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리뷰
독자 리뷰
  • 월간 기쁜소식
  • 승인 2013.03.08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 그라시아스 음악학교에서 가진 음악캠프 기간에,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찾아가는 음악회’를 기획했다. 클래식 음악을 접하기 쉽지 않은 시골의 양로원, 고아원, 병원 등을 방문해 어려운 이들의 마음을 음악으로 따뜻하게 해주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모두 12개 팀 가운데 내가 사는 보은에도 한 팀이 오기로 했다. 그런데 내 마음엔 ‘여긴 시골이라 사람들이 꽉 막혀서 안 돼, 사람이 적어서 안 돼’ 하고 안 되는 이유만 찾고 있었다.

음악회를 홍보하던 기간 중에 가진 부인회 모임 때, 목사님께서 “우리 <기쁜소식>을 읽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하셨다. ‘크리스마스 칸타타와 하나님이 만나게 하신 사람들’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내게 없던 마음이 흘러들어왔다. ‘우리에겐 준비된 것이 없지만 주님이 준비하시는구나!’
주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발을 내딛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후원도 받았다. 정말 주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음악회 장소를 구하지 못해 어려워했는데, 기도하는 중에 장소도 주님께서 이미 마련해놓으신 것을 알았다. 마음에 안식이 찾아왔고, 이어 장소 문제도 잘 해결되었다.

이제까지 내가 보는 눈은 허상이었고, 알파와 오메가 되시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상인 것을 발견했다. 그동안 교회에서 부담스런 일을 만나면 피하고 싶고 불평하는 마음이 먼저 올라왔는데, 이젠 그런 일들이 하나님과 마음이 하나가 될 수 있는 하나님의 은혜라는 사실을 알았다.

(충북 보은군 보은읍 이은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