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할 일이 이렇게 많았다니!
감사할 일이 이렇게 많았다니!
  • 김가람/목포 목포동초등학교 4학년
  • 승인 2014.09.1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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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내 생활이 감사하지 않았다. 누가 선물을 주셔도 감사한 줄 모르고, 상을 받아도 별로 기쁘지 않았다. 엄마에게도 감사한 마음이 없으니까 엄마가 하시는 말씀을 잔소리로 듣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다. 한번은 피아노 대회를 나가는데 자신 있는 곡이라 연습을 하는 둥 마는 둥 했다. 엄마가 연습을 하라고 하셨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러다가 결국 실수를 많이 하고 말았다. 그렇게 마음이 높으면서도 내가 마음이 높은 줄도 몰랐다. 여름캠프에서 최수현 언니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나는 방학 때 구미에서 열린 여름캠프에 다녀왔다. 셋째 날, 최수현 언니가 초청강사로 와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언니는 전에 척추에 병이 생겨서 감각을 잃고 걷지도 못하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런데 박옥수 목사님을 만나 기도를 받고 상담을 받으면서 믿음을 가지고 병과 싸워 다 나았다. 그리고 몸에 53가지나 되는 암이 생겨서 말할 수 없는 어려움을 당했다고 한다. 뇌에 암이 생겨서 기억력이 없어지고, 혀에도 암이 생겨서 혀를 잘라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하나님을 의지해 그 모든 암을 이겨내어 지금은 몸에 암이 다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언니를 도우신 하나님을 전하며 살고 있다고 했다. 
 
언니의 이야기를 들으며 내가 지금 누리는 은혜를 되돌아보았다. 나는 매우 건강하게 지낸다. 학교에 걸어서 다닐 수 있고 악기를 배울 수 있고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교회에 다니며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다. 이렇게 감사한 것을 일일이 따져보면 천 가지도 넘을 것이다. 나는 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는데, 생각해보니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다. 늘 불평하던 나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오니 마음이 행복해졌다. 내 힘으로 바꿀 수 없는 것이 내 마음인데, 하나님께서 캠프의 강연을 통해 바꿔주셔서 감사하다.
 
▲ 여름캠프에서 최수현 언니의 강연을 듣고난 뒤, 감사한 것이 많아지고 행복해졌어요.(잔소리도 고마운 엄마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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