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지 못하는 독수리
날지 못하는 독수리
  • 키즈마인드
  • 승인 2014.1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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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인디언 아이가 산에 갔다가 빈 둥지에서 알을 발견했어요.
“무슨 새의 알일까? 집에 가져가야지.”
아이는 알을 가지고 집으로 가 알을 품고 있는 암탉의 둥지 속에 집어넣었어요.
‘삐악삐악!’
얼마 뒤, 병아리들이 알에서 깨어났어요. 아이가 집어넣은 알도 이리저리 흔들리고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마침내 알을 깨고 나온 것은 새끼독수리였어요. 다른 병아리들과 생김새도 다르고 몸 색깔도 달랐지만 암탉은 자신의 둥지에서 나왔으니 자신의 새끼라고 생각했어요. 새끼독수리도 자신이 다른 병아리들보다 몸집이 조금 클 뿐, 당연히 병아리라고 생각하고 병아리처럼 행동했어요.
그렇게 독수리는 병아리들과 함께 닭장에서 자랐어요.
어느 날 밤, 들쥐 떼가 닭장에 쳐들어왔어요. 닭들은 무서워 떨며 병아리들을 숨겼어요. 그리고 독수리에게 말했어요.
“뭐하고 있어? 너는 몸집이 크니까 들쥐들을 쫓아봐.”
“내가? 어떻게…….”
독수리도 들쥐가 무섭긴 마찬가지였어요. 독수리에게는 날카로운 발톱과 커다란 날개가 있었지만 그것을 어떻게 쓰는지 몰랐어요. 다른 닭들이 독수리를 나무랐어요.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먹기만 많이 먹지 아무 쓸모가 없군.”
그러던 어느 날, 독수리는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을 높이 나는 새를 보았어요. 독수리였어요.
“저렇게 멋진 새도 있구나. 저렇게 하늘을 높이 날면 얼마나 좋을까?”
독수리가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고 옆에 있던 닭이 말했어요.

“저건 독수리라고 해. 새들 중에서도 제일가는 왕이지. 우리 같은 닭들은 가까이 가지도 못해.”
“독수리? 정말 멋지다. 부러워.”
 
자기가 닭이라고 생각한 독수리도 얼마든지 하늘을 날 수 있는데, 어려서부터 병아리로 살아왔기 때문에 날지 않는 것이 안타까워요. 그것처럼 여러분도 자신을 믿음 없고 연약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진 않나요?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게 하시고 영원히 온전하게 하셨어요. 그리고 어떤 문제든지, 어떤 병이든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 놓으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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