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찾지 않고 죽어간 아하시야
하나님을 찾지 않고 죽어간 아하시야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4.09.17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haziah, Who Died without Seeking after God
아하시야는 병들어 죽게 되자 이방신을 찾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주실 것이란 믿음이 없었던 것입니다. 지금도 아하시야 왕처럼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지도 않고 자기 생각대로 결정하고 멸망의 길로 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경을 펼쳐 하나님의 뜻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리고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길 때 누구든지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방신을 찾은 아하시야
열왕기하 1장에 보면 이스라엘 왕 아합이 죽고 아들 아하시야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하시야 왕이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 병이 들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신하들을 불러 말했습니다.
“어서 가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내 병이 낫겠는지 물어보아라.”
왕의 신하들이 에그론으로 물으러 가는 길에 하나님이 보내신 엘리야 선지자를 만났습니다. 엘리야가 왕의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너희가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러 가느냐? 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올라간 침상에서 내려오지 못할 것이다.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신하들이 돌아온 것을 알고 아하시야가 어찌하여 그냥 돌아왔는지 물었습니다.
“저희가 에그론으로 가는 길에 한 사람이 오더니 ‘왕에게 돌아가서 고하기를 하나님의 말씀이 이스라엘에 하나님이 없어서 에그론의 신 바알세붑에게 물으려고 보내냐며, 왕이 반드시 죽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너희에게 말한 사람이 어떻게 생겼더냐?”
“그 사람은 털이 많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습니다.”
“아, 그는 디셉 사람 엘리야로다!”
 
아하시야 마음에 자리 잡은 생각
아하시야는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를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아하시야는 병들어 죽어가는 심각한 상황에서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지 않았을까요?
아하시야는 하나님이 자신을 살려주시고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습니다. 아하시야의 아버지 아합은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죽이고 이방신을 섬긴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아하시야는 아버지 아합과 어머니 이세벨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온갖 죄를 짓다가 비참하게 죽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그의 마음에 ‘우리 부모는 하나님을 거역하고 대적했어. 그러니 하나님이 나도 미워하실 거야.’ 하는 생각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래서 자기 나라에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가 있는 것을 알았지만, 엘리야를 찾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돕지 않으실 거야. 그러니 이방신인 바알세붑에게라도 물어야겠다.’ 하는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아버지와 달리 하나님을 찾은 히스기야
아하시야와 비슷한 상황에 있던 왕이 또 한 명 있습니다. 유다의 왕 히스기야입니다. 히스기야의 아버지인 아하스 왕도 하나님을 멸시하고 선지자들을 죽이고 이방신을 섬기는 등 온갖 악을 저질렀습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자마자 이방신을 몰아내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는 일부터 했습니다. 히스기야는 ‘우리 아버지가 왕으로 있는 동안 많은 백성들이 전쟁으로 죽고 포로로 잡혀 갔어. 그건 아버지가 하나님을 거슬렀기 때문이야. 그러니 이제부터 온 나라가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을 섬겨야 해’ 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그리고 정말로 히스기야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나라가 부강해지고 병을 고침 받는 복을 받았습니다.
 
 만약 아하시야가 하나님을 찾았다면
만약 아하시야가 히스기야처럼 ‘아버지는 하나님 앞에 악을 저질렀지만 나는 마음을 돌이켜서 하나님을 섬겨야겠다. 하나님은 나를 도와주실 것이다.’ 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아하시야도 분명히 은혜를 입고 복되게 살았을 것입니다.
병에 걸려 죽게 되었을 때도 ‘이 나라에는 엘리야 선지자가 있지? 그분을 모셔다가 은혜를 입어야겠다.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면 내가 달리 살 길이 없다.’ 하는 마음을 가졌다면 어땠을까요? 엘리야를 모셔다가 “하나님의 사람 엘리야여! 내가 병이 들어 곧 죽게 되었습니다. 나는 악을 행한 아합의 아들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싶습니다. 제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라고 했다면,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해 아하시야를 살려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아하시야는 자기 생각을 믿었지,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아하시야가 죽은 것은 다락 난간에서 떨어져서가 아니라,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고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이 되기를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혜를 입히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십자가에 못박혀 죽게 하셨습니다. 아무리 악한 짓을 하고 더러운 죄가 있는 사람도 하나님 앞에 나아오면 하나님은 그 사람의 죄를 위하여 죽은 예수님으로 인해 긍휼을 베푸십니다. 그런데 사탄은 우리에게 우리 모습을 보게 해서 하나님께 마음을 닫게 합니다. ‘내가 이렇게 악한데 어떻게 하늘나라에 갈 수 있겠어?’ ‘내가 죄를 지어서 하나님이 나를 미워하실 거야’ 하고 하나님을 찾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마음을 돌이키고 하나님께 나아오면 기쁘게 받으시는 분입니다.
예수님이 언제 오실지 모르지만 그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은 분명합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배워야 합니다. 믿음을 배워서 죄를 이기고 재앙을 이길 힘을 얻어야 합니다. 아하시야 왕처럼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지도 않고 자기 판단대로 결정하고 멸망의 길로 가서는 안 됩니다. 자기가 생각하고 결정하기 전에 성경을 펼쳐 하나님의 뜻을 찾아보고, 목사님이나 선생님들께 물어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 겸비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은혜와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