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코리안 페스티벌' 핀란드 속 작은 한국마을
[핀란드] '코리안 페스티벌' 핀란드 속 작은 한국마을
  • 박순형
  • 승인 2013.02.2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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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16일, 17일 이틀 간 부오사리 헬싱키 청소년 센터에서 코리안 페스티벌이 열렸다.
한국어 클래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행사는 한국어 클래스에서 배운 한국어로 인천공항에서부터 시작해 한국을 여행한다는 테마로 진행되었다.

청소년 센터 안에는 IYF단원들이 유로를 원화로 바꿔주는 환전소를 비롯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식점, 카페, 기념품 가게를 운영하여 핀란드 학생들이 한국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그 외에도 한국을 배울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였다.

페스티벌 첫날 첫 번째 순서로 진행한 한지공예는 단원들이 준비한 한지로 핀란드 학생들이 직접 한국의 접시를 만들어 보는 체험이었는데 많은 핀란드 학생들이 처음해보는 경험에 서툰 모습을 보였지만 단원들의 도움을 받아 각자 자신만의 접시를 완성시켰다. 또한 학생들은 그 다음 순서로 진행된 예절교육과 OX퀴즈를 통해 한국문화를 배우고 익히는 모습을 보였으며 환전소에서 페스티벌 참가비 유로에서 한국 은행놀이 돈 5천원으로 교환 받아 직접 분식점에서 음식을 구입해 떡볶이, 김밥, 비빔밥 등 한국의 음식을 접해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탤런트 쇼에서는 핀란드 학생들이 4개의 조로 나누어 한국을 주제로 자신들의 끼를 선보였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이 10대 소녀인 만큼 자신들이 좋아하는 k-pop 가수의 곡으로 노래와 댄스를 선보였다. 그 외에도 2011년도에 IYF 핀란드 지부에서 1기 자원봉사 단기로 한국에 다녀온 마리나 학생의 강연과 둘째 날 진행된 태권무, 한국영화 시청, 한국 전통놀이 체험을 통해 페스티벌에 참가한 학생들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접하고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페스티벌에 참가한 핀란드 학생 알리사(15세)는 한지공예와 태권무를 배우면서 한국에 가지 않고 핀란드에서 한국의 문화를 접할 수 있어서 생소하지만 신기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페스티벌의 규칙이었던 행사진행 중 한국어만 쓰기는 잘 지켜지지 않은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번 코리안 페스티벌이 핀란드 학생들에게 새로운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었고 앞으로도 매년 더욱더 발전되는 행사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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