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으로 채워진 삭개오의 마음
예수님으로 채워진 삭개오의 마음
  • 박옥수 목사
  • 승인 2016.04.13 15: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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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샘

어둠과 욕망으로 가득 차 있던 삭개오에게 어느 날 예수님을 보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 마음에 이끌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삭개오의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져 밝은 삶을 살게 된 것처럼, 우리 마음이 예수님으로 채워질 때 어두운 생각이 물러가고 평안과 기쁨이 가득 찰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고 싶어!
누가복음 19장에는 삭개오라는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금을 걷어 로마에 바치는 일을 했는데, 그 중에서도 세리장을 맡아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삭개오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손가락질해도 부자가 되면 좋을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돈을 많이 모아 부자가 되었지만 마음에 만족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죄 때문에 마음이 괴로웠습니다.
어느 날 그런 삭개오의 마음에 ‘예수님은 어떤 분일까?’ 하는 궁금한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알고 싶고 만나고 싶은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에서 많은 생각들이 일어납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고, 부자가 되고 싶고, 누구를 미워하고, 욕심을 부리는 등 많은 생각들이 스쳐가며 우리 마음을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
그때 마침 예수님이 삭개오가 살고 있는 여리고에 오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러 달려 나갔습니다. 키가 작아 볼 수 없자, ‘예수님의 얼굴이라도 봐야겠다’는 마음으로 뽕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예수님이 그곳을 지나시다가 뽕나무 위에 있는 삭개오를 바라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
삭개오는 깜짝 놀라 내려와서 예수님을 집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예수님은 빛이시기에
우리 마음은 내가 원하지 않고 생각하려고 하지 않아도 미움, 슬픔, 절망 등이 일어나 미움에 빠지고 슬픔과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두운 생각에 끌려가 남을 죽이기도 하고 자살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런 생각들에 이끌려 잠을 자지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처럼 악하고 어두운 생각에 이끌리던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면 변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우리 죄를 씻으셨다는 말씀을 듣고 죄를 사함 받으면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들어와 자리를 잡고 우리를 이끄십니다. 그 일이 참으로 신기합니다.
요한복음에서는 예수님을 생명의 빛, 사람들의 마음에 비취는 빛이라고 했습니다. 빛이 없어야 어둠이 있을 수 있듯이, 예수님이 없으면 우리가 어두운 생각을 할 수 있고 죄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두움이 가득한 방에 전등 스위치를 켜서 전깃불이 들어오면 어둠이 금세 물러가듯이, 우리 마음에 예수님이 오시면 모든 어두운 생각들이 물러갑니다.

예수님과 같은 마음으로
삭개오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모아 부자가 되었지만 그의 빈 마음은 채울 수 없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하나님이 사람을 만드실 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하나님처럼 한없이 크고 넓은데, 돈이나 명예나 지위로 채운다고 채워질까요? 다른 친구들보다 공부를 잘하면 잠시 즐겁고, 돈이 많으면 든든할지 모르지만 그런 것들로는 우리 마음을 채울 수 없습니다.
어둠으로, 욕망으로 가득 차 있던 삭개오에게 예수님을 보고 싶다는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만난 삭개오는 말할 수 없이 기뻤습니다. 이제 예수님이 삭개오의 마음 안에만 계신 것이 아니라, 실제로 삭개오 집에 오셔서 마주보고 있었습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보고 예수님과 대화하면서 그의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졌습니다. 삭개오는 더 이상 욕망에 끌려 다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이 삭개오의 집에 와서 삭개오의 마음을 비춰 주셨기 때문에 삭개오의 마음 어디에도 어둠이 있을 수 없습니다. 삭개오가 입을 열어 말했습니다.
“주님,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고 만일 다른 사람의 것을 억지로 빼앗은 일이 있으면 4배로 갚겠습니다.”
이것은 삭개오의 마음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들어오시기 전에 그렇게 재물에 욕심을 내던 삭개오가 이제는 예수님 같은 마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인자의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가득 채워지면
우리는 우리가 선을 행하려고 하고, 우리가 어려움을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이 예수님으로 채워지면 모든 것이 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악한 마음을 갖지 않으려고 하고 선을 행하고 사랑하려고 하는 것은, 예수님을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가득 채워지면 우리는 예수님의 마음을 갖게 됩니다. 삭개오의 마음이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져 밝은 삶을 살게 된 것처럼, 우리 마음이 예수님으로 채워질 때 어두운 생각과 두려움이 물러가고 평안과 기쁨이 가득 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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