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13.03.0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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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년사

구원받은 성도는 늘 새로운 세계로 믿음의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다.
2013년, 하나님은 기쁜소식선교회 성도들을 믿음의 사람들로 만들기를 원하신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과 전혀 다른 형편이 눈앞에 펼쳐져 있음을 알고도 말씀을 의심하지 않고 믿는 믿음!
그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숱하게 일으켜 세계 곳곳에서 광대한 복음의 역사를 이루려고 하신다.그것이 올해 우리 모두가 걸어갈 여행길이다. 우리 마음의 손을 잡고 우리를 믿음의 세계로 이끄실 하나님을 소망하며, 우리 가슴을 벅차게 만들 2013년에 일어날 놀라운 역사를 마음으로 그려보며, 설렘 속에서 새로운 세계로 여행을 떠나자!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2013년은 부푼 꿈을 가지고 맞이하는 해입니다. 2012년에 우리 선교회에 어려운 일들이 많았지만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참 많은 일을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하신 가장 위대한 일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그 복음 전하는 일을 하실 때 천사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를 들어 쓰십니다.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을 우리같이 천한 인간들을 통해서 이루시는 하나님께 영광과 경배를 돌립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롬 4:19)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보다 인간적인 방법에 더 끌렸습니다
아브라함이 처음부터 로마서 4장 19절에 기록된 믿음을 가진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그의 나이 75세 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심히 기뻐서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가나안으로 갔습니다. 가나안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을 주실 줄 알고 기다렸지만 10년이 지나도 아들을 낳지 못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들 주시는 것을 잊어버리셨나? 내가 아들을 못 낳는 거 아냐?’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사라가 아브라함에게 ‘우리 집에 있는 계집종 하갈과 동침하면 아이를 낳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보다 인간적인 방법에 마음이 더 끌렸습니다.
‘하나님이 아들을 주신다고 했지만 내 아내 사래는 너무 늙었어. 아이를 낳는 건 불가능해. 그렇다면 하갈을 통해서라도 아들을 낳아야 하지 않을까?’
결국 아브라함은 하갈을 취해서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말씀하실 때 아브라함은 믿을 수 없었습니다
14년이 다시 흘렀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나이 99세 때 나타나셔서
“네 아내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주리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믿을 수 없어서 웃었습니다.
‘오래 전에 아내가 아이를 못 낳을 것 같아서 하갈을 취해서 이스마엘을 낳았는데…. 100세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아? 사라는 90세인데.’
우리도 아브라함과 같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인간적으로 가능해 보이는 일들은 믿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들은 믿지 못합니다. 대부분 거기서 신앙의 문제가 생깁니다. 저도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웠던 부분이, 분명히 하나님의 약속이지만 사람의 눈으로 볼 때 그 일이 절대로 안 될 것처럼 보였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그런 일들이 안 될 거라고 여겼습니다.

아브라함 속에 하나님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심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이 자기 마음과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여겼습니다. 사라의 경수가 끊어지고 자신도 너무 늙었기에 아이를 낳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하나님과 다른 자기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그런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은 다시 “네 아내 사라가 아들을 낳을 거야. 그 이름을 이삭이라고 해.”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아브라함의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심으셨습니다. 그렇게 하는 가운데 아브라함의 마음이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구나! 하나님이 나에게 아들을 주신다면 내가 아들을 낳겠구나!’
아브라함 속에 이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된 것입니다. 조금 전까지는 자기 형편을 바라보았던 아브라함이 ‘내가 늙으면 어때? 100살이면 어떻고 1000살이면 어때? 하나님이 하시면 아들을 낳을 수 있어!’ 하고, 자기 생각을 넘어서 생각에 맞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롬 4:19~20)
이제 아브라함은 자신이 보기에 가능한 일만 믿는 것이 아니라 불가능한 일도 믿는 믿음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힘을 주셔서 이삭을 낳게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한계를 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일하셨던 것처럼 오늘 우리에게도 같은 일을 하려고 하십니다. 내가 볼 때는 말이 안 되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지만 ‘하나님은 하실 수 있어!’ 하고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하는 일이 우리 속에서 일어나기를 바라십니다.
‘나는 모자라고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내가 얼마든지 할 수 있어! 내게는 하나님이 함께 계셔!’
하나님은 연약하고 부족한 우리 자신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우리 속에 일으키는 일을 하십니다.
우리가 전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접해도 내가 볼 때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면 말씀을 버리고 형편을 따라서 주저앉았습니다. 아브라함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자기 한계를 넘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았지만 ‘그러나 하나님은 하셔!’ 하고,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과 상관없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2013년에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놀라운 일을 이루려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2013년을 주셨습니까? 돈 벌어서 자식들 잘 키우고, 좀 더 부유하게 살라고 주셨습니까?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2013년에 우리를 통해서 놀라운 당신의 일을 이루려고 하십니다.
2013년에는 우리 마음을 바꿔야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수 있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 당신이 역사하시면 내가 세계를 복음으로 덮겠습니다!’
‘내가 매일 복음을 전해서 사람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나에게도 일어나겠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런 역사를 나에게도 허락해주실 줄 믿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먼저 우리 속에 이런 마음을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아들을 낳고, 그 아들을 통해서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은 자손이 태어나고, 그 가운데 예수 그리스도가 탄생하는 귀한 일을 이루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75세에 하나님을 만났지만 99세가 되기까지 자기 생각 속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99세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브라함은 자기 한계를 넘어 하나님이 역사하시면 아들을 주시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이제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연약하지만, 내가 돈이 없지만, 하나님이 내 속에 일하시면 나를 위한 삶을 이제 그만두고 복음을 위하여 살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내가 연약하고 부족하고 가난한 것을 알아도 나에게 매이지 않고 이런 마음을 가지면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잡힌 바 되어서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서 역사하십니다.
2012년까지는 우리 생각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2013년에는 내 한계를 넘어 하나님과 마음을 같이해서 하나님이 여러분 속에 일하시는 귀한 은혜를 입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해서 승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이 하시던 일을 이제 우리를 통해서 하길 원하십니다. 우리 개개인에게는 하나님이 이루시고자 하는 뜻과 섭리가 있습니다.
2013년부터 우리는 인간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도구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들어 일하시면, 하나님의 손에 잡히면 우리 같은 미련한 인간도 능력 있는 일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마음을 우리에게도 주셔서 우리가 형편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일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런 사람이 되셔서, 여러분에게 2013년은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길, 이렇게 걷는다

성경에는 노아, 아브라함, 다윗 등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보통 사람들과 전혀 다른 삶을 산 인물들이 나온다. 이 시대에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없는 길을 걷는 이들이 있다. 그들이 앞서 걸은 믿음의 삶에서 우리가 걸어갈 믿음의 삶을 배운다.

아프지만 나았다!

1 하나님께서 내 삶에 어떤 역사를 이루시려고 할 때마다 내게는 항상 ‘이것은 도저히 안 돼!’ 하는 마음이 있었다. 하나님이 그 일을 이루실 것이 믿어지지 않았다. 그럴 때마다 하나님은 내 속에 당신을 믿는 마음을 일으키셨고, 믿음을 가질 때 역사하셨다. 그런 일들 가운데 하나가 ‘아프지만 나았다’ 이야기다.


2 전에 나는 위궤양으로 무척 고생했다. 조금 짜거나 맵거나 신 것을 먹으면 그대로 설사가 나왔다. 한양대학교 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고 약을 지어 먹고는 속이 편했지만, 1주일쯤 지나자 전과 똑같아졌다. 의사의 말에 의하면, 내 위장이 창호지처럼 얇아져서 음식을 잘못 먹으면 터질 수 있다고 했다. 묽은 죽 조금, 구운 김 몇 장, 마른 새우 몇 마리, 그것이 내가 먹는 음식의 전부였다. 집회에 가면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 없어서 너무 고통스러웠다. 석 달 동안 체중이 7kg이나 줄었다.
다가오는 여름 수양회 준비하는 일과 수양회 때 강사로 말씀 전할 일을 생각하니, 그 상태로는 도저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느 날 아침 조용히 기도했다.
“하나님, 여름에는 여러 행사가 있습니다. 제가 이 몸 가지고는 이번 여름 행사를 치러낼 자신이 없습니다. 하나님, 배를 낫게 해주십시오.”
기도를 마치고 나서 알고 있던 성경 구절 하나가 떠올랐다.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막 11:24)
주님이 내게 하시는 말씀이 ‘너, 배 낫게 해달라고 기도했잖아. 기도한 것을 받은 줄로 믿어. 그러면 그대로 돼’라고 하신 것이다. 그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내가 다 나았다고 믿으면 김치도 먹고, 된장찌개도 먹고, 고기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해야 하는데….’
그렇게 먹었다가는 의사 말대로 위장이 터져서 죽을 것 같았다. 믿는 것이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말씀을 그대로 믿자니 죽을 것 같고, 안 믿자니 그것은 곧 성경을 믿지 않는 것이요,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되어버렸다.
다시 하나님께 기도했다. “하나님, 배를 낫게 해주시면 믿겠습니다.” 아무 응답이 없었다. 하나님은 말씀대로 먼저 믿으면 낫게 해주시겠다는 것이다. ‘이것을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어려운 문제였다. 그날 아침, 갈등의 시간을 보냈다.
마가복음 11장 24절을 펴서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는 말씀을 다시 읽고 생각해보았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내가 이 말씀을 믿고 따랐다가 만일 배가 터져서 죽으면 하나님은 사기꾼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거짓말하시지 않는다. 내가 믿으면 그대로 되겠다!’

3 다시 무릎을 꿇고 기도했다.
“하나님, 제 배가 아픕니다. 제 배를 낫게 하신 줄 믿습니다. 아직 아프지만, 기도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고 하신 말씀대로 제 배가 나은 줄로 믿습니다. 제 배는 다 나았습니다.”
그날 아침에는 마침 손님들이 많이 와서 아내가 고기를 굽고 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놓았다. 그리고 식탁 한쪽에는 내가 먹을 미음과 새우 몇 마리와 장조림이 놓여 있었다. 그날은 그것을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식탁에서 제일 많은 밥을 잡고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기도하고 밥을 먹었다. 석 달 만에 먹는 밥이었다. 아내가 보고 깜짝 놀라면서 “밥 먹어도 괜찮아요?” 하고 물었다. “하나님이 다 낫게 했어요.” 하고 차린 음식들을 마음껏 먹었다.
숟가락을 놓자 배가 싸르르 아파왔다. 손님들이 식사 마치기를 기다리다가 도저히 견딜 수 없어서 화장실로 뛰어 들어갔다. 먹은 것이 다 설사로 나오는 것 같았다.
배가 아픈 것도 문제지만 마음에 다시 갈등이 일어나는 것이 더 심각했다. ‘너, 이러다가 죽어! 믿음도 없는 녀석이 뭐 믿음 있는 척해?’ 그런데 너무 놀라운 것은, 배가 아파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데 마가복음 11장 24절 말씀이 얼마나 힘이 있는지 내 마음에서 갈등을 이겨버렸다. ‘받은 줄로 믿으면 그대로 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마음에서 소리쳤다. “사탄아, 물러가라! 내 배는 나았다!”

4 그 정도 하면 마귀란 놈이 물러가야 하는데, 되게 끈질겼다. 다시 마음에서 속삭였다. “나았는데 왜 배가 아프냐? 나았는데 설사는 왜 하냐?”
우리가 믿음의 싸움을 할 때 이론으로는 어둠을 이길 수 없다. 하나님의 성령이 도와주셔야 한다. 내 속에서 성령께서 나를 이끌어주셨다.
“아픈 것은 형편이고, 나은 것은 나은 것이다. 아프지만 나았다! 말씀에 기록된 대로 나는 나았다고 믿는다! 형편은 보지 않겠다!”
마음이 흔들리지 않았다.

5 점심에도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 다시 배를 붙잡고 화장실에 가야 했지만 마음은 평안했다. 저녁에 식사 초대를 받아 뷔페에서 음식을 먹었다. 음식을 실컷 먹었지만 그날 저녁에는 화장실에 가지 않았다. 다음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속이 아주 편했다. 배가 깨끗하게 나았음을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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