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진 정원사
꿈을 가진 정원사
  • 키즈마인드
  • 승인 2016.02.11 17: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느 집에서 정원을 관리하는 청년이 있었어요. 그는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어요. 정원에서 일하면서 청년은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까?’를 생각하며 나뭇가지를 다듬고 화분을 조각하며 정원을 가꾸었어요.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나는 훌륭한 화가가 될 거야.” 하고 이야기했어요.

하루는 마을에서 제일가는 부자가 그 집을 찾아왔다가 아름답게 꾸며놓은 정원과 조각품을 보고 감탄했어요. 그리고 정원사 청년에게 물었어요.
“정원을 무척 잘 가꾸었구나! 그런다고 월급을 더 주는 것도 아닌데 무엇 때문에 이렇게 힘들게 일을 하느냐?”
그러자 청년이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어요.
“월급과 상관없이 즐거워서 하는 일입니다.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며 예술적인 감각을 키우는 것은 제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것이니까요.”
부자는 청년의 말에 큰 감동을 받았어요.
“그렇군. 앞으로 자네가 미술 공부를 할 수 있게 내가 후원해 주겠네.”
그 뒤로 청년은 미술 공부를 하며 꿈을 키워나갈 수 있었어요. 그가 바로 <천지창조>와 <다윗> 등의 명작을 만든 이탈리아의 천재적인 예술가 미켈란젤로랍니다.
정원사의 일은 화가라는 꿈과 상관없는 일처럼 보여요. 그러나 미켈란젤로는 정원사라는 처지에서도 꿈을 생각하며 마음을 쏟아서 일했어요. 마음에 꿈을 품고 키우는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고 마음을 쏟아 좋은결과를 낼 수 있어요.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자양분이 되어 삶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준답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을 품고 오늘 하루를 지냈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