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으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예수님으로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 박옥수
  • 승인 2017.06.08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가 착하게 살아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려고 하면 한평생 해도 안 됩니다. 우리는 죄의 유혹에도 끌려가고 잘못할 수밖에 없는 약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보혈을 보고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아가서 화평을 누리라고 말합니다.

 

하나님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면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려면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하나님께 마음을 모두 이야기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떳떳하지 못한 일을 하거나 잘못한 일을 했을 때 하나님이 그런 나를 기뻐하지 않으실 것 같은 마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우리 교회에서 실버 잔치를 열었습니다. 교회에 나오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과 평소 아는 분들, 근처에 사는 어르신들을 초청해 다채로운 공연도 보여드리고 맛있는 점심도 대접했습니다. 제가 식사 전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죄송하지만 우리는 이제 늙어서 언제 죽을지 모릅니다. 사람이 죽으면 ‘하나님 앞에 가느냐, 멸망으로 가느냐’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제가 하늘나라에 갈 수 있는 길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노인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하늘나라에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내가 그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로 하늘나라에 가는 이야기를 하자 굉장히 기뻐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다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깨끗하게 살아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어렵습니다. 우리는 여러 가지 유혹에 빠지기 쉽고 죄에도 끌려가고 마음이 약해서 어두운 생각에 잘 사로잡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잘 아시기 때문에 그냥 착하게 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착하게 살려고 해도 잘 안 되고, 죄를 지었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예를 들어 어린아이가 옷에 오줌과 똥을 쌌다고 해봅시다. 아빠나 엄마가 그 아이를 싫어하고 미워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를 깨끗이 씻어주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혀 줍니다. 어린아이는 아직 변을 가릴 힘이 없기 때문에 옷에 똥을 쌀 수밖에 없는 것처럼, 우리는 아무리 착하게 살려고 해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악한 마음을 품기도 하고 죄를 짓기도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지 못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무엇이라고 할까요? 로마서 5장 1절에 보면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는 것은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착하게 살아서가 아닙니다. 또는 큰 믿음이 있어서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우리 모든 죄를 사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가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에 아무 부족함이 없게 해 놓으셨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화평을 누리자

로마서 5장 1절은 또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한 것을 생각한다면 한평생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가 어떤 죄를 지었어도 예수님의 보혈로 그 죄가 다 씻어졌으니 담대하게 하나님 앞에 나아가 화평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됩니다.

‘하나님, 저는 부족합니다. 연약합니다. 저는 이런 죄를 지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죄를 지었고 악하지만 저를 깨끗이 씻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런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가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나는 부족해, 나는 믿음이 없어’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기도하면 하나님이 안 들으실 것 같고, 하나님이 안 도우실 것 같고, 내가 전도해도 친구들이 구원받지 않을 것 같이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의 보혈이 우리 죄를 깨끗하게 씻었기에 우리를 항상 기쁘게 받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 예수님이 우리를 의롭게 하신 것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가 하는 기도를 다 들으시고 우리 속에 살아 역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해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과 화평했으니 내가 일할 때 하나님이 나를 도우시겠구나. 나를 지키시겠구나. 나를 축복하시겠구나!’

이런 마음을 갖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푸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신앙생활을 하며 자신이 잘했는지, 잘못했는지를 보지 말고 예수님의 보혈을 보고 항상 믿음으로 하나님 앞에 담대하게 나아가서 화평을 누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온전하게 하셔서 내 속에 살아 역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어린아이가 오줌을 싸고 똥을 싸듯 실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피가 우리를 온전하게 했다는 믿음으로 달려 나가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하십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기뻐하셔서 우리에게 모든 은혜를 더하시고 우리 속에 살아 역사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말씀의 샘을 읽고>

 

1. 사람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왜 두려워할까요?

2. 하나님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하기 위해 무슨 일을 하셨나요?

3. 여러분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 무엇을 의지해야 할까요?

4. 성경 구절을 완성하세요. (힌트 로마서 5:1∼2)

“그러므로 우리가 ○○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 ○○○○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을 누리자. 또한 ○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