다린 끝에 버스를 만났지만 그 버스 운전기사 역시 더 깎아줄 마음이 없었다. 그래서 다시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데 선교학생 미겔이 이렇게 기다리고만 있는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것 같다며 같이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도하자고 말했다.
그래서 한 사람에게 다가 갔는데 자신이 카톨릭이라며 우리를 반겨 주었다. 하지만 다음 버스가 왔을때 하나님 은혜로 버스를 탈 수 있어서 이야기를 하던 중 버스에 타야 되었다. 비록 복음을 그 사람에게 다 전하지는 못했지만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자신이 팔던 물건을 나눠주기까지 한 사람을 보면서 형편이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소망을 주시기 위해서 이렇게 인도하신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고 그 곳은 무척이나 더웠다. 내리자마자 습한 기운이 올라왔다.
어떤 교회까지 가서 우린 나와 선교학생, 그리고 의일이와 세바스티안으로 조를 나눠 전도하기로 했다. 예상외로 그곳 사람들은 마음이 매우 열려있었다. 우리가 처음부터 말씀을 나누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거부하지 않고 거의 모두가 들으려 했다. 전도를 하면서, 그 곳 사람들은 정말 하나님이 준비하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거의 2달이 되어가지만 아직 스페인어가 매우 부족하기 때문에, 내가 직접 전도를 한다는 것이 너무나 어려웠다.
그래서 처음에 말을 걸기가 부담스러웠는데, 내가 생각한것과는 달리 말도 안되는 내 스페인어를 다이해해주었다. 대화를 하다가 말이 막히면 선교학생에게 넘기기도 했지만 말씀을 이야기할 때 나의 에스파뇰을 들어주는 것을 보면서, 이런게 말씀이 아니라면 절대 불가능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또 하나님의 관점과 내 관점이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어떤 슈퍼마켓 할아버지와 교제할 때였다.
그분은 카톨릭교회에 나가신다고 하면서 처음엔 흥미있어 하셨다. 하지만 내 에스파뇰 덕분인지 계속 시큰둥 하시고 듣기 싫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 표정을 보면서 입으로는 전도를 하지만 속으로는 ‘아 이분은 안되겠구나’라는 생각이 가득찼다. 옆에 할머니는 관심이 있으신 것 같아 할머니에게라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할머니가 저녁때 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하나님이 이분에게 전도하라고 하시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저녁때 가니 할아버지만 계셨고, 그때 다음날 오라고 하셨다. 우리를 꺼려하시는 것 같아서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다음날 갔을 때 할아버지가 계셨는데, 오히려 할아버지가 먼저 구원을 받으셨다. 처음엔 정말 구원을 받으신 것인지 의심이 갔지만 우리를 위해서 음료수를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면서, 꼭 음료수가 보인것이 아니라 그 할아버지의 감사한 마음을 볼 수 있었다. 내가 보기에, 생각하기에 어떨지 몰라도, 하나님이 일하시면 내 길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번 전도여행으로 하나님만 의지하고 가는것이 돈에 의지하는 것 보다, 형편에 의지하는것 보다 훨씬 가볍고 쉽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고 챙기신다는 것을 경험한 것이 이번 여행에서 얻은 가장 값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GNC 단원 김의일



 4월 17일 부터 4월 21일 까지 3박 4일간 에콰도르 단기 선교사 2명과 현지인 학생 선교학생 4명이서 Puerto Quito 에 무전 전도여행을 갔다. 가기전에 오영도 목사님의 무전전도여행 간증을 들었다.
누가복음 15장에서 둘째 아들이 다 망하고 아버지께로 돌아 갔가고 싶었을때 부담이 있었지만 넘갔을 때 아버지가 준비하는 것을 누릴 수 있었던 것 처럼 우리들도 부담을 넘고 가기만 하면 하나님이 준비하신 것을 보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설레는 가슴과 기대로 출발하게되었다. 버스를 은혜입어 타기 위해 터미널에서 기다리다가 복음을 전하는 중 한 버스 기사님이 부족한 돈으로 태워주셔서 Puerto Quito에 도착하게 되었다.
Puerto Quito 는 작은 마을이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하루에 30바퀴는 쉽게 돌 수 있다. 처음본 Puerto Quito 는 마을도 작고 사람들도 못 사는거 같은데 우리가 잘 곳이 있을까? 밥은 어디서 먹을까? 이런마음이 들었지만 하나님이 이미 준비해 두신 곳이있었다. 복음을 전하는 중에 Puerto Quito에 사시는우리 교회 자매님을 만나게 되었다.
우리들은 자매님이 사시는 줄 도 몰랐는데 하나님이 자매님을 만나게하셔서 3박 4일 동안 자매님 집에서 밥도 굶지 않고 잠도 편하게 잘 수 있었다. 복음을 전하는 부분에도 하나님이 다 준비해 두셨다.

  

 


첫날에 한마디도 못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복음을 전할수 있을까? 제대로 말도 못해보고 돌아가는게 아닐까?
 이런생각이 들었는데 하루 이틀 지나면서 내 언어가 중요한것이 아니라는게 느껴졌다.
나는 많은 성경을 아는것도 아니고 언어도 못하는데 성경 몇 구절 읽어주고 조금 설명하고 했을 뿐인데 사람들이 구원을 받는 것을 보았다. 순간 순간 하나님께 기도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나님 내가 말하는 말을 들어주는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구원받게 해달라고. 에스파뇰 말하는 것이나 듣는것이나 너무 부족 하기때문에 만나는 사람과 다른 이야기기는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할 수 있는것은 성경을 읽어주고 조금 설명하는 것 뿐이었다. 무전전도 여행 가기전에 복음전할 준비라고는 목사님 말씀을 조금 요약해 간것 뿐이었다. 처음에는 목사님 말씀을 설명해서 잘 말해야지 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잘 못된 생각이었다. 한국어를 에스파뇰로 바꾸는 것도 너무 어렵고 외우는 것도 쉽지 않았다.
그래서 복음을 전하고 자매님 집에 와서 복음이 분명하게 나와있고 쉽게 설명할수 있는 성경을 찾게 되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조금 더 많은 성경을 읽어주면서 복음을 전했다.
특히 감사한것은 구원 받지 않은 자매님의 가족 중 세분이 구원을 받았다. 우리가자매님에게 해 줄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는데 자매님 가족이 구원을 받아 너무 감사했다. 이번 무전전도여행때 나와 세바스티안을 통해서 15명이 구원을 받았다. 아쉬운 것은 마지막날이 되서야 복음을 조금 전할수 있게 되었는데 돌아와야 하고 작은 마을이 었지만 아직 못만난 사람들이많아서 아쉬웠다 .
또 구원 받은 사람들이 더 말씀을 들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아쉬움을 남겨두고 돌아오면서 하나님이 Puerto Quito에 잠자리, 음식, 복음 전하는것 차비까지 모두 준비해 두신것을 볼 수 있었다.
또 돌아오면서 Quito에 있는 많은 집들을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들을 위해서 Quito에도 많은 것들을 준비해 두셨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들은 부담스러워도 발을 내딪어 준비하신 것을 누리면 되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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