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 굿뉴스코 가족 봄나들이, 굿뉴스코는 영원하다
[계룡] 굿뉴스코 가족 봄나들이, 굿뉴스코는 영원하다
  • 굿뉴스데일리
  • 승인 2016.04.2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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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늘한 이른 아침, 전국에 있는 굿뉴스코 가족들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오랜만에 보는 지인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먹기 위해서 새벽 일찍 일어나 싼 도시락과 간식들도 챙겼다. 4월 23일 계룡 종합운동장 및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16 굿뉴스코 총동문회는 마하나임 바이블 트레이닝센터와 같이 진행되었으며 2,000여명의 굿뉴스코 동문 및 마하나임 신학교 학생들과 함께했다. 새벽 6시부터 버스를 타고 행사 장소로 달려온 형제자매들은 여기저기 보이는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하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동문회는 댄스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람피리스의 <Light up the world>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행사는 다음 주에 베냉으로 사역을 떠날 예정인 이선민, 박소영 부부의 사회로 시작되어 안병선 지도위원장의 기도와 박문택 IYF 회장의 축사로 진행되었다. 이어서는 올해 선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복음의 역사들이 <굿뉴스코 세계날씨>를 통해서 재미있게 소개되었다.

 

사이클론 윈스턴이 휩쓸고 간 피지에서 마인드 강연이 피지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희망으로 이끌어가고 있는지, 최근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 MOU를 체결한 일, 인도 텔랑가나주 청소년부와 협력관계를 맺으며 약6,000평의 땅을 받은 일들이 전달되었다. 스와질란드에서 가진 부활절 칸타타에서는 한 관객이 무대로 올라와 로마 장군이 갖고 있는 무기를 빼앗으려고 한 짧은 소동이 벌여졌다는 이야기는 형제자매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굿뉴스코 5기로 가나에 다녀온 조원정 단원은 두 아이의 엄마로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쉽지 않았는데, 박목사님이 평소에 성경공부를 하라고 하신 이야기를 생각하며 같은 고충을 갖고 있던 자매들과 시작한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이 역사하고 계신 이야기를 모든 동문들과 함께 나누었다.

“내 아이가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그거 아무 문제 아니야. 자매도 문제가 아니고, 아이도 문제가 아니야’ 하는 교회 마음을 받아 아이를 대하니 아이가 바뀌었어요. 그 이야기를 가지고 엄마들 앞에서 마인드 톡도 하게 되었어요. 교회 사람은 아니지만 같은 고충을 가진 엄마들이 이 모임에 마음을 열고, 마인드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연결되는데, 하나님이 매달 너무 놀랍게 역사하시고, 우리를 이끌어가시는 게 보여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형제자매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엄마가 되고, 직장인이 되고도 굿뉴스코를 통해서 배운 IYF 마인드가 계속 남아서 그들을 이끌어 주는 것이 참 신기하고 놀라웠다.

 

다음으로는 명실공히 세계 최고 합창단인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감미로운 연주가 이어졌다. 플루티스트 장창대의 <베니스의 사육제>와 피아니스트 석승환의 <차쿠투마이니시>, <내 평생 가는 길>이 연주되었고, 소프라노 오으뜸의 솔로곡 <나의 가는 길>, 오으뜸과 테너 이현수와의 듀엣 <주 예수보다도 귀한 것은 없네>가 이어졌다. 매 곡이 끝날 때마다 형제자매들은 아름다운 선율에 젖어 박수를 아끼지 않고 보냈다.

 

박옥수 목사는 인도에서의 일정을 일찍 마치고, 굿뉴스코 동문들을 보기 위하여 예정보다 앞당겨서 한국으로 입국했다. 동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생각하려고 새벽 2시부터 일어나 말씀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굿뉴스코도 벌써 15년이 되었습니다. 이제 굿뉴스코 동문들이 구체적으로 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어떻게 앞으로 일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되었습니다”며 입을 뗀 박옥수 목사는 그의 마음에 비춰진 하나님의 마음을 형제자매들에게 힘있게 전달하였다.

 

“하나님은 우리를 보실 때 행위를 보지 않으시고, 우리 안에 있는 예수님의 보혈을 보고 거룩하다고, 의롭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삶도 우리의 행위를 보지 말고, 예수님의 보혈에 힘입어 하나님 앞에 발을 내딛고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럼 하나님은 예수님의 피를 보시고 우리 속에 역사하십니다.”

자신의 행위를 보지 않고 예수님의 보혈을 보면서, 그 이름에 힘 입어 나아가는 것이 믿음이라고 말하며 형제자매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되돌아보게 하였다.

 
 
 

마인드 강연이 끝나고 나서는 야외에서 삼삼오오 모여 도시락을 먹었다. 서늘하고, 황사먼지 낀 안개가 어느새 가시고, 따뜻하고 맑은 하늘 아래서 담소를 나누며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각 지역에서는 여러 가지 먹거리와 구경거리를 준비해서 형제자매들은 다양한 놀거리를 즐길 수 있었다. 엄마아빠와 비눗방울 놀이를 하는 아이들, 파르페를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대학생들, 파릇파릇한 나무들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는 청년들, 바자회에서 좋은 물건을 고르기 위해 꼼꼼히 쇼핑을 하고 있는 엄마들까지 각자 다른 방법으로 봄나들이를 즐기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였다.

 

“일 년에 한 번뿐이지만, 이런 행사를 가진다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굿뉴스코를 통해서 받은 복음이 너무 귀한데요. 서로가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더라도, 우리 모두는 다 똑같은 복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흩어져있다가도 이렇게 함께 모이기에 참 쉽습니다. 복음 안에서 친구들이 굿뉴스코를 갔다 오고, 그 친구들이 이 안에서 결혼을 하며, 가정을 갖게 되는 걸 보는 것도 너무 좋구요. 그 복음이 아이들에게도 전해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 소망스럽습니다. ” – Jared Dela Paz, 광주링컨 원어민 교사

“다음주 월요일부터 시험기간이라서 올까 말까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래도 사람들도 만나고, 말씀도 듣고, 좋은 추억도 쌓고 싶어서 왔는데, 너무 좋습니다~” –이찬경, 전북대학교 대학생

 

“말씀시간에 목사님이 굿뉴스코 동문들이 앞으로도 계속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면 좋겠다고 말하셨어요. 제 마음에 올해 신년사나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많은 생각이 되었습니다. 전엔 부담스러워서 넘어가는 일들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이 계속 힘을 주셨습니다. 예전에는 이렇게 오징어를 파는 것도 힘들고, 귀찮고, 왠지 내 시간을 뺏는 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따라 하나님이 그런 (부담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담긴) 마음을 주시니까 이런 일에 함께 하는 것도 너무 즐겁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면 좋겠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올 한해는 예수님이 제 마음에 복음을 위해서 살아가고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감사했습니다!” – 배연화, 관동대학교 대학생

“마하나임 바이블트레이닝센터의 학생 자격으로 이 자리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최고로 좋습니다. 이런 자리에 올 수 있다는 것도 어찌 보면 특권인데, 그 특권을 누릴 수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합니다.” –성미애, 기쁜소식청양교회

 

“행복합니다.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이렇게 살 수 없는 사람인데… 이 행사는 정말 가족들을 위한, 가족들에 의한, 가족들의 행사입니다. 제가 외동아들인데, 교회 안에 들어오고, 굿뉴스코 안에 들어오니까 갑자기 가족이 많이 생겨서 마음에서 행복합니다. (다음 주에 베냉으로) 멀리 가지만 마음으로 다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참 든든하고,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습니다.” –이선민, 박소영 전도사 부부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 나로서는 가질 수 없는 행복 조건들이 따라온다. 예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며 그 안에서 사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을 입으며 가장 복된 삶을 살 수 있는 지름길이다. 굿뉴스코 동문들은 스스로가 동문인 것이 자랑스럽다. 마하나임 신학생들은 이러한 선교회 안에 함께 거할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하다. 굿뉴스코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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