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그라시아스합창단 팬이 되었어요" - 인천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
[인천] "그라시아스합창단 팬이 되었어요" - 인천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
  • 경인연합
  • 승인 2016.11.2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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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투어 6번째로 4,000여 명에게 특별한 추억을

미국 26개 도시 13만여 명의 미국인들이 기립박수로 환호한 크리스마스의 명작,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1월 26일과 27일, 대전에 이어 6번째로 인천에서 열렸다. 첫눈이 내리는 토요일, 크리스마스 칸타타에 감동을 받은 분들의 소개와 초청으로 많은 가족과 친지들이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

그라시아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를 오페라와 뮤지컬로 구성한 종합예술공연으로,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를 나누고 주옥같은 크리스마스 명곡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이다.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치러지고 알려지면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팬이 되어 주위 지인들을 초청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전 세계가 극찬한 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언니와 형부의 소개로 오게 되었어요. 인천까지 오기가 쉽지 않았는데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고 크리스마스의 참된 의미와 품격이 있는 공연이라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어요.” - 이정화(경기도 동두천)

짙은 어둠 속에서 “예수”라는 두 글자로 시작된 1막.

▲ 1막

2,000년 전 유대 베들레헴으로 돌아가 로마의 압제에 고통 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할 아기 예수의 탄생 과정이 성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오페라로 펼쳐졌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연기와 목소리를 통해 관객들은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를 마음에 새길 수 있었다.

▲ 어둡고 차가운 마구간에서 아기예수 탄생
 

“성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1막 예수의 탄생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알게 되었고, 사람들의 무관심 속에서도 예수님의 탄생으로 인해 서로 화합하고 사랑해주고 아껴주는 마음들이 있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는 내내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 이주옥(한국주얼리고등학교 교사)

1막이 끝난 후에는 깜찍한 꼬마 산타들이 출연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 꼬마산타들의 무대

이어진 2막은 자기밖에 몰라 감사할 줄 모르는 말썽쟁이 안나가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되는 뮤지컬로 합창단의 세련되고도 깊은 연기가 관객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드는 감동을 선사했다.

▲ 말썽쟁이 안나를 다룬 뮤지컬
▲ 성냥팔이 소녀가 된 안나 - 성냥 사세요~.
 

“예수님의 탄생을 성경에서만 봤는데 이렇게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니까 예수님의 사랑이 가슴 속에 다가와서 정말 가슴 벅찬 무대였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안나가 가족의 따뜻한 정을 발견하고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아들 딸들이 꼭 봐야하는 공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오승한(인천 주니어클럽 회장)

3막을 시작하기 앞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설립자인 박옥수 목사가 메시지를 전했다.

▲ 성탄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박 목사는 “사막을 여행하는 아버지와 아들이 절망적인 순간을 만났을 때 비록 아들에게는 소망이 없었지만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아버지 마음속에 있는 소망이 아들의 마음에 흘러들어 갈 수 있었다.”며 “가족 간에 이웃 간에 대화를 통해 서로의 마음이 연결되어 사랑과 따뜻함이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요즘 같은 시국에 소통의 의미가 참 크다고 생각합니다. 목사님께서 딸과 아빠, 혹은 자식과 부모, 마음과 마음에 대한 소통을 이야기하셨을 때 개인적으로도 시국적으로도 마음에 와닿는 내용이었습니다.” - 전재원(인천시)

▲ 3막 - 주옥같은 명곡을 선사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 보리스 아뱔란의 지휘 아래 펼쳐진 마지막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h' 등의 명곡들을 선사해 관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 관객들과 다함께 부르는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많은 공연들을 보러 다녔지만 이렇게 품격 있고 귀가 즐거운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너무 훌륭했습니다.” - 봉두개(한국TV탤런트협회)

특히 이번 인천 공연에는 기업이나 단체, 공공기관 등의 관람 후원을 통해 청소년 및 문화적으로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추운 겨울 칸타타 공연 관람이라는 따뜻한 선물을 제공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서 장병들에게 따뜻한 공연이 되었습니다. 요즘 사람들은 차갑고 이기적인 마음이 많은데 이런 공연을 통해 소외된 사람들에게 우리 장병들에게 따듯한 마음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공연 관람 제공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 박○○ 대위

 
 

“먼저 학생들에게 관람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구요. 청소년들이 자기를 생각하고 남을 배려하기보다 자기 자신이 우선인데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을 생각하고 인성적인 면에서 좋은 뮤지컬이었어요. 감동과 의미있는 공연이었어요.” - 유원애(인천 화교중산중학교)

매회 공연 모두 만석으로 총 3회 공연 4,000여 석이 가득 찰 정도로 성황리에 치뤄진 크리스마스 칸타타 인천 공연은 올 겨울 인천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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