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을 가지고 가는 그의 걸음이 아름답다
소망을 가지고 가는 그의 걸음이 아름답다
  • 편집부
  • 승인 2014.07.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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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9장에서, 예수님께서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의 눈에
진흙을 바르신 후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소경의 마음에 자리잡았고, 그를 실로암 못으로 가게 하였다.
소경이 실로암 못에 가서 눈을 뜬다고 생각하면 가는 길이 멀어도,
가다가 미끄러져도, 장애물이 있어서 걸려 넘어져도
전혀 힘들지 않고 기뻤을 것이다.
‘그래, 지금은 소경이어서 넘어져. 하지만 곧 밝게 볼 거야.
눈을 뜨면 사랑하는 어머니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볼 거야. 동생들도 보고.
사람들이 하늘이 파랗다고 하는데, 파란 하늘도 보고 장미꽃이 얼마나 예쁜지도 볼 거야.
이게 소경으로서 마지막 걸음이야!’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두고 실로암 못으로 가는 소경은
말할 수 없이 소망스럽고 기쁘고 즐거웠을 것이다.
소경이 눈을 뜬 것도 복되지만,
‘내가 실로암 못에 가면 눈이 밝아져서 올 거야!’ 하는 소망을 가지고
실로암 못으로 가는 그의 걸음이 귀하고 아름답다..

- 박옥수 목사 설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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