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를 지켜서 온 세상을 구원하신 것처럼
아기 예수를 지켜서 온 세상을 구원하신 것처럼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4.02.25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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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어려서 뛰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아기 예수님. 하나님은 그 아기 예수님을 지키시고 성장하게 하셔서 온 세상을 구원하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그것처럼 여러분은 어리고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계셔서 여러분으로 말미암아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이제 연약한 여러분을 보지 말고 여러분을 변하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아기 예수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지혜
약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태어나셨을 때, 세상은 사탄이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사람들을 구원하셔서 그 마음에 하나님의 세계를 만들려고 하셨습니다. 사탄은 그 일을 막으려고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습니다. 그 당시 유대 땅을 다스리던 헤롯 왕을 통해 베들레헴과 그 근처에 있는 두 살 아래의 사내아이들을 다 죽이도록 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요셉에게 천사를 보내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고 하니 애굽으로 피하라.”고 하셨습니다. 요셉은 그 말씀을 따라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를 죽이려는 사탄의 지혜와 아기 예수를 지키려는 하나님의 지혜가 부딪쳤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혜가 사탄의 지혜보다 훨씬 앞섰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사탄의 계획에서 아기 예수를 지키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보호 안에 있는 사람들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을 보면, 겉으로는 구원받은 사람과 구원받지 않은 사람이 구분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죄 사함을 받아 거듭난 사람은 하나님께 속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들 모두에게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성도들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항상 지켜주시고 재앙을 피하게 해 주십니다.
내가 구원을 받고 50여 년을 지내는 동안 나에게도 많은 어려움이 찾아왔고 재앙이 닥쳐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항상 피할 길을 주셔서 내가 재앙에 빠지지 않게 하셨습니다. 나에게만 그렇게 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 교회 형제, 자매들에게도 그렇게 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대구의 한 지하철역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그날 나는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방송에서 사고 소식을 접하고 대구에 있는 우리 교회에 전화를 했습니다. 폭발 사고가 일어난 지하철역이 우리 교회 근처였습니다. 성도들 가운데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사람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했는데 다행히 한 사람도 없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폭발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그 지하철역 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형제가 한 명 있었답니다. 그런데 사고 한 달 전에 새로운 현장 감독이 와서 이상하게 그 형제를 괴롭히고 힘들게 해서, 그 형제가 참고 참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그만두고 나왔답니다. 그 일이 있고 며칠 뒤 폭발 사고가 일어나 현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거의 다 죽음을 당했다고 합니다. 형제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분명히 죽었을 텐데, 하나님이 형제를 구해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학생은 늘 늦장을 부리다 지각하기 일쑤였는데, 하루는 선생님이 “너, 내일은 지각하면 절대로 안 돼! 일찍 와!” 하고 꾸중하는 바람에, 그날은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갔답니다. 그런데 폭발 사고가 일어난 시간이 그 학생이 학교에 가고 난 다음이었다는 것입니다. 평소 같으면 그 학생이 또 지각하여 그때 그 역을 지나갔을 것인데, 하나님께서 그 학생을 지켜주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보실 때, 우리는 잘못할 때가 많고 성경을 읽지 않거나 기도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순간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이루고자 하시는 뜻을 보십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하셔서 지키고 도우십니다.  
 
어린 예수님을 통해 후에 인류를 구원하는 일을 이루신 것처럼
너무 어려서 뛰지도 못하고 걷지도 못하는 아기 예수님. 그 예수님이 베들레헴에 태어나셨을 때, 무슨 일을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그 예수님에게 계획을 두시고 성장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서른 살이 되셨을 때 복음을 전하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는 일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일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도 당신의 일을 이루십니다. 아직 어리고 연약하지만 구원받은 여러분은 하나님의 귀한 뜻과 섭리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여러분을 어려움에서 지키시고 닥쳐오는 재앙에서 건지셔서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우리를 변하게 하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라
베드로가 자신을 보았을 때는 부족했지만,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내가 너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대로 베드로를 이끌어가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는 자식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네 자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다의 모래처럼 많게 되리라’고 약속하신 대로 그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우리 계획이나 우리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우리를 구원하셨고, 지금도 우리를 인도하고 계십니다. 
지금 여러분 자신의 모습을 보면 형편없지만, 지금 여러분의 모습을 보지 말고 여러분을 바꾸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여러분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이루실 하나님, 여러분을 통해서 복음의 일을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에게 소망을 두고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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