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를 두 번 사는 서울 청년들의 ‘心心풀이’ 홍보
[서울] 하루를 두 번 사는 서울 청년들의 ‘心心풀이’ 홍보
  • 서울청년 기자단
  • 승인 2015.09.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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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에서는 2030 청춘들을 위한 세미나 ‘심심풀이’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19일(토)과 20일(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장소대관부터 프로그램을 만들고 행사를 홍보하는 일까지 세미나의 모든 과정에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년들이 복음을 전하기에 어리지 않다.’는 박옥수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서 청년세미나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행사 2주 전까지 세미나 장소가 정해지지 않아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700석 이상의 공연장만 알아보다가 서울시청에서 열린 키리바시 대통령의 강연회 참석하면서 이번 세미나 장소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생각했던 장소보다 작은 500석 규모였지만 대관료는 다른 곳의 10분의 1 정도로 굉장히 저렴했어요. 그리고 이번엔 프로그램 구성도 청년답게 밝고 활기차게 바꾸었습니다.”
김시은/강남교회 청년부 부회장

▲ 신촌 연세로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과 청년들
행사를 일주일 앞두고 서울 지역 대학생 및 청년들은 매일 길거리 홍보에 온 마음을 쏟았다. 대학교와 지하철역에서, 신촌이나 청계천과 같은 서울의 명소에서 홍보지를 나눠주며 세미나를 알렸다. 저녁이 되면 행사 장소인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여 다 함께 홍보를 했다. 저녁 늦게까지 홍보를 하다보면 피곤하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할 것을 생각하면 힘이 난다고 그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 "심심풀이에 오세요~! 여러분들의 마음을 풀어드립니다!"
“직장에 다니면서 IYF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번에 대학생들과 함께 청년세미나를 준비할 수 있어서 감사했어요. 홍보를 하면서 단기선교사 시절에 월드캠프를 홍보하던 게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때는 불만도 많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하나님만 생각하며 일했던 그때가 참 행복했던 것 같아요. 저녁에 모이면 몸은 피곤하지만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새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조다혜/강북교회 청년

▲ 신촌 연세로 앞에서 아카펠라를 하는 대학생들과 청년들
이번 청년세미나에는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해외봉사를 통해 변화한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 ‘트루스토리’는 가장 기대되는 공연 중 하나이다. 연극을 준비하는 청년들은 용산 IYF센터에 모여 일주일 전부터 합숙훈련을 했다. 시간이 부족해 밤늦게까지 연습을 하다보면 새벽 2~3시가 넘어야 겨우 잠자리에 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도 밝게 웃고 있는 이 청년들은 어떤 마음으로 연극을 준비하고 있을까?

“준비기간이 다른 때보다 훨씬 짧았어요. 하지만 그만큼 하나님께서 필요한 배우나 스텝들, 연기지도자를 즉각 채워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어수선했던 분위기도 잡히고 전도사님 말씀을 듣고 복음을 위하는 목사님의 마음에 초점을 두면서 수동적이었던 태도였던 친구들도 점차 바뀌어 가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연습하고 다음날 학교에 가거나 출근을 하면 피곤하긴 해요. 하지만 심심풀이를 통해 청년들의 마음이 되살아날 것이 기대가 됩니다.”
유종휘/명지대학교 2학년/트루스토리 팀장

빠듯한 준비에 하루에 두 번 출근하는 느낌이라며 피곤함을 얘기하지만 그럼에도 밝게 웃는 청년들. 이따금 홍보지를 보고 걸려오는 문의전화를 받을 때가 있어 홍보하는 것이 마냥 막막하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고 한다. 오히려 ‘많은 청년들이 이번 세미나에 참여할거야’ 하고 하나님이 일하실 것을 기대하게 된다고 말한다.

 
이번 청년세미나 준비 모임에서 이헌목 목사가 전해준 말씀이 있다.
“(스가랴 4:7)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그가 머릿돌을 내어 놓을 때에 무리가 외치기를 은총, 은총이 그에게 있을지어다 하리라 하셨고”

이 말씀을 받고 청년들은 지금도 큰 산도 평지가 되게 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청년세미나 ‘심심풀이’를 통해 어둠 속에서 방황하고 있는 서울의 많은 청년들이 참된 행복을 찾길 바란다. 또한 이번 심심풀이에 새로운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 마음이 풀리고 그동안 굿뉴스코에 다녀왔거나 교회 안에 있다가 멀어져있던 친구들의 마음이 하나님과 연결이 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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