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음에 빛이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서울] "마음에 빛이 있으면 행복해집니다!"
  • 서울청년 기자단
  • 승인 2016.04.22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음을 마음으로 풀어주는 세미나, 심심풀이

길거리를 봄기운으로 가득 물들였던 벚꽃이 지고 어느새 4월 중순이 지났다. 도서관은 중간고사를 대비해 공부하는 학생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고, 빌딩 숲 속은 식사 시간이 되면 쏟아져 나오는 직장인들로 가득하다. 오늘도 세상은 바쁘고, 사람들은 정신 없이 하루를 보낸다. 삼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칠포 세대(연애, 결혼, 출산, 집 마련, 인간관계, 꿈, 희망)를 넘어 N포 세대라 불리는 청년들. 학점과 어학연수, 여러 가지 대외활동 등 각종 스펙으로 자신을 채워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포기해야 할 것들은 늘어가고, 미래를 향한 불안감으로 이들의 마음은 공허하기만 하다.

▲ 마인드 강연으로 마음 풀러 왔어요~

그들의 공허한 마음을 달래주기 위해서 서울지역 청년 형제자매들이 모여 2030 맞춤 집회를 열었다. 청년 집회는 ‘마음과 마음을 풀어주는 세미나, 심심풀이’라는 슬로건으로 4월 21일, 22일 보라매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이틀 동안 진행된다.

 
▲ 풋풋하고 생기넘치는 모습의 라이쳐스 스타즈

행사는 봄 날씨만큼이나 따뜻한 미소를 가진 라이쳐스 스타즈가 선보인 Say you’re just a friend로 막을 열었다. 대학생들은 댄스에 두 남녀 사이에 얽힌 마음이 풀리는 이야기를 담으며 풋풋한 모습으로 생기 넘치는 춤을 보여주었다. 다음으로는 작년과 달리 특별하게 청중들이 다 함께 듣고 부르는 ‘노래 배우기 시간’이 이어졌다. IYF뮤지컬 <고립>에 나오는 ‘우리의 마음’을 한 소절씩 함께 따라 불렀다.

▲ "오늘 저녁, 여러분 마음을 마음껏 털어놓고 가시길 바랍니다!"
▲ 관객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가르쳐주고 함께 부르는 청년들

“마음을 열면 마음을 이야기하고, 마음을 이야기 하면 마음을 알 수 있죠. 마음을 알 때 서로를 이해할 수 있어요. 행복을 느껴요.”란 노래 가사는 잔잔하게 청중들의 마음을 울렸고, 청중들은 행사 시작부터 계속 반복되는 ‘마음’이라는 단어를 들으면서 심심풀이에 대한 궁금증을 더 키워갔다.

▲ 굿뉴스코 해외봉사를 통해서 자신이 겪은 마음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 중인 13기 미국 최지나 단원
▲ 김보민 트루스토리
▲ 김보민 트루스토리
▲ NSD 연합합창단의 '우리의 마음', 'Eres Tu'공연

계속해서 심심풀이는 굿뉴스코 10기 미국 최지나 단원의 공감토크(강연자가 겪은 마음의 변화를 나누고 공감하는 토크), 김보민 트루스토리(‘변화가 낳은 변화’라는 제목의 굿뉴스코 14기 독일 김보민 단원이 해외봉사를 통해서 삶이 바뀐 이야기를 담은 연극), NSD합창단의 ‘우리의 마음’, ‘Eres Tu’ 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들로 진행되었다.

▲ 마음에 빛을 받아들이면 행복해질 수 있다고 강의하고 있는 이헌목 강사

오늘 행사에서 마인드 강사인 이헌목 강사는 플라시보 효과(약효가 전혀 없는 거짓약을 진짜 약으로 가장, 환자에게 복용토록 했을 때 환자의 병세가 호전되는 효과, 출처: 시사상식사전) 와 노시보 효과(진짜 약을 줘도 환자가 효과가 없다고 생각하면 약효가 나타나지 않은 현상, 출처: 시사상식사전)를 설명하면서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사느냐가 중요하다’며 강연을 시작하였다.

 
 
 

“사람들은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만, 진짜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이 틀릴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보기에 아닌 거 같은 길도 (인도자를 믿고)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인간의 마음은 어둡고 공허한데, 그 이유는 빛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마음에 빛이 있어야 합니다. 심심풀이 참가자 여러분도 마음에 빛이 있어서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빛’. 사람들은 항상 자신을 무언가로 가득 채우려 하는데, 그들 마음이 빛으로 채워지지 않는 이상 그 공허함은 끝나지 않는다.

▲ 강연 후 가진 마음나눔 시간!

“주변 사람들이 제게 고집이 세다고 합니다. 오늘 강연 들으면서 선생님이 말하시는 다른 사람 말은 안 듣고 고집만 피우는 사람이 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는 다른 사람 이야기도 귀담아 듣고, 의견도 배려하고 귀담아 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가장 고차원적인 마인드는 ‘내가 맞고 다른 사람이 틀린 것 같아도, 나를 이끌어주는 사람의 말을 믿고 따라가는 거라고 했는데, 그 부분에 생각이 많이 됐습니다.” – 육명희, 직장인(서울 신림동)”

▲ "친구들이랑 심심풀이 왔어요~"

마음에 어떻게 빛이 들어가는 지에 대한 이야기는 둘 째날 이어진다.

▲ 보라매 전문건설공제조합에서 진행된 2016 상반기 심심풀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