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남태평양 섬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기를
더 많은 남태평양 섬나라에 복음이 전해지기를
  • 이현배(기쁜소식오클랜드교회 선교사)
  • 승인 2017.07.28 14: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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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_뉴질랜드 성경세미나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 같은 우리를 통해
방송의 문이 열리다

이번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면서 하나님이 요한복음 6장 말씀을 보여주셨다. 형편을 보면 우리에게 준비된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예수님이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일하시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들고 38년 된 병자를 일으키시듯 우리는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실 하나님만을 기대하고 나갔다.
 
11개 나라가 모인 남태평양 축제

2017년 3월 25일, 뉴질랜드에서 ‘남태평양 페스티벌’이라는 큰 축제가 있었다. 이 축제는 1년에 한 번씩 토켈라우, 키리바시, 피지, 통가, 투발루, 쿡 아일랜드, 니우에, 아오테아로아, 팬 퍼시픽, 하와이, 타히티 등 폴리네시아 11개 섬나라가 공동 개최하는 큰 축제다. 아주 큰 규모의 운동장에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폴로네시아 거의 대부분의 나라 사람들이 이 축제에 함께하고, 6만 명 이상의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인다. 남태평양 축제이기 때문에 아시아 사람들은 참석할 수 없다고 했는데 우리가 주최 측과 메일을 주고받는 가운데 참석할 수 있도록 허락해 주어서 감사했다.
우리는 ‘토켈라우’라는 섬나라 부스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토켈라우는 뉴질랜드령의 섬으로 사모아의 서쪽에 있는 아주 작은 나라다. 단기선교사들이 댄스하고 IYF에 대해 소개하자 토켈라우 사람들을 담당하는 회장이 마음을 열어 우리를 반기고, 많은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보고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공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우연히 피지 부스에 들러 그 곳에서도 IYF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년 축제에 초청받기로 하고 이야기를 마쳤는데 갑자기 담당자가 지금 바로 공연해 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오백 명 정도 의 관객이 모인 자리에서 즉석으로 또 공연했다. 피지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다른 부스에도 찾아가서 IYF를 홍보하다보니 11개 참가국 가운데 총 6개 부스에서 공연할 수 있었다. 많은 관객들이 즐거워했고 몇 군데에서는 앙코르 요청도 받았다. 그 축제에서 우리는 많은 목회자들과 남태평양을 총 관리하는 장관도 만났다. 평소에 그런 분들을 만나려면 어려운데 하나님이 길을 열어 주신 것이다.

라디오와 인터넷방송으로
복음이 전해지다

행사가 끝난 뒤에도 우리는 그분들과 계속 연락하며 이번 성경 세미나에 초청했다. 그때 알게 된 남태평양 라디오 방송국 사장에게도 직접 찾아가서 성경세미나에 초청하자 굉장히 좋아하셨다. 그 는 그 자리에서 바로 방송국 직원에게 전화하여 박옥수 목사님이 뉴질랜드에 오시면 토크쇼를 하고 인터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 라디오 채널은 뉴질랜드뿐만 아니라 남태평양 9개의 섬나라에 방송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사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아주 놀랍게 복음의 길을 여시며 일하는 것을 보며 무척 감사했다.
그리고 또 다른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의 한 관계자도 성경세미나에 참석해 목사님과 교제하여 구원받았다. 그분도 복음을 듣고 무척 기뻐했다. 성경세미나 첫날 박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실 때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를 해주었는데  8천 명 정도가 시청하고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올렸다고 했다. 앞으로 창세기 강해도 방송하고 다른 일들도 같이 하자며 아주 기뻐했다. 그분들을 통해 기성교회 목사들이 연결되고 집회에 오는 것을 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아무 조건이 없는 우리를 통해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이 아주 놀라웠다.
또 뉴질랜드 현지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해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에 광고를 냈는데 많은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 집회 둘째 날에 참석했다.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면
박 목사님은 요한복음 8장 간음 중에 잡힌 여자에 대해서 말씀을 전하셨다. 우리는 돌에 맞아 죽을 수밖에 없는 자들인데 예수님이 그 모든 짐을 지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사도행전 13장 22절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거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라는 말씀을 전해주시며 “우리는 아담의 후손이기에 수천 년간 악한 생각의 지배를 받으며 형성된 모든 것들로 인해 하나님과 절대 마음이 같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내 생각을 버리고 성경 속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여야 한다고 하셨다. 내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받아들일 때 죄에서 벗어나 복된 삶을 살게 된다는 말씀을 들으며 무척 감사했다.
또 감사했던 일은,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수감 중인 한 형제의 여동생이 구원받은 것이다. 형제는 10년 전에 교도소 안에서 구원받은 후 계속 성경공부를 하며 박 목사님의 신앙 서적을 거의 다 읽고 <죄 사함 거듭남의 비밀>은 열 번 읽고 무척 행복해 했다. 가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고 싶어 했는데 이번에 여동생이 박 목사님과 교제하여 구원받은 것이다. 그는 복음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을 간증했다. 그 형제는 올 9월에 출소하는데 한국에서 신앙을 배워 남태평양 섬나라에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고 했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어느 분은 예수님이 하신 일을 믿고 우리가 한 것을 버려야 한다는 말씀을 들으며 우리 스스로 변화되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이미 온전하다는 말씀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폴리네시아 섬나라들에 복음이 들어가는 뜻 깊은 시간
하나님이 뉴질랜드에서도 우리 교회를 통해 한 부분 한 부분 일하시고, 특히 이번에는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등의 미디어 매체를 통해 남태평양 땅 끝까지 복음이 힘 있게 증거되는 것을 보며 무척 감사했다.
남태평양 섬들은 크게 멜리네시아, 마이크로네시아, 폴리네시아 세 부분으로 분류되는데, 이번에는 폴리네시아에 복음이 들어가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폴리네시아는 뉴질랜드를 중심으로 그 주위에 있는 섬나라를 말한다. 이번 집회를 통해 하나님이 많은 일을 하셨다. 목사님이 왔다 가시면서 많은 분들이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것을 본다.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같이 보잘 것 없는 사역자, 형제, 자매, 단기선교사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일하신 것이 감사했다.
지난 3개월 간 집회를 준비하면서 우리 안에 하나님이 계셔서 일하심이 감사하고 행복했다. 때때로 많은 어려운 형편도 보였지만 주님은 말씀을 통해 일하시고 말씀 앞에서 모든 것을 옮기셨다.
하나님이 40년 전 종에게 약속하신대로 남태평양의 많은 섬나라에 복음이 들어가는 것을 볼 때 감사하다. 우리에게 이런 시간을 주시고 목사님이 오셔서 복음을 전해주신 것이 감사하다. 더욱 더 많은 남태평양 섬나라에 복음을 전해지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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