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막 안 여인들은 거울이 없었다
회막 안 여인들은 거울이 없었다
  • 편집부
  • 승인 2015.02.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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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 이야기 (10)

 
회막에서 수종 들던 여인들이 자신의 모습을 비추어보던 놋거울을 드렸고, 그 거울들이 녹여져서 물두멍이 만들어졌다. 제사장들이 그 물두멍에서 수족을 씻어 깨끗함을 입었다.
이제 회막 안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은 거울을 가지고 있지 않고, 더 이상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놋은 심판을 나타내는데, 그 여인들이 전에 놋거울에 자신을 비추어보았다는 것은 심판 자리에 자신이 나타나고 있음을 의미한다. 우리가 우리 모습을 바라보면 허물과 죄가 나타나기 때문에 낙심할 수밖에 없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바라보는 거울을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자신을 바라보는 눈이 감기고 우리를 온전케 하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요셉은 애굽에서 종살이하고 감옥에 있었지만 그 마음은 항상 자신을 치리자로 세우실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있었지만 늘 하나님의 약속대로 왕이 될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추하고 연약한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변화될 것을 바라보며, 거기에 소망을 두고 사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신앙이다.

 -박옥수 목사 저 <성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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