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 어려운 일이 있은 후, 서너명의 형제 자매님이 남아서 인터넷으로 말씀을 듣고 있었다.
2012년 8월 14일 하나님께서 블라디카프카스에 다시 사역자를 보내셔서 교회를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몇 남아 있는 형제 자매님의 마음에도 교회를 향한 불신이 많았다.

교회가 새로 세워진 후, 처음으로 10월 16일(화)부터 18일(목)까지 류의규 선교사님을 강사로 하여 성경 세미나가 열렸다.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집회 장소로 이끄셨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교회에 나오는 자매님의 여동생이 최근에 형편이 어려운 가운데 있다가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말씀을 들으면서 옛날에 자신이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예수님께서 죄를 씻을 수 있는지 의문이 들었는데 교제를 하면서 생각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복음을 듣고 자신의 삶의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자신을 구원하시기 위한 길이었다고 이야기를 했다.

포스터를 보고 온 새로운 사람들도 복음을 들었고, 무엇보다도 교회에 돌아왔지만 여러가지 소문을 듣고 의심이 가득했던 자매님이 마지막날까지 말씀을 듣고 구원을 확신하고 기뻐했다.

교회를 떠났던 노부부와 형제의 어머니, 형제 자매님들의 자녀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와서 복음을 듣고 새 힘을 얻어 기쁨이 되었다.

이 년 전, 러시아에 일어났던 일 때문에 교회를 떠났던 전도자 부부가 마지막 날 밤에 찾아와서 만날 수 있었다.
그들의 마음에 아직 우리가 전하고 있는 복음을 가장 귀하게 여기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어 감사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떠난 전도자, 형제 자매님들을 다시 교회로 이끌어 주시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