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 아프리카의 중심 보츠와나에서 열린 2017 월드문화캠프
[보츠와나] 아프리카의 중심 보츠와나에서 열린 2017 월드문화캠프
  • 안형섭
  • 승인 2017.12.14 12: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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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문화캠프가 올해 IYF 주최 하에 보츠와나에서 개최됐다. 기쁜소식 동대전교회 담임 오성균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보츠와나 수도 가보로네의 국립보츠와나대학교(University of Botswana)에서 12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열렸다.

<주 강사 오성균 목사의 마인드강연>

500여 명의 보츠와나 청소년들과 청소년부 국장, 보츠와나 교육부 부장관이 함께하였고 보츠와나 국영방송국 B-TV 및 보츠와나 최고일간지 뉴데일리를 통해 소개되면서 이미 보츠와나의 주요캠프로 자리잡게 되었다. 보츠와나 담임목사 정두준 목사는 캠프를 통해 보츠와나 학생들의 삶이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했다.

<보츠와나 국영방송 B-TV 아침마당 프로그램에 25분간 출연하여 IYF를 소개하면서 말씀을 전하는 마인드강사 오성균 목사>
<월드캠프 개막식 전부를 녹화해 가는 보츠와나 국영방송 B-TV>
<보츠와나 국영방송 B-TV와 인터뷰 중인 마인드 강사 오성균 목사>


----------‘아카데미’로 행복한 하루를 맞이해요.----------

캠프의 첫 프로그램은 아카데미로 시작되었다. 평소에 배우고 싶었던 언어나 취미 등을 배울 수 있어 학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태권도, 댄스, 종이접기, 컴퓨터, 한국어 배우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학생들이 원하는 것을 골라 배울 수 있어 더욱 흥미를 느꼈다.

“캠프기간 중 매일 오전마다 진행된 아카데미 프로그램 중 태권도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막기, 발차기 등 기술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첫 번째로 남을 배려하고 자신을 절제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이죠." (참가자_닉 15)

<태권도 아카데미>

 

------- 월드캠프의 꽃 라이쳐스 & 문화댄스 ---------

 
<한국 전통 문화공연 - 부채춤>

국립보츠와나대학교 대강당 홀에서 본격적으로 문화공연이 시작되면서 보츠와나 월드캠프가 막을 열었다. 밝은 미소로 무대를 환하게 비추는 건전댄스 팀 라이쳐스 스타즈의 공연 남미, 인도, 아프리카 등의 문화댄스는 색다른 음악과 동작으로 학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고 동작 하나 하나에 각 나라의 문화가 묻어나는 퍼포먼스를 보면서 무대에 관심이 집중되었다.
 

------------ 마음을 울리는 소리 ------------

<성기복 집사의 색소폰 연주에 환호하는 학생들>

문화공연을 보고 난 후, 학생들의 마음이 활짝 열렸다. 그 마음을 음악으로 채우기 위해 그라시아스 영상 ‘Feliz Navidad’ 와 성기복 집사의 색소폰 연주가 이어졌다. 성기복 집사의 색소폰 연주가 시작되었을 때 환호성과 함께 학생들 모두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서로 하나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름다은 선율이 그들의 마음을 채우면서 문화공연으로 들떴던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 매시간 마음의 세계에 대해 배우는 마인드 강연시간 ---------

<마인드 강연 중인 오성균 목사>
<마인드 강연을 경청하는 학생들>

굿뉴스코 자원봉사자들과 보츠와나 현지 자원봉사자들이 준비한 문화공연과 그라시아스 음악공연이 끝난 후 모든 참가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인 가운데 캠프의 핵심인 마인드 강연이 이어졌다.

이번 문화캠프를 위해 한국에서 온 마인드 강사 오성균 목사가 주강연자로 단에 섰다. 강사 목사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쟁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모른 채 28년 동안 전쟁을 피해 숨어 살았던 일본의 요코이 병장의 예화를 들며 교류에 관해 이야기했다.

교류가 단절되어 있다면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어도 정확한 사실을 몰라 요코이처럼 고통스럽게 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교류하면 마음이 연결되어 진정한 행복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저의 부모님은 저녁늦게 돌아오세요. 운송 분류 일을 하시죠. 그래서인지 제 마음속에는 항상 나는 사랑을 받지 못하는 아이라고 느끼고 있었어요. 하지만 마인드 강연을 듣고 제 자신을 돌아봤어요. 저는 한번도 먼저 부모님에게 말을 건넨 적도없고, 마음을 표현한 적이 없었어요. 소통이 없다는 건 너무도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 조금씩 노력하려고 해요. (참가자_브라이트 18)

 

교육부 부장관과의 만남

<Hon. Molseraele Master Goya 교육부 부장관과 악수하는 오성균 목사>
<감사장 전달식>
<감사장 전달식>

이번 2017년 보츠와나 월드캠프에 교육부 부장관이 초청되었다. 교육부 부장관은 이번 캠프를 통해서 보츠와나 청소년들이 나라와 부모님에게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담을 넘어서 사고하는 방법을 길러 나라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런 캠프가 자주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ㅡ 젊음의 날개를 펴고 ------------------

<포토 콘테스트>
<미니올림픽>

오후에는 문화캠프 주요 프로그램인 그룹활동이 시작되었다. 미니올림픽, 스케빈져헌트,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이 앉아만 있는 것이 아니라 활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처음 접해보는 프로그램에 참가자들은 금새 관심을 갖고 지도에 잘 따르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특히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캠프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활기를 볼 수 있었다. 처음에는 게임을 이기는 데에만 초점을 두었던 참가자들이 협동과 연결의 의미를 배우면서 팀원끼리 어떻게 마음을 모아야 하는지 차근차근 배워나갔다.

또한 그룹 활동과 체험을 통해 자연스레 서로 마음이 가까워져 언제 어색했었냐는 듯 서로 마음을 열고 교류하는 시간이 되었다.

 

------------- 마음이 하나가 될 때 -----------

<보츠와나 IYF 합창단>

행사가 끝난 오후에는 월드문화캠프의 진행을 함께한 심재윤 목사와 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 서로의 마음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재윤 목사는 자원봉사자로서 마음을 같이하는 부분에 말씀을 전했다.

소경과 앉은뱅이가 혼자서는 돌다리를 건널 수 없었지만 서로의 눈이 되고 다리가 되어 하나가 되었을 때 돌다리를 건널 수 있었듯 캠프 중 바쁘고 힘들더라도 서로 마음이 하나가 된다면 어려운 부분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를 진행하면서 바쁘고 피곤했던 기억만 남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함께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권고했다.

 

--------------- 2017 보츠와나 문화캠프 그 끝의 향기 --------------

 
 

이번 캠프로 인해 500명의 보츠와나 청소년들이 IYF와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그러면서 현 젊은이들의 지루한 생활에 활기와 즐거움을 선사했다.

방소국과 많은 청소년들의 홍보로 다음 캠프 봉사자 참여의 폭을 크게 넓혔다. 청소년부 국장과 교육부 부장관이 IYF가 진행하고 있는 모든 일에 크게 감명을 받고 청소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이 캠프의 총 직책을 맡고 있는 보츠와나 지부장 정두준 목사에게 감사장 전달과 함께 극찬과 큰 감사를 전했다. 앞으로 더 많은 정부관계자들과 연결되고 있어 계속되는 보츠와나 정부 차원의 IYF 활동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지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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