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서 다시 이룬 행복한 가정
말씀 안에서 다시 이룬 행복한 가정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3.03.13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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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까지 복음을 끝날까지 주님과

 

 

 

 

 

 

 

 

 

 

 

 

 

 

 


제 아들은 술을 마시면 이성을 잃습니다
“목사님! 제 아들은 구원을 받았는데 한번씩 술을 마십니다. 그러면 이성을 잃고 정신 없이 행동해서 문제가 됩니다. 벌써 10년 전 일인데, 제 아들이 너무 난폭하게 행동하니까 우리 며느리가 이혼소송을 해서 이혼을 했습니다. 둘이 같은 교회에 나오면서 합치지 못하고 사는 걸 생각하면 마음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말로 다 할 수가 없습니다.”
한번은 어떤 나이든 부인 자매님이 나를 찾아와서 자기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했다. 분명히 아들이 구원받았고 변화도 되었는데, 한번씩 술을 마시면 이성을 잃고 행패를 부려서 아무도 감당을 못 한다는 것이었다. 며느리가 그것을 견디다 못해 이혼했다며 가슴 아픈 이야기를 했다.
사람이 구원을 받는다고 해서 금방 하나님처럼 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 마음에 하나님이 살아 계시지만 자신을 믿고 육신으로 행할 때 구원을 받아도 죄에 빠지고 잘못되는 경우도 많다. 그 아들이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 형제의 전화번호를 달라고 해서 전화를 걸었다. “형제, 나 박 목사인데 내일 아침에 교회 좀 와요.” 그리고 그 아내였던 자매에게도 다음날 아침에 교회로 오라고 했다.

이제는 나 말고 예수님이 새롭게 하신 나를 보아야 해요
이튿날 아침, 형제가 교회로 찾아왔다. 형제에게 먼저 올바른 믿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우리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달라요. 우리가 볼 때는, 우리가 이런저런 죄를 짓고 악을 행해서 죄인이 틀림없지만 성경 말씀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보고 죄가 씻어졌다고 하셨고, 거룩하고 의롭다고 하셨어요. 내가 볼 때는 내가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보실 때에는 깨끗하게 씻어진 거예요. 우리는 지금까지 우리 생각을 따라 살았고 우리 생각을 믿었는데, ‘내 판단을 믿느냐, 하나님의 말씀을 믿느냐?’ 그것이 중요해요. 구원을 받고도 자기 생각, 자기 판단, 자기 기준을 따라서 ‘이것은 옳고 저것은 그르고, 이것은 이렇고 저것은 저렇고…’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참 많아요. 우리가 오랫동안 이 안에서 살아왔지만 우리 기준은 하나님 앞에서 틀린 거예요. 참되고 올바른 기준은 하나님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옳아도 우리 기준을 버리고 말씀을 받아들이는 거예요.”
그리고 형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형제는 화가 나고 속이 상할 때 한번씩 술을 마시는데, 자신이 술을 마시지 않으려고 해도 술을 마시게 될 거예요. 이제는 내가 보는 나 말고 예수님이 새롭게 하신 나를 보아야 해요. 내가 볼 때는 술을 마시는 사람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미 나를 정결케 하셨어요.”
나는 형제에게, 하나님의 말씀에서는 우리를 거룩하고 의롭다고 했으니까 내가 보는 나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라는 교제를 나누었다.
자매도, 형제도   “예” 하고 대답했다
형제와 이야기를 마친 후 아내였던 자매가 들어와 우리는 셋이 앉아서 하나님 앞에 기도를 드렸다. 기도를 마치고 나는 자매에게 먼저, 그리고 이어서 형제에게 이야기했다.
"형제가 지금까지 술을 마셨지만 형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이에요. 자매가 지금까지 보았던 형제로 생각하지 말고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인 형제를 바라봐요. 그리고 형제도 지금까지 봐왔던 나 말고 예수님께서 새롭게 바꾸신 나를 보고, 둘이 다시 화합해서 행복하게 살아요."
내 이야기를 듣고 자매도 “예” 하고 대답하고, 형제도 “예” 하고 대답했다. 그날 형제 내외는 화합해서 다시 행복한 가정을 이룬 것이다.
그로부터 1년 가까이 지났지만 형제는 아직까지 한 번도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교회의 다른 형제들도 처음에는 ‘저 형제, 며칠 가겠나? 또 술을 마실 거야. 또 옛날처럼 행동할 거야’ 하고 생각했지만 형제는 이미 달라졌던 것이다. 그리고 아름답고 귀한 가정을 이뤄가고 있는 것이다.
그 뒤로 나는 형제 내외를 만나본 적이 없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형제 내외의 안부를 물을 때마다 부부가 행복하게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얼마나 감사한지 말로 다 할 수 없다.

형제가 믿는 순간, 형제는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니었다
형제는 오래 전에 구원받은 사람이었다. 그런데 형제에게는 술을 마시는 육신의 습관들이 있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미 형제를 변케 한 사실을 형제는 믿지 못하고, 술을 마시고 악하게 사는 자신을 보며 그것이 자신인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성경 말씀을 펴서 교제를 나누면서, 하나님께서 이미 나를 바꿔놓으신 것을 보게 된 것이다.
‘이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다는 말씀처럼, 내가 이전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안에서 내가 새 사람이 되었다.’
형제가 그렇게 믿는 순간, 형제는 더 이상 옛 사람이 아니었다.
예수님께서 형제를 이미 변케 하셨지만, 형제는 자기 모습만 보면서 ‘나는 변화된 것이 없어. 나는 너무 육신적이야. 나는 술을 못 끊어’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신앙은 내가 보는 것을 믿고, 내 경험과 판단을 믿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다.
지금도 나 자신을 보면 부족하기 짝이 없다. 연약하고 더럽기 짝이 없고, 거짓되고 가증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내가 보는 나와 하나님이 보시는 나는 다르다. 내가 볼 때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나를 깨끗케 했다고 하셨고,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다고 말씀하고 계시는 것이다.
오늘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탄에게 속아서 현재 눈에 보이는 자신, 현재 자기가 느끼는 자신을 자기인 줄로 아는지 모른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를 새롭게 하셨다. 그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을 때 우리 삶이 새로워지는 것이다.

헤어졌던 부부들이 복된 가정을 이루는 것을 볼 때마다
나는 성경 말씀이 마음에 들어가서 변하지 않는 사람을 아직까지 한 사람도 보지 못했다. 오늘도 그 형제 내외가 행복하게 살 것을 생각할 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형제 내외 외에도 세상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헤어졌던 부부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다시 화합하여 복된 가정을 이루는 것을 볼 때마다 하나님 앞에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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