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지역 연합야외예배 소식
[베트남] 하노이지역 연합야외예배 소식
  • 이효현
  • 승인 2012.09.10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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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일, 요즘 베트남은 기후 변화로 날씨를 예상하기 힘든 날이 많습니다. 어떨 땐 덥다가 갑자기 큰 비가 내리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하노이 교회와 쏙선 교회는 9월 2일(일) 야외예배를 가졌습니다. 이날 총 130명의 넘는 성도들이 참가했습니다.

 
이번 야외예배를 가지게 된 계기는 최근 쏙선 교회에 공안들로 말미암아 큰 핍박이 왔기 때문입니다. 쏙선 교회는 처음 작은 교회에서 시작하여 조금씩 성도들이 늘기 시작하면서 교회를 더 큰 곳으로 옮겨 예배를 드리는 중 공안 6명이 들어와서 예배당 안이 발칵 뒤집힌 것입니다. 그 일로 쏙선 전도사님은 사는 사택에서도 쫓겨났습니다.

우리는 쏙선 성도들이 모임에 나올까 염려하고 걱정했지만 그것은 우리 생각이었습니다. 그들은 계속해서 모였고 숫자도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신기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주를 모이는 동안 모임 장소 주인 되는 자매님이 몇 번이나 공안에게 불려가 조사 받으면서 교회는 장소를 이동해 모이게 되었고, 야외에서도 모임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 소식이 하노이 교회가 들으면서 ‘우리가 함께하여 쏙선 성도들을 위로 하자’는 취지에서 연합으로 야외예배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또한 예배를 드린 곳은 쏙선에서 그리 멀지 않는 곳이며 그곳에는 넓은 호수가 눈앞에 있고 원두막식 건물이 있어, 그곳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집을 빌렸습니다.
오전 예배를 함께 드리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 세례식을 가졌습니다. 40명이 넘는 성도들이 세례를 받았습니다. 정말 하나님의 은혜의 역사였습니다. 쏙선 교회의 성도들은 핍박이 가운데 세례를 받음으로 마음에 힘을 얻는 기회가 되었고, 하노이 교회 성도들은 그런 그들과 교제하며 위로하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었습니다. 2시간이 넘도록 세례식을 가지며 성도들은 세상 죄를 짊어진 예수님의 세례를 생각하며 경건하게 세례를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날 고린도전서 1장 26~31절 말씀을 전하시면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신다는 말’을 통해 세상에서 약하고 지혜 없는 우리를 하나님이 지혜와 힘을 주어서 세상 가운데에서 강한 이들을 약하고 지혜 없음을 깨달게 하며 그런 가운데 주님의 능력으로 당당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지금 쏙선 교회의 핍박은 하나님이 주신 은혜이며 이것 또한 당당하게 이길 수 있는 마음을 하나님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이 날 야외 예배는 핍박으로 모임이기 힘든 쏙선 교회 성도들의 마음 안에 주님의 능력으로 강하게 이끌어서 당당하게 복음을 듣고 전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하노이교회 또한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보고 감각 할 수 있게 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은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였습니다. 이번 달 초와 말에 영어 말하기 대회와 수양회가 있는데 우리의 능력과 지혜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그리고 은혜로 우리를 이끄실 거라는 믿음이 강하게 들어왔습니다.
지금 쏙선 교회는 정식으로 모임을 가질 수 있게 절차를 밞고 있습니다. 쏙선 교회 성도들이 정식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글 / 굿뉴스코 11기 이효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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