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행복하고 감사했던 파나마 영어캠프
[파나마] 행복하고 감사했던 파나마 영어캠프
  • 이승재
  • 승인 2017.07.19 2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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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캠프와 마인드 강연이 꼭 필요한 파나마

2017년 파나마 영어 캠프

▲ 파나마 공항에 입국한 미국 자원봉사자들

6월 27일에서 7월 5일까지 8박 9일간 파나마 영어캠프가 있었다. 미국에서 파나마에 온 캠프 및 진행팀과 자원봉사자 23명, 그리고 코스타리카 스태프 자원봉사자 6명 등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4개 학교에서 학생 1000여 명이 참가했는데, 캠프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하나님이 세밀하게 도우심을 볼 수 있었다.

올해 5월 2일 한국에서 파나마에 방문한 임민철 목사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마인드 강연과 파나마 국립대학에서 주관하는 마인드 강연을 통해 교육부와 대학 관계자들을 알게 되었고, IYF와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영어캠프가 진행되었다. 파나마 교육부는 3년 전부터 파나마 전국민이 스페인어와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프로그램 빌링구에(Bilingue)를 진행하고 있었고, 대학을 비롯한 초중고교 및 각 사회단체에서 영어를 배우는 붐(Boom)이 일고 있다. 파나마가 영어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첫째는 영어가 전 세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언어라는 것. 둘째는 파나마가 미국과 역사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 파나마 운하는 처음에는 프랑스에서 공사를 시작했다가 실패하고, 미국에서 완공한 후 시간이 흘러 운하를 파나마 정부에 반환했다. 때문에 운하를 운용하는 기술진들이 미국인들이고, 미화를 통화(通貨)로 쓰고, 미국식 사회시스템을 선호하고 있다. 셋째 지리적으로 파나마 운하를 통해 전 세계의 많은 무역물자가 오고 가면서 많은 외국인이 파나마에 거주하면서 영어 사용이 필수적인 나라로 발전했다는 것이다.
파나마가 중남미에서 세 번째로 교육에 많은 투자를 하는 나라인데도 결과는 아주 낮은 나라이다. 이에 파나마 교육부는 교육의 부재와 국민의 마인드 변화에 필요성과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던 찰나에 파나마 IYF를 알고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파나마 교회는 2003년에 개척되어 14년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러가지 상황들도 인해 교회가 성장하지 못하고, 10여 명의 부친 모친들도 구성된 작은 교회이다. 몇 달 전 미국에서 영어캠프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인원, 물질, 차량 등 여러모로 갖추어진 것이 하나도 없는 교회에서 캠프를 준비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워 보였다. 하지만 선교회 안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하고, 또 종과 교회를 신뢰하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잘하고 못하는 것이 문제가 안 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종들과 함께하는 마음과 인도를 받아 생각지 못한 복음의 길들이 열리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파나마 전국 대학교와 초중고교의 연락처와 이메일 및 주소를 모으고, 영어캠프 유치를 위한 정보를 보냈다. 여러 군데서 관심을 가졌고, 4군데 학교에서 영어캠프를 하기로 결정되었다.

 파나마 국립대학 : 5개의 국립대학을 대표하는 대학으로 5월에 있었던 마인드 강연을 통해 에두아르도 플로레스(Eduardo Flores) 총장과 헤르만 베이티아(Germán Beitía) 학생처 부총장과 가까워졌다. 특히 부총장의 도움으로 파나마 대학 분교의 미국식 건물인 숙소를 사용할 수 있어 일년 내내 더운 파나마이지만 24시간 에어컨이 가동되는 건물에서 시원하게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아침, 오후로 자원봉사자들 픽업 차량을 지원하고, 아침, 점심, 저녁을 제공했다. 또한 대학에서 서류적으로 진행을 도와준 영어과 교수 수리(Suri)가 마음을 열고 최호준 목사를 통해 복음을 듣고 마음도 열었다. 또한 영어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1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면서 복음도 듣고 함께 활동하게 되어 이들을 얻을 것을 생각할 때 감사했다.

▲ 파나마 국립대학 영어캠프 환영사
▲ 파나마 국립대학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 파나마 국립대학 Song and Dance
▲ 파나마 국립대학 영어수업

이사에(ISAE) 사립대학 : 울리나(Ulina) 교수의 연락으로 이사에 대학을 방문했다. 영어 캠프를 소개하면서 영어과 담당 아르투로(Arturo) 교수는 관심을 가졌고, 예상 밖에 시오마라(Xiomara) 여총장을 만나게 되었다. 그 자리에서 영어캠프가 결정되면서 대학의 큰 관심 가운데 캠프가 준비되었다. 여총장과의 만남을 통해 파나마 30개 사립대학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다. 30개 사립대학 총장들의 협회 설립자가 남편이고, 전 베트남 대사였고, 현 이사에 대학 이사장이다. 여총장은 오랫동안 사립대 협회의 회장으로 일해왔었고, 전 태국 대사였다. 총장 부부는 사립대학 측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들로서 이들이 운영하는 대학에서 영어캠프가 진행되었다. 이 소식이 모든 사립대에도 알려질 것을 생각할 때 우리 영어캠프에 해마다 새로운 길이 열릴 걸로 예상된다. 음식과 차량을 지원해주어 감사했고, 무엇보다 캠프 기간 마인드 강연의 인기를 통해 참석자들의 호응이 좋았고, 정치인 두 사람도 관심을 가지고 대화하는 시간이었다.

▲ 이사에(ISAE) 사립대학 마인드 강연
▲ 이사에(ISAE) 사립대학 영어수업 참가자들
▲ 이사에(ISAE) 사립대학 영어수업 1
▲ 이사에(ISAE) 사립대학 영어수업 2

부엔 파스톨 가나안(Buen Pastor Canaán) 사립학교 : 초중고 학교인데, 이번에는 300여 명의 중학생이 참석했고, 아나(Ana)교장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음식과 차량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학교는 예전 미국 선교사에 의해 세워진 기독교 학교라 마인드 강연 중 성경을 이야기하는 부분을 조율할 때 아예 성경 말씀을 전해 달라고 요청해서 캠프 기간 모든 학생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었다. 20여 명의 교사들이 자원봉사자처럼 학생들의 질서를 잡아 통제해 주었고, 이를 위해 두 번이나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 강연을 가지면서 친분을 가졌다. 캠프 기간 교육부에서 감사가 나와 학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며 내년에는 미국 IYF에서 여건만 된다면 많은 국립학교에서도 캠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 부엔 파스톨 가나안(Buen Pastor Canaán) 학교 마인드 강연. 기독교 재단 학교라 교장의 허락과 부탁으로 성경을 펴놓고 바로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 부엔 파스톨 가나안(Buen Pastor Canaán) 학교 Song and Dance
▲ 부엔 파스톨 가나안(Buen Pastor Canaán) 학교 영어수업 1
▲ 부엔 파스톨 가나안(Buen Pastor Canaán) 학교 영어수업 2

메다야 밀라그로사(Medalla Milagrosa) 사립학교 : 유치원부터 초중고생이 공부하는 소규모의 작은 학교인데, 일반 학교보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 여러 혜택을 받지 못한 것이 아나(Ana) 교장의 걱정거리였다. 우리 캠프 소식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적극적으로 유치하며 도와주었던 학교였다. 캠프가 시작하는 날 작은 공연으로 우리를 맞이해 주었고, 마지막 날 미국 자원 봉사자들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내년에도 꼭 와달라고 부탁까지 했다. 아나 교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본교의 학생들이 대학 입학 전에 미국으로 굿뉴스코 프로그램을 1년 다녀오는 것에 큰 관심이 있었던 고등학생들 중 30~40명의 학생들이 접수하였다. 캠프 후 워크숍을 통해 해마다 미국에 파나마 자원봉사자를 보낼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 메다야 밀라그로사(Medalla Milagrosa) 학교 첫날 미국 자원봉사자 환영 및 공연
▲ 메다야 밀라그로사(Medalla Milagrosa) 학교 Song and Dance
▲ 메다야 밀라그로사(Medalla Milagrosa) 학교 초등학교 저학년들

파나마 교육부는 초중고 학교를 관할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계획 진행하며 감사도 한다. 이번 영어캠프에 두 개 사립 초중고에서 영어캠프를 허락하는 공문을 준비해 주어 각 학교에서 부모님들과 기존 교육 프로그램에 지장없이 캠프를 할 수 있었다. 교육부에서 세 번째 지위가 높은 미겔 바산(Miguel Bazan) 국장의 보조 지원 후스티니아노(Justiniano) 교수를 통해 국장의 허락을 받고, 전국 초중고 사립학교 영어 담당자가 직접 두 학교를 감사하며 내년에는 초중고 국립학교에도 영어캠프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하였다.

▲ 메다야 밀라그로사(Medalla Milagrosa)학교 교육부 담당자 방문
▲ 부엔 파스톨 가나안(Buen Pastor Canaán) 학교 교육부 담당자들 방문

영어캠프를 준비하면서 여러 목사님들과 교회의 인도로 교제비, 재료비 명목으로 회비를 받을 수 있었는데, 캠프 진행에 필요한 여러 경비를 충당할 수 있었다. 그 외 예상 밖에 각 학교에서 차량 및 음식을 지원해 주어서 캠프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미국 자원봉사자들이 관광하는 날에도 은혜를 베푸셔서 관광 하루 전날 파나마 운하에서 60명 무료입을장 허락한다는 공문을 받아 외국인들에게 1인당 15불씩 받는 입장료도 후원을 받았고, Carl’s Jr. 햄버거와 Domino 피자에서도 점심 저녁으로 후원해 주어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다.

▲ 파나마 시티투어(신도시를 배경으로 한 컷)
▲ 파나마 시티투어(미국, 파나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 파나마 운하 방문(영어 가이드의 설명)
▲ 파나마 운하 전망대에서 미국, 파나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 파나마 운하 전망대에서(파나마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 파나마 운하 전망대에서(미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 Carl's Jr. 햄버거 후원

파나마 교회는 여러모로 부족한 조건밖에 없지만 선교회와 종들의 기도와 도움으로 영어캠프 행사를 치를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복음을 전할 기틀을 마련하였다. 이번 캠프에서 가장 감사한 것은 영어캠프 기간 대학 두 군데와 고등학생들이 참석한 학교에서 IYF 회원가입 및 조사를 했는데 278명이 접수하였고, 그 중 239명이 미국 굿뉴스코어 자원봉사자에 관심이 있다고 확인되었다. 영어캠프 후에도 워크숍을 통해 해마다 미국에 파나마 자원봉사자도 보내고 복음을 들을 것을 생각해 볼 때 파나마가 소망스럽고, 또 파나마에서 성실하게 일하시고 또 일하실 하나님께 감사하다.

▲ 즐거운 관광시간(단체사진) 내년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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