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믿은 왕의 신하
말씀을 믿은 왕의 신하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3.10.1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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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왕의 신하가 아들이 죽게 되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살았다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가서 아들이 낫는 은혜를 입었습니다. 왕의 신하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순간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난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크고 귀한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가면 작동하도록 만들어진 것처럼
세탁기는 전기가 들어가서 모터가 작동하면 벨트가 돌아가면서 물이 빠른 회전을 해서 세탁물의 때가 빠지게 만들어졌습니다. 세탁기가 스스로 돌려고 해도 돌지 못하고, 사람이 힘으로 돌리려고 하면 굉장히 어렵지만, 전기가 들어가면 전기가 일을 해서 통을 돌리고 세탁물의 더러운 때를 빼내는 것입니다.
세탁기만 그런 것이 아니라, 텔레비전, 냉장고 등 가전제품들이 전기가 들어가서 일하도록 만들어진 기계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실 때 마음을 만드셔서 그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신비하게도 하나님이 살아 역사하게 만드셨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온 왕의 신하
요한복음 4장 46절에 보면, 예수님이 갈릴리 가나에 가셨는데 그곳에 살고 있는 왕의 신하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예수님, 제 아들이 병들어 죽게 되었습니다. 오셔서 아들의 병을 고쳐주세요.”

아들이 병들어 죽어가고 있었으니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그는 왕의 신하이기 때문에 지위도 있고 돈도 있었지만, 그러한 것으로는 아들의 병을 낫게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찾아가 아들을 살려 달라고 간청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너희는 표적(겉으로 드러난 기적)과 기사(신기한 일)를 보지 못하면 도무지 믿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은 ‘눈에 보이는 것을 보고 믿지 말고 내 말을 믿어라. 그러면 내 말이 들어가서 일을 한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말씀을 듣고 왕의 신하는 생각했습니다.
‘아, 지금까지 내가 표적과 기사를 믿었구나! 예수님은 내가 기적이 일어난 것을 보고 믿는 것을 원하시지 않고, 그냥 말씀을 믿기를 원하시는구나!’
그때 예수님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네 아들이 살았다.”
왕의 신하는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그대로 믿고 갔습니다.

 말씀을 그대로 믿으면 되겠구나
집으로 가는 길에 자신을 만나러 오는 종들을 만났습니다.
“주인님, 아드님이 살았습니다.”

“언제부터 낫기 시작했느냐?”
“어제 제7시에 열기가 떨어졌습니다.”
왕의 신하는 그때가 예수님이 ‘네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하신 때임을 발견하고 예수님을 향한 믿음을 더욱 굳게 가졌습니다.
왕의 신하는 그 나라에서 자신의 뜻대로 일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나라의 일들은 모두 왕이 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은 왕에게 형편을 알리고 왕의 뜻을 묻고 왕이 결정을 내리면 그대로 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왕의 신하는 예수님이 아들이 살았다고 말씀하셨을 때, ‘내가 이 나라에서 섬기는 왕이 말을 해도 그대로 따르는데,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이니 그대로 따르면 되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왕의 신하가 열심히 기도했거나 정성을 드려서 아들이 나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다만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인 것뿐입니다. 세탁기를 돌리기 위해 세탁기를 좋은 위치에 놓거나 깨끗하게 관리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탁기에 전기만 연결하면 전기가 들어가서 일을 하는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 말씀이 저절로 일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받아들이면
사탄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마음에 받아들이면 우리에게서 하나님과 같은 능력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어떻게 하든지 우리가 경험한 많은 일들과 우리가 아는 많은 지식들을 크게 여기게 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지 못하게 우리를 이끌어갑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믿고 산 것이 아니라 우리 방법으로 살았기 때문에, 우리에게 경험도 있고 지식도 있어서 ‘이건 이렇게 해야 하고 저건 저렇게 해야 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살아온 경험과 다른 길을 따라가는 것이 굉장히 두렵고 부담스럽습니다. 그러나 내가 사용해온 방법과 경험을 따라가면 망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우리 방법과 경험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에게서 하나님과 같은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왕의 신하처럼 우리도
창세기 1장에 보면 수천 년, 수만 년, 수억 년 동안 땅이 어둠 속에 있다가 “빛이 있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들어오면서 땅에 빛이 와서 모든 어두움을 내쫓고 밝은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그 빛으로 말미암아 나무에 꽃이 피고 열매가 맺혀 땅이 아름답게 변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자체가 빛이기 때문에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 마음속에서 어두움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왕의 신하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입니다. 왕의 신하가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인 순간 역사가 일어나서 그의 아들이 병에서 나은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우리 마음 속에서 하나님이 일하셔서 크고 귀한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우리에게도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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