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똑똑! 여기가 얽힌 마음 푸는 곳인가요?
[서울] 똑똑! 여기가 얽힌 마음 푸는 곳인가요?
  • 서울청년 기자단
  • 승인 2016.04.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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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미나 <심심풀이>의 가슴 벅찬 둘째 날

2030 청춘들의 얽힌 마음을 풀어주는 세미나 <심심풀이> 이틀째, 입소문을 듣고 찾아 온 관객들로 강연장 내부는 더 붐비었다. 둘째 날 저녁은 NSD 아카펠라팀의 신나는 아프리카 아카펠라로 시작했다. 색색의 아프리카 전통의상을 입고 나온 젊은이들이 들려주는 아프리카의 멜로디는 신선하고 색다른 감동을 주었다. 관객들은 박수와 환호로 마음을 즐거움을 표시했다.

▲ 심심풀이 방명록을 작성하는 대학생들
 
▲ 청년들의 신나는 아카펠라

공연 후 관객들은 직접 아카펠라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들어보는 말이라 어색하지만, 짧은 노랫말을 따라 부르는 동안 관객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가 되고, 화음이 되어 아름다운 음악을 만드는 아카펠라의 매력을 알아가는 시간이었다.

▲ "후쿠무 이타톨레와~"
▲ "큰 소리로 따라부를수록 더 신이 나요~"
▲ 열심히 노래를 따라부르는 대학생들
 

사람들의 마음에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공감토크’에는 오유진 씨가 나와 이야기를 풀었다. 늘 잘해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달려왔던 그녀에게, 중국 해외봉사에서 만난 친구가 건넨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라는 한 마디가 그녀의 마음을 열어 행복을 주었다는 감동적인 일화로,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잡혀 스트레스를 받는 요즘의 대학생, 직장인 청춘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 굿뉴스코 12기로 중국을 다녀온 오유진 단원의 공감토크

이어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음악 공연이 이어졌다. 플루티스트 장창대의 <쇼팽 플롯 변주곡>과 소프라노 오으뜸, 테너 이현수의 <오직 주만이> 듀엣 공연은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귀를 흡족하게 했다. 이들은 감사를 전하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오케스트라의 멤버로 이번 세미나에 특별 초청되었다.

▲ 플루티스트 장창대의 '쇼팽 플롯 변주곡'
▲ 소프라노 오으뜸, 테너 이현수의 '오직 주만이' 듀엣 공연

마인드 강연을 듣기에 앞서 NSD 청춘들이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뮤지컬 <마인드 카운슬러>를 관람했다. TV를 보다 일어난 작은 다툼으로 이혼까지 하게 된 한 부부가 ‘마인드 카운슬러’를 만나 변화하는 내용으로 박옥수 목사의 저서 <나를 끌고 가는 너는 누구냐>에 나오는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그 내용도 익살스럽고 감동적이었지만, 일상에서 충분히 일어날 사건들에서 이끌어낸 마음의 세계가 담겨 있어 더욱 뜻 깊었다.

▲ 뮤지컬 '마인드 카운셀러' 중
▲ "멋대로 살아!!(뮤지컬 '마인드 카운슬러' 중)"
▲ 뮤지컬 '마인드 카운셀러'

이날 마인드 강연에는 이헌목 강사가 ‘플라시보 마인드’를 테마로 마음이 흘러야 하는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남은 일생을 아프리카 스와질란드에서 보내는 노부부와 ‘로봇 다리 세진이’의 예화를 들며 우리가 어떤 마인드를 가지고 사는지가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기에 심심풀이를 통해 하나님과 마음이 연결되어 어두움을 물리칠 수 있는 빛인 강한 마인드를 얻기 바란다고 전했다.

▲ 이헌목 강사의 두 번째 강의
 
▲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는 청년들

“뮤지컬이든, 플롯 연주든 생각보다 굉장히 전문적이고, 마인드 강연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유익해서 놀랐다. 아마추어 느낌보다는 프로 느낌이 더 강했다. 강연도 진짜 좋았다. 사람 마음이 통한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부분에 있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뮤지컬과 마인드 강연을 보면서 옛날에 한 친구와 있었던 일이 겹쳐지면서, 내가 마음에 대해서 표현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부분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김자연, 취업준비생

▲ "좋은 강연 잘 보고 갑니다~" (윤기은, 맨 왼쪽)
“직장을 다니다 보면 내 몸과 상사에만 치여서 살기 바쁘다. 마음에 대해서 돌아보고, 생각할 시간이 없는데, 이렇게 바쁜 와중에 이런 행사를 통해서 좋은 공연과 강연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삶에 도전 없이 주어진 상황에서만 살아갔다. 그런데 마인드 강연 들으면서 ‘나도 저런 비슷한 상황들이 있었는데, 더 슬기롭게 넘어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부분들이 있었고, 내게 어려움이 왔을 때, 마음이 부딪힐 때 그냥 피하는 게 아니라 어떻게 대해야지 상대방과 내게 더 좋을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 윤기은, 직장인
▲ 마인드 강연 후 가진 '마인드 톡톡'시간. 한 멘토와 함께 대학생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다채롭고 신선한 공연과 마음을 두드리는 강연으로 서울에 사는 청춘들을 찾아온 심심풀이. 아쉬움에 강연이 끝나고도 자리에 남아 멘토들과 상담하는 관객들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강연회를 준비 중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정신적인 어려움을 앓고 있는 요즘이기에, 대한민국 모든 청춘들의 얽힌 마음을 풀어줄 때까지 쉬지 않고 달려 나갈 심심풀이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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