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얻은 사르밧 과부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얻은 사르밧 과부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3.04.1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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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밧 과부는 마지막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 선지자를 만나 말씀을 믿고 통에 가루가 끊이지 않는
역사를 맛보았습니다. 그 뒤 매일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의 생각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사르밧 과부처럼 복을 받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기근으로 죽게 된 과부
구약성경 열왕기상 17장에 사르밧 과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때 이스라엘에는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아 기근이 극심했습니다. 이 과부에게 남은 것은 통에 있는 가루 한 움큼과 병에 있는 기름 조금이 전부였습니다. 지금까지 사르밧 과부는 굶고, 굶고, 또 굶었습니다. 그러다가 마지막으로 아껴둔 가루 한 움큼으로 떡을 만들어 아들과 함께 먹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여자는 성문 앞에 가서 불을 피우기 위해 나뭇가지를 줍고 있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선지자를 만났습니다. 엘리야 선지자가 여자에게 말했습니다.
“내게 물을 좀 달라.”
여자가 물을 가지러 가려고 하자 엘리야 선지자가 다시 말했습니다.
“물만 말고 떡 한 조각을 가져오라.”
“당신의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나는 떡이 없고 다만 통에 가루 한 움큼과 병에 기름 조금뿐입니다. 지금 나뭇가지 두엇을 주어다가 아들과 음식을 만들어 먹고 그 후에는 죽으려던 참입니다.”
이 말은 ‘나는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이제 내 아들과 함께 죽어야 합니다’라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떡을 만들어 먹고 죽는 것이 이 과부의 운명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 선지자는 과부에게 전혀 다르게 말했습니다.
“먼저 나를 위해 떡을 만들어 가져오고 그 후에 너와 네 아들을 위하여 만들라. 이스라엘 하나님의 말씀이 ‘나 여호와가 비를 내리는 날까지 그 통의 가루는 다하지 아니하고 그 병의 기름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고 하셨느니라.”
 
과부의 마음의 싸움
사르밧 과부가 하는 생각과 엘리야 선지자를 통해서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전혀 달랐습니다. 사르밧 과부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제 떡을 만들어 먹고 나면 우리는 죽어요. 배가 고파 죽어가는 아들의 모습을 봐야 해요. 비참하게 죽을 수밖에 없는 나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기쁨이 없습니다. 살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은 전혀 달랐습니다.
“아니야. 너에게 음식이 그치지 않을 거야.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않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않을 거야. 하나님이 너를 축복하셔. 너는 잘살게 돼. 행복할 거야. 그러니까 떡을 만들어서 나에게 가져와.”
과부의 마음에서는 자기 생각과 하나님의 종의 말씀이 싸우기 시작했습니다.
‘내 생각이 맞는가, 아니면 하나님의 말씀이 맞는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지만 떡을 만들어서 가져다주었다가 그렇게 안 되면 어떻게 하지? 마지막으로 아들과 먹으려고 했던 떡만 빼앗기는 거 아냐?’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를 만날 수 있었던 이유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사람을 만났을 때처럼 예수님은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소망을 주고 기쁨을 주고 믿음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 속에 능력으로 일하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잘 믿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보다 자기 생각을 믿기 때문입니다.
만일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 선지자의 말을 믿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않고 자기 생각과 자기 판단을 믿었더라면 마지막 떡을 먹고 비참하게 죽어갔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르밧에 수많은 과부들이 있었지만 이 여자가 엘리야 선지자를 만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여자는 자기 생각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이 컸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랬기에 의심이 일어나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사람이 하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통에 다시 생긴 가루로 빵을 만드는 행복
사르밧 과부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자 곧 마음에 소망이 일어났습니다.
‘이제 우리가 배부르게 먹을 수 있겠구나! 이제 우리 집에서 기근이 끝났구나! 친척들과 이웃들에게 빵을 줄 수 있겠구나!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르밧 과부는 기쁜 마음으로 부지런히 불을 피워 빵을 만들어서 엘리야 선지자에게 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통에 다시 생긴 가루로 빵을 만들면서 여자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가루를 퍼내면 가루가 또 생기고, 퍼내면 또 생기고……. 여자는 얼마나 감사했을까요! 사르밧 과부는 매일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에서 감사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런저런 일로 절망 가운데 있는 우리 속에 하나님의 능력으로 새로운 소망과 힘과 기쁨을 만드는 일을 하십니다. 그 기쁨은 아무나 갖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사람들만이 받을 수 있는 기쁨이고, 그런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행복입니다.
 
사르밧 과부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서
우리는 세상을 믿지 못하니까 점점 더 자신만을 믿으며 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서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내 생각을 믿었습니다. 그래서 실패도 하고 어려움도 당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예수님을 만나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뒤에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택했습니다. 그때부터 우리는 새로운 사람이 되었고, 거룩한 사람이 되었고,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도 여러분의 생각을 믿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어, 사르밧 과부처럼 복을 받는 삶을 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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