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왕의 은혜가 아니면-중국 장로·집사 수양회
[인천] 왕의 은혜가 아니면-중국 장로·집사 수양회
  • 이성옥 기자
  • 승인 2016.09.23 2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귀한 사랑을 꽃피우다

2016년 9월 20일 기쁜소식인천교회에서는 중국 장로·집사 수양회가 시작됐다. 9월24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수양회에 350여 명의 집사·장로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 수양회 프로그램과 동일하게 진행됐다.

▲ 수양회에 말씀을 듣고 있는 중국 장로, 집사

이번 수양회는 중국 직분자들이 형편의 음성을 듣지 않고 하나 된 마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다면 하나님이 중국을 통해 더 힘 있게 일하시겠다는 소망으로 준비됐다.

먼 거리를 여행하고 또 처음 접하는 수양회 프로그램에 피곤 할만도 한데 참석자들의 얼굴은 기대와 소망으로 가득 차 보인다. 수양회 기간 동안 뿌려진 말씀이 중국 형제자매들 마음에 빛이 되고 소망이 될 것이다.

멀리서 찾아온 형제자매들을 위해 다채로운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부천링컨의 신나는 라이쳐스 댄스로 무대를 열었다. 학생들의 발랄한 몸동작이 중국 형제자매들의 몸까지 들썩이게 만들었다.

▲ 부천링컨하우스스쿨-애한
▲ 부천링컨하우스스쿨-춘향
▲ 발랄한 귀여운 작은별 댄스

그리시아스음악학교 합창단의 공연도 있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참석자들의 지친 몸과 마음을 평안케 했고 참석자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학생들의 중창무대

▲ 맑고 청아한 그라시아스 음악학교 합창
▲ 다채로운 공연에 박수로 화답하다

또, 중국팀에서 준비한 특송과 전통댄스는 인천교회 형제자매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 중국 전통 춤을 선보이다
▲ 아름다운 합창무대-힘찬 찬양이 울려퍼진다

오전과 저녁 매시간 말씀을 듣기 전 기쁜소식인천교회 합창단이 중창과 합창으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 도레미 합창단의 무대- 기쁨을 선사하다

새벽과 오전에는 김동성 목사, 김재홍 목사, 김성훈 목사, 김기성 목사가 말씀을 전했다.

수양회 기간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는 에스더서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중국에 복음이 전해지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그 길을 도우셨다. 중국 사람을 만나면 너무 좋고 하나님은 중국을 사랑하신다”며 “하나님이 주신 평안과 행복으로 아름다운 중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옥수 목사 말씀 시간

"와스디는 자신을 높이며 왕의 은혜가 필요 없었습니다. 자신을 믿은 결과 멸망으로 치달았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왕이 없으면 안 되는 자신을 알았고 왕의 은혜가 아니면 자신의 민족이 죽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마음에는 항상 왕을 높였습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의 삶도 와스디나 에스더와 같습니다. 자신의 판단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망하는 길입니다. 내 판단을 믿지 않고 왕 되신 예수님을 높이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영광스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항상 우리를 속입니다. 음란하고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해서 예수님의 마음을 못 보게 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받아들이기 위해서는 내 마음속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죄악된 내 마음을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받아들일 때 놀랍게도 하나님 마음이 생깁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지금까지 경험치 못한 세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 박옥수 목사 말씀 중에서

▲ 진지한 모습으로 말씀을 듣는다.

“에스더와 와스디에 대한 말씀을 들었습니다. 에스더와 와스디는 모두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입었지만 와스디는 자기를 믿었습니다. 에스더는 왕의 은혜를 떠나면 살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늘 제 주장을 가지고 살아왔기 때문에 신앙이 잘못된 줄도 몰랐습니다. 말씀을 듣고 예수님은 내 신랑이고 나는 예수님의 신부임을 알았습니다. 박 목사님은 중국을 향하여 큰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 나를 돌아보게 되어 감사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립니다.” - 양파웨이(운남 루이리)

말씀 후에는 그룹별 모임을 통해 서로 간증을 나누었다. 하나님을 향한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 비춰보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는 그룹 교제 시간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사랑을 느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하수에로왕이 에스더를 정말 사랑해서 나라의 반도 준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아하수에로왕이 에스더를 사랑하는 것처럼 하나님이 나를 향한 마음도 그렇겠다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마음에서 그 사랑을 받았고 위로도 받아서 정말 행복합니다.”- 리화롱(흑룡강 하얼빈)

“한국에 올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결혼한 지 31년이 되었지만 결혼생활을 어떻게 해야 될지 몰랐습니다. 이번 모임을 참석하면서 목사님과 개인교제를 했는데 내 마음이 와스디와 같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늘 자기가 중심이 되어서 살아가고 주인이 있는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마음을 한 번도 꺾은 적이 없었습니다. 에스더 말씀을 통해서 제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룹교제 때 목사님께서 남편에게 순복해야 하고 말씀이 중심이 되어 살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말씀을 세운 적이 없어서 인생에 많은 고통이 있었습니다. 30년이 넘은 결혼생활로 인해 한계가 왔습니다. 이번에 와서 말씀으로 제 마음을 정리했습니다. 오기 전에 목사님께서 남편에게 순복하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높아서 그렇다고 마음을 비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문제를 가지고 나왔는데 감사한 것은 하나님이 내 마음을 정확히 인도해 주셨습니다. 또 한국에서 우리교회의 강대함을 보고 정말 많이 놀랐고, 저 또한 강한 마음을 가지고 중국에 돌아가서 종들과 또 교회와 같이 복음을 전하려고 합니다. 정말 소망스럽고 감사합니다.” - 샤오춘옌(하남성 정주시푸싱)

특별히 장로 안수식이 진행된 가운데 13명의 형제가 장로 안수를 받았다. 이 복음의 일꾼들은 중국을 복음으로 채우고 또한 중국은 전 세계를 복음으로 이끄는 나라가 될 것이다.

13명의 장로 안수식- 새 마음을 받은 복음의 일꾼들

24일 새벽을 끝으로 성찬식이 이루어졌다. 떡과 잔을 대하며 주님의 죽으심을 기억하고 주님의 보혈을 찬양하며 명하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다시 한 번 기억하는 시간이었다.

▲ 마지막 날 성찬식 후 다 함께 찬송

중국인 집사·장로 수양회에 참석한 모두가 새 마음을 받은 복음의 일꾼들로 세상 끝까지 힘 있게 나아가 하나님께 받은 귀한 사랑을 꽃피우길 기대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