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선교사
예수님을 모시고 사는 선교사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13.03.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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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과 금은 없지만

이제부터는 믿음으로 살아야겠다!
아프리카에 어떤 선교사님이 있었다. 그 선교사님은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마음에 없었기 때문에 하나님께 기도하면서도 자기 생각, 자기 방법대로 일을 했다. 어느 날, 하나님께서 선교사님에게 그의 삶이 믿음의 삶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셨다. 선교사님은 마음을 바꾸어 새 마음을 가졌다. ‘아, 내가 믿음으로 살지 못했구나! 이제부터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야겠다!’

 
‘저기에 가면 죄 사함 받는 법을 가르쳐주겠다.’
사무엘하에 보면, 다윗이 압살롬에게 쫓겨 피난 가고 있을 때 잇대라는 사람이 6백 명을 거느리고 다윗을 찾아왔다. 다윗은 냉정하게 ‘돌아가라. 나는 정처 없이 가는데 왜 나를 따라오려고 하느냐?’ 하며 그를 뿌리쳤다. 그래도 잇대가 따르려고 결심한 것을 보고 다윗은 잇대에게 같이 가자고 이야기한다. 이어 제사장들이 법궤를 메고 오는 것을 보고 다윗은 ‘성으로 도로 메고 가라’고 하였다. 다윗은 인간적으로 유리한 방법을 택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은혜만을 바라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어져 있었다.
앞에 이야기한 선교사님도 다윗같이 자기 방법을 다 버리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기로 마음을 정하고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하루는 성경을 읽던 중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하고,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둔다’는 말씀이 마음에 들어왔다. ‘내 안에 있는 빛을 나도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선교사님은 커다란 나무판에다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이라고 써서 집 앞에 붙였다. 지나가던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다 웃었는데, 하루는 한 남자분이 찾아왔다.
선교사님 집에서 차로 두 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사는 그는 자기 집에 목사를 두고 그에게 월급을 주면서 신앙 지도를 받고 있는 사람이었다. 그 목사님으로부터 죄를 씻기 위해서는 회개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회개했지만 아무리 해도 죄가 씻어지지 않았다. 그는 회개가 죄를 씻어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정말 죄를 사함받고 싶지만 그 길을 찾지 못해 마음이 굉장히 갈급한 가운데 있었다. 그 즈음에 길을 가다가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 현판을 보고 ‘저기에 가면 죄 사함 받는 법을 가르쳐주겠다’는 마음이 들어 선교사님을 찾아온 것이다. 선교사님이 복음을 전하자 그는 마음을 열고 들어 금방 구원을 받았다.

자신이 직접 물을 길어서 먹는 백인 목사를 보고
구원받은 그 형제님은 부유해서 헌금도 많이 드려 어렵던 교회 형편이 나아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형제님이 선교사님에게 자기 집을 방문해 달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아내와 가족에게도 복음이 전해지길 원했던 것이다. 그래서 선교사님이 차를 타고 형제님 집을 찾아갔다. 그런데 형제님의 아내가 집에 있는 가정 목사를 무척 신뢰해서 선교사님을 자꾸 피하기만 해서, 집안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선교사님은 더 이상 있기가 거북해서 그 집에서 하룻밤만 자고 다음날 아침에 떠나기로 마음을 먹었다.
다음날 새벽, 선교사님이 목이 말라 우물가에 가서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마셨다. 그런데 그 모습을 우연히 형제님의 아내가 보고는 깜짝 놀랐다. 자기 집에 있는 가정 목사는 손가락도 까딱하지 않고 모든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키는데, 백인 목사가 직접 물을 길어서 마시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은 것이다. 그 일로 선교사님을 향해 마음이 열린 형제님의 아내는 그날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다시 전화하자 그 사이에 마음이 변해서
그 후 선교사님은 그동안 선교하던 나라를 떠나 새로운 나라로 가서 선교하게 되었다. 국경을 넘어 왕래하는 차에 이삿짐을 싣고 육로(陸路)로 먼 여행을 떠났다. 그 나라에는 선교사가 처음 파송되는 것이기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떠나올 때 어느 자매가 준 자매 친척의 전화번호 하나가 전부였다.
몇 나라의 국경을 지나 그 나라에 도착했을 때 선교사님의 수중에는 돈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식구는 많고 짐도 많았다. 머물 곳이 없어서 여관 방 하나를 얻으려고 했는데, 주인이 깜짝 놀라면서 ‘이 정도면 방을 세 개는 얻어야 한다’며 쫓아냈다. 선교사님은 하는 수 없이 자매의 친척에게 전화를 했지만 그분은 ‘나는 개신교를 싫어하는 카톨릭 신자이니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며 전화를 끊었다. 소망이 다 사라져버렸다. 막막한 가운데 있는데, 선교사님의 이주를 돕기 위해 전에 선교하던 나라에서 함께 온 현지인 형제가 돌아왔다. 그는 밖에 나갔다가 경찰을 만났는데, 비자가 없다고 하자 가지고 있던 돈을 다 빼앗겼다고 했다. 설상가상이었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 외에는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 선교사님은 다시 한번 자매의 친척에게 전화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다. 매몰차게 거절했던 분인데, 다시 전화하자 그 사이에 마음이 변해서 자기 집으로 오라고 했다. 그분의 호의로 그 집에 잠시 머물 수 있었다.

“3,000달러를 주십시오. 하나님만 의지하고 싶습니다.”
길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역사하셨다. 집을 얻은 후 음식을 사고, 살림을 장만하고, 이것저것 만들고, 비자를 얻기 위해 3,000달러가 필요했다. 선교사님은 “하나님, 제게 3,000달러를 주십시오. 저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싶습니다.” 하고 기도했다. 그런데 생각지 않은 사람이 500달러를 주고, 어떤 사람은 1,200달러를 주었다. 그렇게 해서 3,000달러가 다 채워졌다.
이후 그 선교사님을 통해서 그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고, 지금도 구원받으며 얼마나 기뻐하는지 모른다.
사도행전에서 베드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 하고 말했다. 그것처럼 그 선교사님도 세상적으로는 가진 것이 없었다. 잘하는 것도 없고, 남보다 뛰어난 것도 없고, 돈도 없고….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선교사님은 하나님을 모시고 있었고, 하나님은 그의 모든 것이 되어주셨다. 그러한 선교사님의 삶을 보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D. L. 무디 같은 하나님의 종들이 수십 명 일어날 것이다
우리 선교회 안에 많은 목사님들과 선교사님들이 있다. 그분들이 다 같지는 않다. 아직도 인간의 방법으로 사는 목회자들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귀하게 성장하는 하나님의 종들을 볼 때 너무 감사하다. 이런 하나님의 종들을 통해서 앞으로 많은 나라에 복음이 증거되고, 복음의 역사가 일어날 줄을 확실하게 믿는다.
지금도 믿음으로 자신을 복음의 일에 던지는 선교사님들이 아주 많은데, 앞으로 1년이 지나면 D. L. 무디나 마르틴 루터 같은 훌륭한 하나님의 종들이 우리 선교회에서 수십 명 일어날 줄을 나는 확실하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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