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미국 땅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뉴욕] 미국 땅에 주신 하나님의 선물
  • 이가람 기자
  • 승인 2013.04.08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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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

 

▲ 2013 부활절 칸타타_열다섯번째 공연 장소, First Presbyterian Church
▲ 2013 부활절 칸타타_열다섯번째 공연 장소, First Presbyterian Church
▲ 2013 부활절 칸타타_First Presbyterian Church
 

어제 브롱스에서 가졌던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의 감동은 지난 페이지에 고이 접어두고, 오늘(4월 7일) 이른 아침부터 합창단은 뉴저지 주 Hackensack에 위치한 First Presbytereian Church로 향했다. 담임 목사인 Steve McClelland 목사는 부활절 칸타타 공연 관계자 및 합창단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1929년에 건축된 이 교회 건물은 정말 아름답고 또 건물 내부의 울림이 좋아서 스피커가 없이 공연을 할 수 있을 정도였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관객들 사이를 지나는 십자가 지신 예수님

리허설을 지켜보던 Steve 목사는 서둘러 전화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 이 곳에서 엄청난 공연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이며, 여태까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공연입니다. 만약 오늘 오시지 못한다면 반드시 후회할 겁니다. 만사 제쳐놓고 10시 30분까지 오셔야 합니다."
하나님이 여러 방법으로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잔치에 많은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을 보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공연 관계자들은 공연 전부터 기대와 설렘으로 행사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기뻐하는 관객들

이윽고 공연이 시작되자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의 마음이 변화 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2013 그라시아스 부활절 칸타타는 예수님이 팔리고, 묶인 채 끌려가고, 재판을 받고, 채찍에 맞아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한 2,000년전 바로 그 곳으로 관객들을 데려갔다. 예수님의 향한 채찍 소리와 십자가 위에서의 망치 소리가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들의 마음에 울려퍼졌다. 소프라노 최혜미의 솔로곡 "Pie Jesu(자비하신 예수여)"는 모두가 숨죽여 내 죄를 대신하여 고난 당하신 예수님을 각자의 마음에 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합창단의 연주와 함께 예수님이 부활하자, 차마 그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시간, 그 곳은 따뜻한 기쁨과 행복으로 가득찼다.

기립 박수와 함께 행복했던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막을 내리고 기쁜소식 뉴욕교회에 시무하는 박영국 목사가 메세지를 전했다.
"예수님의 무덤은 비워져 있었습니다. 그 것이 바로 우리의 소망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무덤에서 나와서 2,000년전에 머물러 계신 것이 아니라 오늘날 이 곳에 있는 우리 모두의 마음에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
이어 예수님을 부인하고, 저주하고, 결국 다시 어부의 삶으로 돌아간 베드로를 예로 들어 참된 신앙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예수님은 베드로의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마음 안에서 훗날 훌륭한 하나님의 종이 된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신앙은 지금의 나의 모습을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메세지

또한 고린도전서 6 장 10,11절 말씀을 들어,
"나를 포함한 우리 모두 죄인입니다. (하나님 마음 안에 있는 우리는) 그러나 씻어졌고, 그러나 거룩해 졌고, 그러나 의롭습니다. 이 말씀은 나의 말씀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라며 복음을 증거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와 함께 박영국 목사의 메세지가 끝을 맺었다.

 

▲ 2013 부활절 칸타타_감사와 감동을 표현하는 관객들

[인터뷰_로버트 오르티스 (Robert Ortiz)]
제가 많은 칸타타와 공연을 보았지만 합창단은 과연 세계적인 수준의 합창단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멋졌어요. 내가 잘못한 것들이 많지만 오늘 들었던 말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의로워졌고, 거룩해졌다는 것을 알려주었어요.

돌아가는 발걸음이 무거운 듯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전한 박영국 목사와 일행에게 다가와 포옹과 악수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타 교회에서 온 낯선 동양인들에 대한 낯설고 어색했던 첫 만남은 2013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모두 마친 후에 더이상 어느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것 같았다. 약속의 땅 이스라엘과 그 민족들에게 하나님은 다윗이라는 선물을 주셨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은 많은 복을 누렸다. 2013년, 이 곳 뉴욕에 하나님은 복음과 그라시아스 합창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복음이 잊혀져가는 수많은 미국 사람들의 마음에 복음의 씨를 뿌리고 심는 일을 하게 하시는 한없는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누린다.

글 | 김진욱, 이가람
사진 | 김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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