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2014 아이티 영어캠프 Day3 -발견
[아이티] 2014 아이티 영어캠프 Day3 -발견
  • 김은우, 조나윤 기자
  • 승인 2014.06.19 11: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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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이티 영어캠프 Day3

 마태복음 13장 44절-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 두고 기뻐하여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샀느니라 

▲ College Nouvelle Lune 가는 길
5개의 학교에서 영어 캠프가 동시에 진행되는 가운데, 3일 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College Nouvelle Lune와 College Beta de Port-au-Prince를 방문하였다. College Nouvelle Lune의 Guerrier M.L 교장 선생님은 IYF 영어 캠프를 학교에 유치하기 위해서 학교 기말 시험도 연기했다며 캠프에 대한 많은 관심과 고마움을 표현했다. 2010년 지진 당시 학교가 다 무너지고, 나무 판자로 다시 세워진 학교 College Nouvelle Lune. 무너진 마음에 다시 지은 학교는 그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정말 소중한 공간이다.
 
▲ College Nouvelle Lune, 폐허 속에서 새로 지어진 학교
▲ "수업 들어 가자~!"
 
먼저 다가 와서 손을 잡고 인사를 하는 아이들이 부쩍 늘었다. 지나가다가 손을 흔들고, 길에서 꺾은 꽃을 손에 쥐어주고 가는 아이들도 있다.
 
▲ 수업 중 활짝 웃는 학생들과 봉사자들
▲ 즐거운 수업 시간에 다 함께 한 컷!
 
 
3일 동안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나누면서 단기 선교사들은 어떤 마음을 얻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아이티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 단기 선교사 김영현
“사람을 얻어가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엔 말 걸어도 서로 대화가 안 통하니까 이해도 잘 못하고 그랬거든요? 그래도 계속 다가가니까 아이들도 마음을 여는 게 참 좋아요. 이렇게 사람을 한 명씩 얻어가는 거구나, 싶어요. 예전 같으면 애들이 장난치고, 계속 말 걸고 그러면 엄청 귀찮아할 텐데 여기선 20명이 저를 둘러싸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20명이 뒤에서 또 쫓아와도 좋아요. 아이들이 너무 예뻐요.”  
-김영현, 미국 단기 선교사 
 
▲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국 단기 선교사 박정은
“단기 생활 초기 때 아이티에 왔으면 집에 돌아간다고 여권 돌려 달라고 했을 것 같아요. 지금 이 더위에서 애들하고 즐겁게 수업하는 저를 보면 신기해요. 아이들이 수업 잘 따라주고, 저한테 마음 열어 주는 거 보면 참 고맙고 예쁘죠. 우리가 봉사하러 왔는데 오히려 이 아이들이 먼저 저희에게 마음을 열어줘서 저희가 그 마음을 받는 것 같아요.”            
 -박정은, 미국 단기 선교사
 
▲ 학생과 즐겁게 수업 중인 미국 단기 선교사 강윤아
“아이티에 오기 전에 하나님께서 제게 필요한 것들을 주시면서 하나님께서 제가 아이티에 가는 것을 기뻐하신다는 마음이 들었어요. 처음엔 더운 날씨이지만 영어를 가르치면서 희망을 전해주겠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하지만 막상 아이티에 오니까 너무 덥고, 땀이 나도 씻지도 못하면서 좋은 마음은 다 사라지더라고요. 그러던 중 영어캠프 이틀 째 되던 날, 오전 수업을 마치고, Song and Dance 시간을 가졌어요. Stand by me 노래를 부르는데 아이들이 너무너무 신나게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같이 신나서 큰 목소리로 따라 불렀어요. 그러면서 제 마음을 볼 수 있었어요. 제 자신만을 생각했을 때는 모든 것이 불평스러웠지만 기뻐하는 아이들을 볼 때 힘이 나고, 하나님께서 저를 아이티에 오게 하셨다고 생각 하니까 이 시간들이 소중하게 여겨졌어요. 하나님께서 가르쳐주신 한 가지는 복음이 이 아이들에게 소망을 줄 수 있고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제가 여기서 해야 하는 것은 예수님을 알려주는 것인데, 하나님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어요.”                             
 -강윤아, 미국 단기 선교사
 
▲ 천진난만한 아이티 아이들
▲ 13기 단기 선교사들의 환한 웃음
 
하나님은 감추인 보화를 찾는 것처럼 우리에게 행복을 주고자 하는 당신의 마음도 찾아서 발견하길 원하신다.
아이티에서의 하루하루가 지나갈수록 이 캠프 속에 숨겨 놓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해 나가는 우리들. 당신이 아이티 영어 캠프를 허락하신 이유를 하나씩 알려주시는 것 같다. 
 
▲ "안녕! 내일 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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