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이 복음이 전부인 터키계 불가리아인 목사들
[영국] 이 복음이 전부인 터키계 불가리아인 목사들
  • 이상훈 기자
  • 승인 2013.05.16 07: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런던 바이블아웃리치 둘째날 소식

이번 집회에는 터키계 불가리아 목회자 24명이 참석하여 큰 화제가 되고 있다.

▲ 런던 바이블아웃리치에 참석한 터키계 불가리아 목사들

불가리아는 1396년부터 약 500년간 터키의 식민 지배를 받아 오다가 1878년 러시아-터키 전쟁 이후 터키로부터 독립하였다.
이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불가리아 내의 터키인들은 자기 나라 안에서 이방인 취급을 받는 처량한 신세가 되어 버렸다. 이런 터키사람이 많은 집시 동네, 플로브디브. 거기는 도로포장 없고 도로의 난간 없다. 뭐라도 있으면 굶주린 주민들이 다 뜯어 팔아버리기 때문이다.
이런 곳에서 사는 터키인들은 불가리아 국민이면서 멸시와 천대를 받는 한 많은 사람들이다.
이런 가난과 천대의 비참한 동네에 큰 기쁨이 있었다.
2012년 7월 2주 동안의 유럽 기쁜소식선교회의 무전전도여행을 통해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을 열렸다.
그 후 8월 27일부터 일주일간은 어린이 캠프를 통해 다시 찾아갔고, 11월 26일부터 3일간은 박봉룡 목사를 초청하여 목회자 수련회 겸 성경 세미나를 가져 80여명이 참석하였다.
2013년 3월 25일부터는 한 주간동안 지난번 참석했던 목회자의 교회를 순회하면서 복음을 전했다.
계속되는 교제를 통해 그 지역 목회자들은 이번에 박옥수 목사를 초청하여 갖는 런던 집회를 간절히 사모하게 되어 24명이 참석하게 된 것이다.

▲ 합창단 공연

“이들은 우리가 전해주었던 복음을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했습니다. 이분들 마음에 ‘우리의 죄가 없는 게 맞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게 확실하다. 더 이상 죄에 대해서 씻을게 없는 게 맞다.’는 분명한 선이 그어졌고 또 다른 사람, 또 다른 사람 계속 알려지면서 여기 런던에 올 때도 그 가난한 분들이 오기 쉽지 않은데 24명이나 오게 되었습니다. 복음 하나가 이 많은 사람들을 움직였습니다. 어제 도착해서 이분들이 우리를 만나자마자 자기 교회에 언제 올거냐면서 말씀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체코 박봉룡 선교사)

“이분들은 삶이 어렵고 소망이 없어서 그런지 마음이 깨끗하고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이 있고, 말씀을 들으면 크게 듣고 귀하게 여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그들의 말씀을 빨아들이는 눈빛을 보면 제가 빨려 들어가고 한편으론 제가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터키 박석금 사모)

이 목사들은 정말 가난하고, 순박하고 어린아이처럼 기뻐했다. 복음을 이렇게 사모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보석처럼 아름답게 빛이 났고, 이번 집회에 큰 기쁨을 더해주었다.

▲ '바이블 아웃리치'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박옥수 목사

둘째 날도 계속해서 그라시아스의 합창을 들을 수 있다는 게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다.
그들은 한 목소리로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큰 소리로 외쳐 노래한다.
그들의 표정, 몸짓, 소리 하나하나가 아름다운 찬송이 되어 청중들의 마음을 흠뻑 적셨다.
이어서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의 판단과 경험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마음을 돌이켜 하나님의 은혜 앞으로 인도하였다.

▲ 박옥수 목사의 성경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합창단의 노래가 영혼의 세계를 열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박목사님의 말씀을 직접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고 이 말씀이 더 널리 알려지기를 바랍니다.” (수나이 목사/터키계 불가리아인)

“합창을 영어로 해서 못 알아들었지만 음악자체가 감동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의 말씀에 내 생각이라는 것은 나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말씀만이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리프 목사/터키계 불가리아인)

저녁에는 부활절 칸타타 공연이 있었다.
제자들은 목자를 잃은 양처럼 다 흩어졌지만 예수님이 받으셨던 고난은 우리를 위함이었고, 죽음이 예수님을 붙잡아 놓을 수가 없었다.
주님의 부활을 힘있게 찬양하는 합창소리는 우리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예수님을 향한 찬양이었다.

▲ 부활절 칸타타

"하나님과 다른 내 마음을 발견하고, 내 생각을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하나님과 한 마음이 됩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하나님이 능력으로 일하시고 모든 문제가 하나님으로 해결됩니다." (박옥수 목사/저녁시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