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빵
가장 작은 빵
  • 키즈마인드
  • 승인 2014.05.29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주 오래 전, 독일의 한 마을에서 있었던 이야기예요. 그 해 독일 전역에 극심한 흉년이 들어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시달렸어요. 그런데 한 마을에서 노부부가 날마다 빵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자, 오늘 구운 빵이다. 각자 한 개씩만 가지고 가거라.”
아이들은 서로 조금이라도 큰 빵을 차지하려고 밀고 당기며 난리를 떨었어요. 그리고 하나씩 잡은 빵을 들고는 쏜살같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그런데 그 중 한 여자아이는 언제나 맨 끝에 서 있다가 다른 아이들이 다 가져가고 남은 빵을 집었어요. 그러다보니 항상 가장 작은 빵을 먹어야 했지요. 그러면서도 언제나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는 것을 잊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그날도 여전히 노부부는 빵을 만들어 가지고 나와서 아이들에게 나누어 주었어요. 아이들은 또 벌떼처럼 몰려들어 서로 먼저 큰 빵을 집으려고 난리를 쳤어요. 그날은 유독 작은 빵이 하나 있었는데, 아이들은 그 빵을 집었다가도 얼른 내려놓고 다른 빵을 집어갔어요. 그래서 제일 작은 빵은 늘 맨 나중에 빵을 집어가는 여자아이의 몫이 되었지요. 여자아이는 그날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는 집으로 돌아갔어요.
집으로 돌아간 여자아이는 빵을 먹으려고 한 입 베어 물었다가 깜짝 놀랐어요. 빵 속에 딱딱한 무언가 들어 있었거든요. 꺼내보니 금화 한 닢과 작은 글씨가 적힌 쪽지였어요. 쪽지에는 이런 글이 적혀 있었어요.

“이것은 작은 것에도 감사할 줄 아는 네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선물이란다.”
 
노부부는 작은 빵을 받고도 감사해하는 여자아이에게 오히려 고마워하며 더 큰 선물을 준비했어요.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아들일 때 오히려 고마워하시고 기뻐하시지요. 그리고 그런 우리를 위해 더 큰 은혜와 선물을 준비하신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찾아보고 감사의 기도를 드려보세요. 내일은 더 큰 은혜가 여러분에게 임할 거예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