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포럼] "노래 부르며 가는 부산 신항길,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장관포럼] "노래 부르며 가는 부산 신항길, 멋진 추억이 되었습니다."
  • 김민영 기자
  • 승인 2016.07.06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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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청소년부·교육부 장관들과 해외 정부 VIP, 부산 항만공사 신항사업소 방문

1876년에 개항한 대한민국 제 1의 항만으로 140년의 역사를 품은 부산항만공사 신항사업소. 연간 1,8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해, 세계 100개국 500여 개의 네트워크, 아시아, 유럽,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허브 항만으로 평가받으며 세계 5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7월 5일, 28개국의 세계 청소년부·교육부 장차관들과 교육관계자들은 부산 신항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에 탄 장관들은 마치 소풍을 가듯 즐거워 보였다.

 

말라위 헨리 무싸 Henry Mussa 청소년부 장관은 “부산 신항으로 가는 동안 노래를 부르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신나서 노래 부르기 시작했는데, 다들 자신의 나라에 맞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보츠와나, 말라위, 잠비아, 자메이카 등, 노래는 세계를 하나로 만들기에 정말 좋은 도구입니다. 저는 음악으로 하나 된 그 시간이 제일 인상 깊게 남습니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옥수 목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장관들은 음악으로 마음에 흥이 돋았고, 가나 혼인 잔치에 포도주가 넘친 것처럼 기쁨이 넘쳤다.

▲ 부산신항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장차관 및 해외 교육 관계자들
▲ 부산신항 관계자에게 설명을 듣고 있는 장차관 및 해외 교육 관계자들

현장시찰 중 ‘싱가포르, 두바이로 수출되는 물류 작업’을 눈으로 보고, 관계자의 설명을 들은 한 장관은 부산이 세계적인 항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동력이 무엇인지 질문했고, 신항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가능했다’고 답했다. ‘자원이 없지만 교육의 힘으로, 국제 산업의 물류 도시로 성장한 부산에서 컨테이너 물동량의 67%를 처리한다’는 말을 듣고 장차관들은 그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 부산신항을 보고 있는 보츠와나 교육부차관 Mr. Moiseraele Goya
 

특별히 남태평양 섬나라 솔로몬제도에서 온 존 모펫 푸구이 John Moffat Fugui 교육부장관은 부산 신항 방문에서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큰 배를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하나라도 잊지 않고자 노트를 기록하는 모습도 보였다.

중앙아프리카 심플리스 실베르 은가르쏘 Simplice Sylvere Ngarso 장관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물량을 처리하는 배가 부산에 있는 것이 놀랍다’며 ‘한국이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에 실감했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 신항만을 둘러보고 담소를 나누고 있는 말라위 청소년부 장관 헨리 무싸Henry Mussa와 말라위 대통령 고문 칼리스타 무타리카 Callista Mutharika(전 영부인)

말라위 헨리 무싸 Henry Mussa 청소년부 장관은 ‘무엇보다 이곳에 올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준비해 준 점이 고맙다’라고 말했다.

“부산 신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항구라고 전해 들었습니다. 아시아에서부터 미국, 유럽으로까지 물류가 운송되고 있고, 아프리카 일부 지역까지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부산 신항은 투자자들을 위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고, 한국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습니다. 이건 모든 나라들이 원하는 바이기도 하지요. 한국이 인적자원에 많은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런 성장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청소년 인구가 이대로 유지된다면, 한국 교육열이 세계 최고일 것입니다. 저희가 자국으로 돌아가서 이런 점을 배운다면 더욱 나라가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은 매우 성실하고, 하나 된 마음으로 열심히 일합니다. 전 이 나라가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 부산신항에서의 소감을 말하고 있는 솔로몬 제도 교육부 장관 존 모펫 푸구이John Moffat Fugui
▲ 박옥수 목사와 기념촬영을 한 아이티 청소년부 장관 아벨나재흐Abel Nazaire
▲ 부산신항에서의 기념촬영

장차관들은 이른 아침부터 연이은 스케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해하는 기색 없이 오후 프로그램 하나하나에 진지하게 임했다. 장차관 및 정부관계자들은 7월 6일 르노 삼성자동차 공장을 견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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