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때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때
  • 오수정_부산 좌동초 5학년
  • 승인 2016.05.03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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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방학 때, 교회에서 거제도로 힐링캠프를 다녀왔다. 처음 힐링캠프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가서 즐겁게 놀 것도 기대되지만, 한편으로는 말씀을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나는 교회에 다닌 지 3년이 되었지만 구원의 확신이 없어서 마음이 흔들렸다.
캠프 첫날, 숙소에 짐을 풀고 친구들과 놀다가 말씀을 들었다. 목사님은 믿음에 대해 말씀해주셨는데, 그동안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또 캠프 참가자들과 ‘마인드 크래프트’라는 게임을 했다. 마인드를 훈련하는 게임이었는데 평소 욕구를 절제하지 못하는 나에게 절제의 중요성과 절제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는 게임이었다. 그리고 거제도 인근의 작은 섬인 지심도에 갈 때 정말 기분이 상쾌했다.
저녁에는 사모님과 개인 상담을 했다. 사모님은 나에게 복음을 차근차근 들려주셨는데, 말씀을 듣는 동안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내 죄가 깨끗하게 씻어진 사실을 발견했다. 나는 너무 기뻤고 불안했던 마음이 평안해졌다.
요즘 내 마음이 달라진 것을 자주 느낀다. 얼마 전 동생과 다투었는데 ‘내가 동생보다 나은 것이 없는데 왜 동생과 싸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에는 무조건 동생이 나빠서 혼내야한다고 생각해서 싸웠는데, 하나님께서 내 마음을 바꾸어 주신 것이 신기하다. 그리고 전에는 기도를 해도 하나님께서 들어주시겠다는 믿음이 없었다. 하지만 지난 번 시험을 볼 때는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평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봤다. 그리고 정말 좋은 성적을 받았다.
가끔씩 부담스러운 일이 생기면 불안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를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리고 아직 이런 기쁨을 모르시는 아빠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꼭 전해드리고 싶다.

▲ 힐링캠프에 가서 말씀을 듣고 구원을 받았어요.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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