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부] 불안하고 불행했던 삶을 끝낸 월드캠프
[미국-서부] 불안하고 불행했던 삶을 끝낸 월드캠프
  • GNN
  • 승인 2012.08.3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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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ian barajas (크리스티안 바라하스, 21세, LA)

작년 가을 영어캠프 때 연결되어 멕시코 영어캠프를 여러번 다녀왔지만 예배를 드리기 위해 교회에 온적이 한번도 없던 크리스티안이 월드캠프가 끝난 뒤 수요일 저녁 교회에 와서 예배에 참석했다. 
‘크리스티안이 말씀을 들으려고 교회에 온적이 없었는데?’ 라고 의아해 하며 물었더니 이번 샌디에이고 월드캠프 때 박목사님 말씀을 들으며 구원을 받았다고 했다. 늘 교회 안에 사람들과 부딪히며 문제를 일삼고 마음에 맞지 않으면 욕을 하던 난폭했던 크리스티안의 표정이 달라져있었다. 그의 간증을 들어본다.
 
▲ Christian barajas (크리스티안 바라하스, 21세, LA)

안녕하세요, 저는 ELAC (East Los Angeles College) 대학에 다니고 있는 21살 크리스티안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 가을, ELAC 학교 캠퍼스에서 영어캠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는 배너를 보고 홍보 테이블에 찾아갔습니다. 그들은 기독교를 배경으로 한 단체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한참 제 인생과 인간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면서 ‘교회를 다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차에 이곳에 가면 막연하게라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IYF를 만났고 멕시칼리 영어캠프, 엔세나다 영어캠프 그리고 이번 월드캠프와 테카테 영어캠프를 참석했습니다. 특히 이번 월드캠프는 연극팀에 합류하게 되면서 매일매일 교회에 나와야했고 계속해서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복음이 제 마음에 믿음으로 다가온 적은 없었습니다.

연극을 준비하면서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이 잦았고 그로인해 책망을 듣게 됐습니다. 나는 마음을 써서 무언가를 해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이 연극을 가볍게 여기고 함께 할 수 없는 마음으로 참여를 했었습니다. 그래도 내 편에서는 마음을 써서 준비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없이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너무 화가났습니다. 평소에도 화를 못 참는 성격이라 교회 안에서 책상도 들어다놨다하고 소리지르면서 욕도하고 울었습니다. 그렇게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모습이 드러나지는게 싫었습니다.

월드캠프가 시작되었고 박옥수 목사님의 마인드 강연을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둘째 날 다리 불구자에게 시집을 간 처녀 이야기를 하셨는데 남편이 의처증에 빠지며 자기를 위해 희생한 여자와 모든 가족들을 불행하게 만든 것을 마음 흐름을 짚어가면서 이야를 하셨습니다. 그때 저는 그렇게 흘러가는 그 불구자의 마음의 모양대로 내 마음이 그대로 흘러간 지난 시간을 생각하면서 굉장한 충격을 받고 말씀시간에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제가 전에 여자친구를 사귈 때 내 생각에 끌려 서로를 불행하게 했던 일들이 비춰졌습니다. 박목사님이 왜 예화를 통해 이야기를 하시는지 마음의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목사님의 말씀을 듣던 중 영어캠프 때 자주 들어온 말씀인 창세기 6장 5절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 이라는 말씀이 갑자기 떠올려지며 예수님이 이런 나의 죄를 사해주신 사실에 정확하게 믿음이 생겼습니다. 

제 인생 많은 부분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는 물론이고 학교생활이나 직장을 구하는 문제, 의지했던 형이 가족을 내팽겨치면서 오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 제 마음에는 결혼에 대한 기대감과 환상을 가지고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환상이 깨지고 내 마음이 원치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또 제어할 수 없는것을 보면서 불안한 마음이 커졌습니다. 


그런데 목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인생과 결혼에 대한 소망도 생기고 사람들의 관계나 삶에 마음을 쓰는 부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내 마음에 이런 고통이 없었다면 나는 하나님을 찾지도, 만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앞으로 내 인생을 이끌어갈 하나님을 기대하고 말씀으로 양육받고 싶어서 오늘 예배에 참석했는데 이렇게 하나님이 일하신 부분에 대해서 간증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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