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2012 구미칸타타 소식
[구미]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2012 구미칸타타 소식
  • 노주은
  • 승인 2012.12.1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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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2012 크리스마스 칸타타의 그 9번 째 공연이 이달 11일 경북 구미 시민들을 대상으로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렸다. 매섭던 추위가 잠시 주춤하고, 구미 시민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전해줄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행복을 기대하며 하나 둘 발길을 공연장으로 향했다.
 

 

이내 막이 열리고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그라시아스 오케스트라가 무대로 등장하자 시민들은 환호성과 박수로 맞이했다.
곧이어 오케스트라의 <천사들의 노래가>가 서곡으로 연주되고 아름다운 연주는 관객들의 마음을 2000년 전 베들레헴으로 옮겨갔다.
 

 

1막. 지극히 높은 자가 가장 낮고 천한 곳에 나셨도다.

2000년 전, 베들레헴의 한 마구간에서 나신 예수의 탄생을 오페라의 형식으로 표현한 1막에서는 핍박받던 유대인들에게 메시아로 임하신 예수의 탄생 과정을 그렸다. 어두운 밤일수록 더욱 밝게 빛나는 '별'과 같이 가장 낮고 천한 곳에 나신 예수는 더럽고 추한 우리 마음에 밤하늘을 비추는 별처럼 더욱 분명하고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는 무대였다.
 

 

2막. 크리스마스의 기적 '크리스마스는 행복을 나누고'

1막이 끝난 뒤, 어른들의 마음을 완전히 녹여버린 꼬마산타 어린이들의 공연에 이어 2막이 시작되었다.
천방지축 소녀 안나가 성냥팔이가 되어 가족을 그리워하는 꿈에서 깨어나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모습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행복과 사랑을 전했고 가족의 가치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제가 감동을 잘 못 느끼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2막은 정말 감동적이었던 것 같아요. 성냥팔이 소녀가 된 안나가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는 장면에서 저도 부모님이 보고 싶어졌어요. 부모님께 지금 당장이라도 전화 드리고 싶어요.'
(마하나임국제중 1학년, 김창빈)
 

 

'마음이 흐를 때 행복해집니다.'

박옥수 목사는 어머니와 마음이 단절된채 인생을 불행하게 끝마친 존의 이야기를 전하며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많은 사람들이 서로의 마음이 흐를 때 비로소 행복을 느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다가오는 2013년은 관객들 모두가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삶을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헨델의 메시아 오라토리오로 구성된 3막은 합창단의 웅장한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감동적인 하모니를 만들며 예수탄생의 의미를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선사했고 연주가 끝나고 많은 구미시민들은 기립하여 합창단의 연주에 찬사를 보냈다.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온 지 벌써 11년이 됐습니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을 본 것이 이번이 처음인데 최고였어요. 특히 2막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한 정말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무대였습니다.' (다문화 가정, 줄리옛)
 

 

이번 행사에는 심학봉 국회의원, 박태환 경상북도 교육의원, 한상호 매일신문 중부지역 본부장 등 지역의 여러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는데 합창단의 공연이 정말 좋았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됐고 마음에 위안을 많이 받았습니다. 합창단의 공연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우리 구미시민들이 큰 복을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구미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 김정곤)


2012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따뜻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로 기억될 아름다운 공연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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