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성경 이야기를 하다니
내가 성경 이야기를 하다니
  • 김려은_서울 양재초 4년
  • 승인 2015.12.1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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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주일학교 선생님께서 친구들에게 성경 말씀을 전해보라고 하셨다.
나는 ‘부끄럽게 내가 어떻게 말씀을 전해? 시간만 낭비할 거야’ 하는 생각을 하고, 선생님 말씀을 잊어버렸다.
몇 주 후, 학교에서 친구 시연이와 수다를 떨다가 문득 ‘시연이에게 성경 이야기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화제를 바꿔서 성경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나님이 이 땅을 어떻게 지으셨는지와 에덴동산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었다. 하나님이 첫째 날부터 일곱째 날까지 세상을 창조하신 일과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야기를 해주자 시연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재미있게 들었다. 나는 말솜씨가 없어서 시연이가 지루해 할 것 같았는데 의외로 잘 들어주어서 신이 났다. 시연이가 다음에 또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나는 너무 신기했다. 시연이는 교회를 다니지도 않고 하나님도 모르는데 이렇게 관심을 가질 줄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나는 말주변이 없어서 잘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하나님이 나에게 지혜를 주셔서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 성경 이야기를 한 번 하고 나니 앞으로 더 많은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왔다. 친구들이 우리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을 걸 생각하니 소망스럽다.

▲ 친구들에게 성경 이야기를 하기 부끄러웠는데 막상 입을 열어 말했더니 친구가 잘 들어주었어요. 앞으로 더 많이 전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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