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만나자!
예수님을 만나자!
  • 박옥수
  • 승인 2017.03.0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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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이스라엘에 ‘야이로’라 하는 회당장이 있었습니다. 그는 유대인들이 예배드리는 회당을 관리하며 하나님을 열심히 섬기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딸이 병으로 죽어 가는데 살릴 방법이 없어서 안타까웠습니다. 하루는 예수님이 마을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예수님의 발아래 엎드려 자기 집에 가달라고 간절히 빌었습니다.

예수님이 야이로의 집으로 가시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시더니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고 물으셨습니다. 베드로가 “주여, 많은 사람들이 밀어서 그렇습니다.”라고 했지만 예수님이 다시 “내게 손을 댄 자가 있도다.” 하셨습니다. 그러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자가 자신이 예수님의 옷에 손을 댄 사실을 이야기했고, 예수님이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만나고 싶어도 예수님이 먼 곳에 계셔서, 혹은 가까운 곳에 계셔도 예수님 주위에 사람들이 아주 많아서 예수님을 쉽게 만날 수 없었습니다. 한번은 예수님이 가버나움에 있는 어느 집에서 말씀을 전하고 계실 때, 사람들이 중풍병자를 침상에 누인 채 메고 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계신 집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지붕을 뜯고 중풍병자를 달아 내린 적도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예수님을 만나면

이렇듯 예수님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지만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놀라운 축복을 받았습니다. 야이로의 딸이 살아났고,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나았습니다. 사마리아 여자는 예수님을 만나서 새 마음을 얻었고, 배가 고팠던 사람들은 예수님을 만나서 떡을 얻어먹었습니다.

지금은 2천 년 전에 이스라엘 땅에서 일하셨던 예수님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우리 손으로 예수님을 만질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내가 구원받은 뒤, 기쁘고 즐거운 일만 있었던 것이 아니고 어려운 문제도 만나고 절망적인 일을 만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럴 때 어떤 상황에서든지 마음으로 예수님을 만나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바울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사도행전 27장에 보면, 사도 바울이 탄 로마로 가는 배가 풍랑을 만나 고생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사공들이 풍랑에서 벗어나려고 배에 실은 짐과 기구까지 버렸지만 살 희망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배에 탄 사람들은 오랫동안 음식도 먹지 못하고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때 바울이 일어서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내 말을 듣고 그레데에서 떠나지 아니하여 이 위험을 면하였으면 좋았겠지만, 이제 안심하라. 너희 중 생명에는 아무 손상이 없겠고 배만 잃을 것이다. 나의 섬기는 하나님의 사자가 어젯밤에 내 곁에 서서 말하되 ‘바울아, 두려워 말라. 네가 가이사 앞에 서야 하겠고, 또 하나님께서 너와 함께 행선하는 자를 다 네게 주셨다’ 하였으니 여러분이여, 안심하라.”

바울의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든 믿지 않는 사람이든 그 이야기를 듣는 동안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저 사람이 믿는 하나님이라는 분이 우리를 지키시겠구나!’ 그래서 불안과 두려움과 슬픔이 그들의 마음에서 떠나갔습니다.

 

 

빛이 임하면 어두움이 물러가듯이

우리 마음에 때때로 근심이나 염려나 두려움이, 악한 생각이나 음란한 생각이 찾아와서 마음을 덮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내가 두려워하지 말아야지! 내가 이런 악한 생각을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그 속으로 더 깊이 빠져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 때에 정확하게 하나님을 기억하고 예수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두려움이나 슬픔이나 근심이나 고통은 그 자체가 어두움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8장에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빛이 임하면 어두움이 물러가듯이, 우리 마음이 하나님을 생각하면 그 생각이 우리 마음에 있는 어둠을 다 물리쳐 주는 것입니다.

 

마음에서 예수님을 자주 만나야 한다

바울과 함께 배에 탔던 사람들은 풍랑 속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혔고, 절망에 빠졌으며, 죽을 것이라는 슬픔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말하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그들 안에서 새 마음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살려 주시겠구나!’ 이 마음이 일어나면 두려움과 슬픔과 절망이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도 지금 예수님을 만나면 예수님은 우리 속에서 근심과 두려움과 슬픔과 절망을 내쫓아 주시고 기쁨과 소망을 가져다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에서 예수님을 자주 만나야 합니다. 나는 조용한 시간이 생기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신 일을 생각해 보면서 마음에 힘을 얻고,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일을 생각하면서 소망을 얻으며, 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자에게서 귀신을 쫓아 주신 일을 생각하면서 평안을 누립니다. 여러분도 마음에 어둠이 찾아올 때마다 예수님을 기억하고 생각하며 빛을 바라보길 바랍니다. 그러면 마음에서 어두움이 물러가고 예수님이 살아서 일하십니다.

 

 

<말씀의 샘을 읽고>

1. 이천 년 전,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2. 풍랑을 만나 절망에 빠진 사람들에게 바울은 무슨 얘기를 했나요?

3. 여러분의 문제와 어두운 마음을 예수님께 이야기해 보세요.

4. 성경 구절을 완성하세요. (힌트 사무엘하 22:3)

“나의 하나님이시오, 나의 피할 ○○시오, 나의 ○○시오, 나의 ○○의 뿔이시오, 나의 높은 망대시오, 나의 ○○○시오, 나의 ○○○시라.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셨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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