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미국 교회들을 살리시는 하나님
복음으로 미국 교회들을 살리시는 하나님
  • 박옥수(기쁜소식강남교회)
  • 승인 2017.05.31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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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수 목사 간증
 

“목사님, 우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한국에서 부활절 연합 예배를 하나님의 은혜로 마치고, 주일 오후 3시 비행기로 미국 LA로 떠났다. LA에서 전도 집회를 가졌는데, 큰 극장에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공연도 가졌고, 인근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을 초청해 모임도 가졌다. 뉴욕에서도 그라시아스합창단과 함께하며 아주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지난 3월에 우리는 뉴욕에서 CLF(Christian Leaders Fellow-
ship)를 가졌는데, 모두 75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뉴욕에서만 200여 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당시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내 마음에서 잊혀지질 않는다. 목회자 모임을 마친 후 여러 목사님들이 나를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다.
“목사님, 우리는 기쁜소식선교회와 같이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더 배우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하시는 이 일에 함께하도록 해 주십시오. 우리를 가르쳐 주십시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 가슴이 말할 수 없이 뜨거웠다.

굿뉴스코 해외봉사단도, 크리스마스 칸타타도…
사실, 우리는 복음을 전하면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몰랐다. 미국에서 살던 앤디라는 학생을 한국에서 믿음으로 바로잡아 준 일이 계기가 되어 2001년에 IYF를 시작했고, IYF에서 굿뉴스코 프로그램을 시작해 해마다 수백 명의 대학생들을 해외봉사단원으로 세계 여러 나라로 보냈다. 그들이 해외에 가서 변화되어 돌아오는 것이 참 놀라웠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들려주는 음악도 놀라웠다. 그들이 해마다 미국의 많은 도시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을 하는데, 공연 때마다 7천 석, 5천 석, 3천 석의 공연장에 사람들이 가득 차 공연을 보며 감격스러워하는 행복한 시간들을 가졌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중간에 성탄 메시지를 30분 정도 전하는데, 미국 사람들은 한국 사람들에 비해 성경 말씀을 듣는 자세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았다. 차분하게 앉아서 말씀을 경청하는 미국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 마음이 무척 뜨거웠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순회공연이 계속되면서 우리는 복음을 전할 다른 길을 시작했다. 칸타타 공연이 일곱 시에 시작하기에, 공연하는 도시의 목회자들을 오후 다섯 시까지 초청하여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저녁으로 간단하게 햄버거를 제공한 후 칸타타 공연을 관람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미국 전역을 돌며 순회공연을 하는 동안 공연하는 도시에 있는 목회자들이 우리가 준비한 목회자 모임에 참석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말씀을 듣고 굉장히 좋아했다.

어려움에서 벗어나려 하던 목회자들이 우리를 만나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번창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이제는 미국에 있는 큰 교회들이 무너지고 있다. LA에 있는 화려한 예배당들이 일반인에게 팔리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가슴이 아프다. 미국 교회들이 잠들어 가고 많은 교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교회마다 어려움에서 벗어나려고 돌파구를 찾고자 안간힘을 쓰지만 안 되었다. 그렇게 지내다가 우리를 만난 미국 목회자들이 우리가 전한 복음을 듣고 큰 감격에 젖었다. 그들은 우리 선교회와 함께하길 소망하며, 어떻게 청소년들을 지도하는지 그 길을 가르쳐 달라고 하고, 청소년 캠프를 함께 진행하게 해 달라고 부탁한다. 한국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을 마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미국으로 건너가서 부활절을 전후로 교회들을 방문해 부활절 칸타타 공연을 선보이며 복음을 전한다. 아주 많은 교회에서 우리를 초청해 그 교회들을 찾아가 부활절 칸타타를 공연했고, 공연 중에 복음을 전했다. 그러한 일들이 이뤄지는 광경들이 더없이 아름다웠다.
특별히 우리가 CLF를 창설해 미국에서 기성 교회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 복음을 전하고 그들과 교제하면서 미국 목회자들이 굉장히 행복해한다. 모임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친구 목회자나 가까운 목회자들을 초청해서 우리가 진행하는 목회자 모임에 사람들이 더해지는 것이 감격스럽다.

하나님, 우리가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며칠 전, LA에 가서 기성 교회 목회자들과 교제를 나누는 가운데 그분들이 우리에게 마음을 열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였다. 그 시간들이 나는 말할 수 없이 감사했다. 많은 목사님들이 구원받고 “이것이 참 진리입니다! 이 말씀이 진리입니다!” 하며 우리를 향해 마음을 열고 다가오는 모습을 볼 때면 하나님 앞에 한없이 감사하고 행복이 마음을 가득 채웠다.
‘하나님, 우리가 꿈을 꾸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처럼 못난 사람들에게 복음을 주셨고, 최근에는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들에 복음을 전하게 하셨다. 피지, 바누아투, 솔로몬제도, 쿡제도, 이런 섬들에 복음이 들어가 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며 감격스러워하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스와질란드나 잠비아 같은 국가들, 남아공의 요하네스버그 같은 도시들에 마인드교육을 통해서 복음을 전할 문이 새롭게 열리고 있어서 무척 감사하다.
우리는 앞으로도 CLF를 중심으로 미국 LA와 뉴욕에서 목회자들을 위한 모임을 자주 가지려고 한다. 많은 목회자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해서 미국에 있는 모든 목회자들이 거듭나길 바라고, 구원받은 그들이 다시 자신들이 목회하는 교회의 신도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수많은 미국 사람들이 구원받게 되기를 소망한다. 하나님께서 복음의 큰 역사를 이루셔서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구원받는 일이 일어날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하나님께서 못난 우리를 들어서
누가복음 24장 47절에 보면,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으로부터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오늘 우리 선교회를 통해서 죄 사함의 참된 복음이 세계 곳곳에 전파되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죄를 사함받는 것을 볼 때 말할 수 없이 감사하다.
이 일을 하는 우리는 세상에서 누구보다 못났고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이다. 약한 자들을 들어서 강한 자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하나님께서 이처럼 못난 우리를 들어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문을 열어 주시는 것이 감사하다. 특별히 미주 지역에서 CLF 이름으로 목회자 모임을 갖게 하시고, 많은 목회자들을 구원해 주시며, 그들을 통해서 복음의 역사가 더해질 것을 생각하면 감사하기 그지없다.
미국뿐 아니라 온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가 퍼져 가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감사한 마음을 전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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