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은 점점 약해지고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은 점점 약해지고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5.03.11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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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요? 나에게 맞고 나 보기에 좋아서 나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담대히 나가는 길입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우리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을 알고 담대히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역사하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달렸다
오래 전 이스라엘에 다윗의 집과 사울의 집 사이에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계속될수록 다윗은 점점 강해지고 사울은 점점 약해졌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사울이 전략이 부족하거나 힘이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전쟁사를 보면 군사가 아무리 많아도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으면 대부분 패했고, 반대로 군사가 아무리 적어도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승리했습니다. 전쟁의 승리는 하나님께 달려 있지, 사람에게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싸운 다윗
다윗은 전쟁을 할 때, 자신의 유능한 전술이나 병기나 활을 의지한 것이 아니라 늘 하나님을 의지했습니다. 처음에 곰과 사자와 싸울 때도 그랬고, 골리앗과 싸울 때는 더욱 그랬습니다. 골리앗은 키가 매우 크고 힘이 센 장수였고, 다윗은 작은 소년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 속에는 하나님이 계셨고, 다윗은 그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저 골리앗이 거룩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욕하는 것을 보니 하나님이 분명히 골리앗을 내 손에 붙이시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자, 다윗은 도저히 안 될 것 같은 싸움에 달려 나가 골리앗을 쓰러뜨릴 수 있었습니다. 
 
사울은 블레셋 군사들이 두려워 피해 다녔다
사울은 달랐습니다. 그는 하나님만 의지한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방법을 많이 의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울을 선택해 기름을 부으시고 그와 함께하시며 그의 마음에 성령을 주셨습니다. 그때부터 사울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사무엘상 13장에 보면 사울이 블레셋과 전쟁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블레셋 사람의 병거가 삼만, 마병이 육천, 백성은 해변의 모래같이 많다고 했습니다. 아무리 병거와 군사가 많아도 하나님이 싸워주시면 승리합니다. 사울이 그 하나님을 의지하여 나가서 싸우면 이길 수 있는데, 사울은 많은 블레셋 군사들이 두려워 피해 다녔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하나님의 사람
만일 다윗이 자신과 비슷한 사람과 싸웠다면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아도 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골리앗과 싸울 때는 하나님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것은 다윗의 힘으로 이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이긴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당신을 의지하게 하시려고, 우리에게도 우리 힘보다 크고 엄청난 일을 당하게 하십니다. 그럴 때 두렵고 떨리지만 하나님을 의지하면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나가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가 성전 미문에서 앉은뱅이를 고치고 바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복음 전하는 것을 싫어하는 제사장들과 성전 맡은 자들이 베드로를 잡아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부터 예수님의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고 베드로를 위협했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마음이 움츠러들면 복음을 다시 전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더욱 큰소리로 말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너희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우리는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전에는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계집종도 두려워했지만 이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담대해진 것입니다. 그러자 관원들도 어떻게 할 수 없어서 베드로를 그냥 놓아 주었습니다.
 
 부담을 피하고 피하다 보면
구원받은 하나님의 사람들은 인간적으로 가능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당신을 믿는 믿음으로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속에 어떻게 일하시는지를 자세하게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해서 믿음으로 달려가야 할 일이 두려워서 피하고 피하다 보면 사울 같은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은 믿음으로 달려가는 것을 부담스럽게 여기고 어려운 형편 속에 갇힐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싸움을 싸울 때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어떤 길인가요? 나에게 맞고 나 보기에 좋아서 나가는 길이 아니라, 내가 보기에 어떠하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담대히 나가는 길입니다. 자기 생각을 버리고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정확히 알고 담대히 나가는 사람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시고 당신의 뜻을 이루십니다.
 
다윗처럼 담대하게 나아가기를
구원받은 성도는 예수님의 피로 완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시기에 부족함이 없게 모든 것을 갖추어 놓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약하고 부족하니까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는 역사하시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을 갖지 말아야 합니다. 이제 ‘하나님이 역사하셔! 내가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기만 하면 돼!’ 하고 다윗처럼 담대히 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하여 많은 사람들을 구원으로 인도해 다윗처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귀한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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