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것의 위대한 힘
작은 것의 위대한 힘
  • 키즈마인드
  • 승인 2016.05.03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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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사막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모래알갱이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커다란 강물도 처음에는 작은 물방울이 모여 졸졸 흐르는 시냇물이 되고 큰 내가 되지요. 우리 주변에는 작은 것들이 모여 큰 것을 이루기도 하고 작지만 위대한 힘을 가진 것들도 많아요. 작은 것의 가치를 알고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남들이 알지 못하는 행복을 느낄 수 있어요. 우리 주변에 있는 작지만 큰 것들, 작지만 놀라운 힘을 가진 일들을 찾아볼게요.

 

작지만 위대한 것들
생명의 시작, 씨앗

꽃이 지고 나면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히는데, 열매 안에는 씨가 들어 있어요. 그 씨를 심으면 다시 똑같은 생명체가 자라나지요. 씨는 모든 생명체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어요. 식물의 씨를 씨앗이라고 하지요. 씨앗은 종류에 따라 크기와 모양, 색깔, 단단하기가 달라요. 씨앗은 식물이 계속해서 번식할 수 있게 해주고 사람에게는 양식과 약재가 되어 주지요.
죽은 듯이 보이는 단단한 씨앗 안에서도 생명이 움튼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씨앗 속에는 보통 배와 배젖이 들어 있어요. 놀랍게도 그 작은 배 안에는 잎과 줄기, 뿌리가 될 부분이 들어 있어요. 씨앗이 심기어 터서 자라면 예쁜 화초가 되기도 하고 멋진 나무가 되기도 하지요.
알고 보면 우리도 작은 씨에서 시작되었어요. 엄마 씨와 아빠 씨가 만나 하나의 생명체가 되어 이 세상에 나온 것이니까요. 어떻게 그 작은 씨 안에 복잡한 우리 몸이 다 들어가 있었을까요? 정말 신기

눈에 보이지 않는 세포 덕분에
씨앗보다 훨씬 더 작아서 맨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생명체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를 세포라고 해요. 1665년에 영국 과학자 로버트 훅이 현미경으로 코르크 조각을 관찰하다가 맨 처음 발견했어요. 대부분 현미경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작지만, 사람의 신경세포나 타조알처럼 큰 세포도 있어요. 식물세포는 세포벽이 있어서 모양이 비교적 고정적인데 반해, 동물세포는 세포벽이 없어서 모양이 바뀌기도 해요. 사람의 경우 60∼100조 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어요. 복잡한 생명체를 이루는 만큼 하는 일도 다양해요. 신경세포, 지방세포, 면역세포, 피부세포, 생식세포 등 200가지가 넘는 세포가 각각의 일을 하고 있어요. 우리가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수많은 세포들이 새로 태어나서 일을 하다가 죽는 일을 반복하며 우리 몸을 건강하게 지켜준다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작은 차이, 큰 결과

 

얼마 전,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예요. 한 학생이 미국에 있는 큰 증권회사의 인턴을 뽑는 시험에 지원했어요. 그 학생은 학교도, 이력도 내세울 것이 없어서 의기소침했다고 해요. 그런데 면접을 마치고 나오면서 다른 학생들이 앉았다 나가면서 흐트러진 의자를 정리했는데, 면접관들이 작은 일도 소홀하게 여기지 않고 정리한 이 학생을 일등으로 뽑은 거예요. 똑똑한 머리와 화려한 이력보다 작은 일에도 마음을 쏟을 줄 아는 자세가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지요.

작은 차이가 만드는 명품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는 말이 있어요. 한 전자제품 회사의 광고 문구였던 이 말은 명품을 가르는 것은 큰 기술의 차이가 아니라, 작은 부분에 마음을 기울여 얻는 작은 차이에서 비롯된다는 뜻이에요. 실제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한 의류회사는 옷을 바느질할 때 1인치에 반드시 여덟 땀을 뜨도록 정해놓고 철저하게 지킨다고 해요. 이러한 작고 세심한 차이가 명품으로 인정받는 비결이지요.
이처럼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큰일은 중요하게 여기지만 작은 일은 소홀하게 넘기기 쉬워요. 그러나 작은 일에 마음을 쏟는 사람이 큰일도 잘 해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요.

작은 시도가 큰 변화로
중국 사막에 나무 심는 사람
며칠 전, 뉴스에 중국 사막 지대에 나무를 심는 한 부인의 이야기가 나왔어요. 60대 이지에팡 씨는 남편과 함께 내몽골의 쿠룬치 사막에 약 110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왔다고 해요. 이 부인은 지난 2000년에 일본에서 유학 중이던 아들을 교통사고로 잃고 슬픔에 빠져 지냈어요. 그러다가 문득 평소 아들이 “황사를 일으키는 사막에 나무를 심고 싶다.”고 한 말이 떠올라, 집과 운영하던 병원을 팔아 나무 심기를 시작했다고 해요. 사람들은 이 부인에게 “사막에 나무를 심는다고 자라겠냐?” “혼자서 나무 몇 그루 심는다고 사막이 달라지느냐?”며 말렸지만, 부인은 사막에서 자랄 수 있는 나무를 구해 한 그루, 한 그루 심기 시작했어요.
놀랍게도 쿠룬치 사막은 푸른 숲이 우거져 나무들이 자라고 생명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바뀌고 있어요. 지금은 부인의 마음을 흘러받은 많은 사람들의 손길이 보태지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봉사단원들이 가서 나무를 심고 있지요. 한 두 사람의 작은 시도가 사막을 숲으로 바꾸고 있다는 것이 정말 놀라워요.

 

작은 일에서 큰 행복을
말씀의 씨앗이 큰 열매로
한번은 예수님이 “천국은 마치 밭에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모든 씨보다 작지만 자란 후에는 나무가 되어 새들이 와서 깃들인다.”고 하셨어요. 하나님의 세계에는 작은 씨앗이 자라 커다란 나무가 되어 새들의 쉼터가 되는 것과 같은 놀라운 역사가 많아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심겨질 때 어두운 생각이 물러가고 미움이 사라지고 욕심이 없어지는 것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말씀의 씨가 자라 기쁨, 소망, 사랑이라는 열매로 맺혀, 그 사람과 주변 사람들까지도 행복하게 하지요. 여러분의 마음에도 하나님은 행복의 씨를 심어주셨어요. 그 씨앗에 물을 주고 키울 때 행복이 더욱 커진답니다.

내가 행복한 이유
여러분이 행복을 느끼는 것은 크고 거창한 일에 있지 않아요. 여러분 주위에 작은 일들을 통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지요. 여러분이 행복한 이유를 쓰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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