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만을 파멸의 길로 이끌었던 것처럼
하만을 파멸의 길로 이끌었던 것처럼
  • 박옥수
  • 승인 2012.09.0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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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이 자기를 세워 나라를 다스리게 하니까 자신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마음이 일어나 자기 생각을 따라 흘러갔다. 심지어 유대인을 다 멸하는 무서운 일을 저지르려고 했다. 결국 하만과 그의 열 아들은 비참하게 죽고 말았다. 그 비극의 시작은 교만한 마음이었다.

사탄은 우리 속에 ‘내가 잘한다, 내가 괜찮다, 내가 뛰어나다’는 마음을 일으켜서 자기를 믿을 만한 자리까지 이끌어간다. 거기까지 가면 상대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마음은 다 죽어버린다. 그때는 누가 이야기해도,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듣지않고 자기 생각을 따라 흘러간다. 사탄이 끄는 대로 끌려간다.

하만을 파멸의 길로 이끌었던 것처럼 사탄은 지금도 우리 속에 ‘나는 성실해, 나는 하나님을 잘 섬겼어, 나는 열매가 많아’하는 마음을 일으킨다. 그런데 우리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

우리는 얼마나 악하고 더럽고 거짓된 인간이었던가. 그로 인한저주를 예수님이 다 받으셨으며, 그 후 우리를 통해 나타난 선한일들은 다 주님이 행하신 것이 아닌가. 가만히 생각해보면, 주님이 일하신 것으로 내 마음을 높였다는 사실을 분명히 발견할 수 있다. ‘근본 선하지 않은 내 속에 예수님이 오셔서 이 일을 하셨
지, 내가 한 게 아닙니다’ 하고 사탄에게 속은 데에서 돌이켜 겸비한 마음을 가져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머물 때, 우리는 다시하나님과 동행할 수 있다.

(박옥수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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