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예수님 만날 준비를 하며
이제는 예수님 만날 준비를 하며
  • 박옥수 (기쁜소식강남교회 목사)
  • 승인 2014.08.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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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설교

이제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기에
사도 바울은 디모데후서 3장에서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른다고 하며, 그때에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했다. 사람들이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람들이 육신 쪽으로 빠르게 흘러가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다.
바울은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도 마지막 때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얼마 전,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이 몇년 몇월 몇일에 오신다고 하였다. 물론 그때 예수님은 오시지 않았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 여파로 요즘은 누구도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상한 사람들이라는 이야기를 들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제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기에, 사람들은 그냥 세속에 빠져서 주님 오실 것에 대해 거의 준비하지 않는다.

첫 번째, 배도하는 일이 일어난다
바울은 성령의 계시로, 예수님이 이 땅에 다시 오실 때 어떤 일들이 일어날 것인지 이야기했다. 특별히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이르지 아니하리니” 하고 말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두 가지 현상이 나타나는데, 첫 번째는 배도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바울은 2,000년 전 시대의 사람으로, 장차 임할 주님의 시대를 깊이 생각하면서 세상 마지막이 가까울 때 마귀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생각했다. 그때 성령의 계시로, 사람들이 하나님과 교회와 하나님의 종을 불신하여 교회를 떠나고 배도하는 일이 일어날 것을 알고 그렇게 이야기했다.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에서, 강도 만난 자가 구원받은 뒤 사마리아인이 그를 주막에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주막 주인에게 맡기는 이야기가 나온다. 이 세상이 험난하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 교회가 꼭 필요한 것이다. 주위에 형제 자매들이 있어서 함께 교제하는 가운데 믿음이 자라고, 또 하나님의 종이 있어서 종의 인도를 받아 살도록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이다.
사탄은 교회를 가장 두려워한다.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는 것이 교회로, 사탄은 교회를 없이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도들 속에 교회를 불신하는 마음을 넣어 교회를 떠나고 배도하게 하는 것이다. 구원받은 많은 사람들이 그처럼 사탄에게 이끌려 주님 앞에 설 때에 부끄러움 가운데 서게 될 것을 바울은 알고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미리 이야기한 것이다.
근래에 사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형제 자매들이 쉽게 교회를 판단하는 것을 본다. 아주 어린 형제들이 성경을 많이 아는 것처럼 착각하여 믿음의 사람들을 비난하고 거짓으로 이야기하여 성도들로 하여금 교회를 불신하게 만들고 있다. 그런 사람들은 교만한 마음으로 자신이 다 옳은 것처럼 여기고 말하지만, 실제 삶에서는 복음을 전하거나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 스스로 자만하고 자족하는 삶을 살 뿐이다.

두 번째,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
배도 다음에 일어나는 일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난다고 했다. 예수님도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마 24:15)이라고 말씀하셨다. 예루살렘 성전이 지어지고 거기에 멸망의 가증한 것이 서서 자기를 하나님이라 하는 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눅 21:24)고 말씀하셨는데, 다니엘 9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거룩한 성을 위하여 기한을 70이레로 정하셨다. 70이레 가운데 69이레가 지나고, 마지막 한 이레가 이어지기 전에 ‘이방인의 때’가 주어져서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밟히는 것이다. 이방인의 때가 끝나면 유대인들이 다시 예루살렘을 밟게 되는 것이다.
사도행전 10장에서 고넬료가 구원을 받는다. 이방인에게 처음으로 복음의 문이 열려 이방인의 때가 시작된 것이다. 그 후 복음이 전 세계로 퍼졌고, 한국에까지 왔으며, 한국에서 구원받은 많은 형제 자매들이 다시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있다. 이 이방인의 때가 끝나면, 유대인들이 예루살렘 성전 터에 성전을 짓고 제사를 드린다. 그리고 이어서 멸망의 가증한 것이 그 성전에 서서 자신을 하나님이라고 칭할 것이다. 데살로니가후서 2장 8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당신의 입의 기운으로 그를 죽이시고 강림하신다고 기록되어 있다.
예루살렘 성전은 지어질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한다. 유튜브의 “제3성전의 재건”이라는 영상 등에서도 그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일들을 종합해서 볼 때 예수님이 다시 오심이 임박함을 알 수 있다.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주님을 만나는 형제 자매들이 되기를…
근래에 하나님께서 복음의 문을 넓게 여셔서 전에 없이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 특별히 얼마 전 가진 월드문화캠프 때 여러 나라에서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 장관들, 대학 총장들이 와서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그들이 변하여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며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이처럼 복음의 문이 활짝 열리고 있는 반면에 다른 편에서는 배도하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 어떤 이들이 얼토당토않은 거짓말을 지어내고, 그 거짓말에 속아서 교회를 불신하고 배도하여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하나 둘 일어나고 있다. 이런 일이 있기 전에 사도 바울이 이미 이야기한 말씀 앞에서 ‘이제 주님 오실 때가 임박했다. 주님 앞에 서야 할 날이 가깝다’는 사실을 느낀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았든지 이제는 예수님을 만날 준비를 하며 예수님을 섬기고 복음을 위해 살아, 예수님 오실 그때에 부끄럽지 않은 마음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형제 자매들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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