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입학식
[인천] 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입학식
  • 이성옥 기자
  • 승인 2014.09.20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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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 명의 실버대학생들과 함께 첫 개강

9월18일. IYF인천센터에서 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이 입학식을 개최했다.

▲ 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입학식 개최

▲ 진지한 모습으로 입학식을 치르고 있는 실버학생들

입학식을 축하하기 위해 그룹 모나미가 밝고 경쾌한 노래를 선사했다. 이어 IYF인천 실버들이 댄스를 선보이자 실버학생들은 아이들처럼 마냥 즐거워했다.

▲ 그룹 '모나미'가 입학을 축하하는 노래를 선사

▲ 입학식을 축하하는 실버들의 댄스

▲ 실버들의 공연에 흥이 절로 난다

마인드강연시간 김종덕 강사는 60여명의 실버대학생들에게, 몸이 건강하려면 음식, 운동, 휴식이라는 3대 요소가 있듯 마음에도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요소가 있다고 말했다.

▲ 김종덕 강사의 마인드강연

마인드강연이 끝난 후 첫 개강을 하는 한글, 영어, 노래, 댄스, 컴퓨터 교실로 나누어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었다.

▲ 노래교실('만남'이라는 노래로 시작하다)

▲ 댄스교실(수업하기전 자기소개 나눔)

▲ 한글교실(자기소개 시간)

실버학생들은 어려운 시절 자식들을 키우느라 포기해야만 했던 배움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이곳에서 펼칠 수 있다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려서부터 한글을 배우고 싶었지만 여자는 배울 필요 없다하면서 못 배웠어요. 그래서 우리 엄마는 지옥 가야된다는 생각도 했을 만큼 배움에 대한 한이 많았어요. 실버대학에서 한글을 가르쳐 준다고 하니까 배움의 한을 풀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 김순득(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한글교실) -

▲ 컴퓨터교실(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는 없다)

“집에 컴퓨터는 있지만 잘 몰라서 하지 못했는데 타자를 배워서 편지도 써보고 이메일도 보내보고 싶었습니다. 키보드를 읽히는 것부터 배우는 컴퓨터의 기초부터 배울 수 있어서 좋고, 실버대학을 다니는 동안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 박창수(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컴퓨터교실) -

“관절이 좋지 않아서 운동을 조금씩 하고는 있는데 실버대학에 댄스반이 있다고 해서 신청했습니다. 댄스하면서 운동도 되고 건강도 찾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 최상목(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댄스교실) -

강사들 역시 실버대학생들과 함께 마음을 나누고 함께 배울 수 있다는 기쁨에 행복해했다.

“기존에 댄스를 배워왔던 실버들이 댄스를 통해 건강도 좋아지고 나이를 잊어버릴 만큼 마음도 밝아졌다는 소리를 듣게 되었어요. 첫 수업을 하면서 저에게 마음을 여시고 마음을 비우고 강사가 하는 대로 따라가겠다는 말 속에 실버들이 행복해 질 수 있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정말 감사했어요.” - 이미숙(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댄스교실 강사) -

▲ 한글교실(칠판에 각자의 이름 써보기)

“실버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것을 생각하니까 부담도 되지만 첫 수업을 통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들판에 버려진 이삭들을 누가 줍지 않으면 썩어서 없어지는데 우리가 가서 주워오면 이삭도 살고 우리에게도 양식이 되어 행복하듯이 이런 시간을 통해서 서로 마음을 나누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 최남숙(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 한글교실 강사) -

100세 시대에 발맞춰 국제청소년연합인천실버대학은 은빛인생을 시작하는 실버들에게 배움의 장을 넘어 새로운 인생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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