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우리 마음을 충전했습니다"
[강릉] "우리 마음을 충전했습니다"
  • 여름캠프취재팀
  • 승인 2013.08.02 0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말씀으로 가득찬 강릉 여름캠프

강릉 여름캠프의 생생한 순간을 담기 위해 진행된 포토콘테스트에는 기발하면서도 즐거운 여름캠프에서의 매일이 담겼다. 당첨된 사람에겐 1등급 강릉표 옥수수를 받는 보람을, 보는 사람에겐 함박웃음을 터뜨리게 하는 포토콘테스트는 이제 강릉 여름캠프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 소금강에서 젖은 성경을 말리며
▲ 나 날아갈래~

▲ 1등급 강릉표 옥수수 당첨됬어요~

오늘은 특별히 환자를 위한 안수식이 있었다. 이사야 53장 5절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말씀을 통해 안수식에 온 형제자매들은 이미 우리의 병이 나았다는 믿음을 가졌다.

▲ 우리는 다 나았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하는 여름캠프

세례식이 있었던 주문진은 파도가 거세게 일었지만 참가자들은 구원을 받고 새 삶을 얻은 후 받는 세례가 기쁨과 감사로 변했다.

새로 구원받은 사람들을 축하하는 형제자매들도 있었다. 그중에서 눈에 띈 사람들은 85년만에 바다를 처음 본다는 김부현 모친과 가족들이었다. 김부현 모친님과 손녀 한선희 자매, 그리고 가족들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다.

▲ 왼쪽에서 두번째, 손녀 한선희 자매

13년전에 할머니 둘째 아들 부부가 먼저 구원을 받고 난 후 제(손녀)가 구원을 받고, 부모님께서 구원 받으시고 동생도 구원을 받았습니다. 할머니 연세가 여든다섯인데 아직 구원을 못받으셔서 저희 가족이 다 함께 여름캠프에 가자고 권유를 했습니다. 고모와 할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은 구원을 받았지만 나이가 많으신 할머니가 건강도 좋지 않으시고 시간도 얼마남지 않으셨다 싶어서 저희들의 마음에 많이 간절했습니다.

할머니께서 멀미를 잘 하시는데 여기 오시는 길엔 멀미도 안하시고 건강하게 지내셨습니다. 그리고 어제 구원을 받으시고 오늘은 복음반 시간에 구원을 받으셨다고 손을 번쩍 드셨습니다. 할머니 마음에 확신을 가지시고 손을 드셔서 저희는 너무 기뻤습니다. 복음반 말씀을 듣고 삽화도 보시면서 예수님이 죄를 다 사하셨다고, 당신이 죄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오늘 세례식을 하러 난생 처음으로 바다에 가보셨습니다. 그리고 걸음을 잘 못 걸으시는데 세례식이 빨리 끝날까봐 할머니의 마음이 급하셔서 저희 아버지와 작은아버지께서 번갈아 업어서 백사장을 지났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너무 좋아보여서 제가 사진도 찍었습니다. 함께 찍은 가족들 사진을 보니까 너무 행복해 보여서 포토콘테스트에도 보냈습니다.   (인천교회 / 손녀 / 한선희)

▲ '85년만에 바다를 처음봤습니다'

▲ 김부현 모친

내 생전 처음으로 아들, 며느리,손녀딸들... 이렇게 가족끼리 오니까 너무 기뻤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기뻐서 눈물이 났어요. 여기에 온 게 다 하나님 뜻이지요.
바다에서는 이 나이에 아기일 적에도 안 업고 가는데 늙어서 업혀 가니까 뒤뚱뒤뚱거렸습니다. 세례 받을때도 파도가 많이 일어서 나를 열댓명이 잡아 줬습니다. 사람들이 붙들었으니까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떠내려갈 뻔 했습니다. 
가족과 함께 있으니까 기쁘고 구원받아서 기쁘고... 이건 진짜 기적입니다.  (모친 / 김부현)

▲ 왼쪽에서 부터 둘째 아들, 첫째 며느리, 첫째 아들, 김부현 모친님의 둘째 딸

이번에 우리 가족들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다 맞춰서 휴가를 받아 여름캠프를 함께 왔어요. 직장에 취직한지 한달도 안된 조카도 8월 1~3일이 방학이어서 일주일 휴가를 받았어요.
정말 어떻게 휴가를... 온가족이 함께하라고 하나님께서 맞춰주셨어요.   (마포교회 / 둘째 아들 / 한완전)

아직 온 가족들이 오지는 않았지만 복음반이 마치고 구원을 받은 분들이 계셨다. 기성교회를 다녔지만 마음에 죄가 해결되지 못하고 답이 없는 회개만 계속 해왔던 분들이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을 믿어 의인이 되었다.

 
저는 교회를 10년정도 다닌거 같아요. 기성교회 대여섯교회를 거쳤습니다. 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사도 중고등부 교사도 했었습니다. 이곳에 와서 로마서 10장 17절 말씀을 들었는데요.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라고 하시는데 제 마음에 그 말씀이 딱 다가왔습니다. '듣는다는게 뭘까?'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는 지금까지 내 생각을 섞어서 들었습니다. 내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받아들이는 것인데 말입니다. 믿음은 믿음이고 아닌 것은 아닌 것이지, 중간지대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 생각에 메여있었구나. 믿으면 되는거구나. 내 수고가 끝난 것이구나. 내가 지금까지 잘못생각했구나.'
이제 제 맘에 쉼이 왔습니다. (이상인 / 수원교회)

저는 양승호 목사님을 통해서 여름캠프에 왔습니다. 예전에 감리교회에 다닐 때는 내가 회개하고 돌아와야 된다고만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캠프에 와서 많은 것을 보고 듣게 되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십자가에 박혀 죽음으로써 예수님이 내 안에 사심을 확실히 알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 내 죄를 가지고 가시고 부활하셔서 이제는 죄사함을 받아 제 마음도 하얗게 변한 것을 믿습니다.  (장호원교회 / 원종민)

아카데미를 즐겨찾던 형제자매들이 마지막 날, 연합그룹교제에서 이스라엘선교사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다. 성경이 배여든 이스라엘사람들의 삶을 듣고 이론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렸던 논쟁도 정확하게 구별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한 강태욱선교사는 사역에 어려움을 겪다가 박옥수목사와 교제하면서 새로이 믿음의 삶을 살기로 정한 일을 간증하였다.

▲ '어떻게 망했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간증중인 강태욱 선교사 (말라위)

나를 기대하고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 된 것인 줄 몰랐습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 속해져서 이미 없는 것이었습니다. 강태욱이라는 사람의 껍데기를 예수님이 뒤집어쓰고 예수님이 일하고 싶어 하십니다. ( 강태욱선교사 / 말라위) 

이광보 선교사는 열왕기상 1장 1~40절까지 말씀을 전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따른 요압과 아비아달은 아도니야를 왕으로 추대했다. 다윗 안에 이미 만들어진 열매인 솔로몬을 볼 눈이 없었던 것이다. 구원을 받고 나서도 형편을 따라 사는 삶은 잎사귀를 따르는 삶이다. 마지막 시간에 형제자매들은 작지만 우리의 생각을 쳐내고 하나님이 이미 준비하신 열매를 바라보는 삶이 복되다는 것을 들었다.

 

▲ 여름캠프와 함께라면 무엇을 하든지 즐겁다~

1차에 참석한 형제자매들은 4박5일동안 말씀과 간증을 들으며 6개월동안 사용할 에너지를 가득 충전했다. 강릉에서 좋은 공기를 마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까지 건강해졌다. 말씀과 상관없이 살던 우리의 마음에 살아있는 말씀이 들어와 주의 맘으로 채우셔서 복음을 위해 사는 삶을 품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소망스럽다.

▲ 아빠와 아들

 

 

/ 여름캠프취재팀
사진 / 이보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