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완다] 사천 명의 마약 중독자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취다.
[르완다] 사천 명의 마약 중독자들에게 복음의 빛이 비취다.
  • 고봉진 기자
  • 승인 2018.02.15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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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와 센터 방문 소식

르완다에는 국가교화서비스(National Rehabilitation Service, NRS) 센터가 있다. 2017년 대통령 선거 이후 비행 청소년을 위해 새롭게 설립된 부처로서 대통령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현재 르완다 폴 카가메 대통령은 비행 청소년들이 증가하는 것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발전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했다. 르완다는 빠른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음에도 ‘인종 학살’에 대한 트라우마와 삶의 무게를 이길 힘이 없는 많은 사람들은 음지에서 출구를 찾고자 한다. 그 수는 매년 급증해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이와와 센터 전경>

르완다 수도 키갈리에서 약 3시간 30분 정도 떨어진 루바부 (Rubavu) 도시에 있는 키부 (Kivu) 호수 안에 이와와 (Iwawa)라는 섬이 있다. 2010년 르완다 정부는 이 섬 안에 마약 중독자, 알코올 중독, 절도 등 사회 부적응자들의 교화를 위한 센터를 지었고, 현재 약 4천여 명이 교화 훈련을 받고 있다. 4개월마다 천 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이송되어 오고, 1년 동안 교육을 받은 천 명이 졸업을 하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들을 1년 과정으로 훈련하고 있지만 이들이 교화 후에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답을 찾고 있는 중이다. 또한, 정부가 교화 센터를 마련했음에도 마약중독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심리 치료사들이 턱없이 부족해 많은 고민을 떠안고 있다.

<2017년 11월 김성훈 경남지부 대표고문과 국가 교화 서비스 센터장의 면담>

교화 센터장이 이런 고민을 하고 있던 중, 2017년 11월에 김성훈 IYF 경남지부 대표고문과 르완다 고봉진 지부장을 만나 마인드 교육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IYF가 가진 마인드 교육과 마인드 레크레이션은 단순한 기술 습득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바꾸는 프로그램으로서, 센터장은 우리와 MOU를 맺고 같이 일하고 싶어 했다. 또한 IYF를 이와와 (Iwawa) 센터에 초대해 1년 훈련을 마친 사람들을 위한 강의를 부탁했다.

<45분간 고속 모터보트를 타고 이와와 센터로 가는 길>
<IYF를 환영하기 위해 모래와 조약돌로 만든 환영 메시지>
<센터에서 배운 운동과 무술을 하고 있는 훈련생들>

2018년 1월 12일 김성훈 목사는 르완다 국가 교화 서비스센터(NRS)가 자리하고 있는 서쪽 호수에 있는 이와와(Iwawa) 센터를 방문했다. 하루 전날 루바부(Rubavu) 도시에 도착해서 하루를 보낸 뒤, 다음 날 아침 일찍 해경청장과 육군 소령의 경호 아래 고속 모터보트를 타고 이와와 섬에 들어갔다.직원들은 IYF 일행을 반갑게 맞았고, 훈련생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지금까지 배웠던 운동과 전통댄스 등을 선보였다.

<센터장의 환영사>
<사천명의 훈련생들 모습>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전하는 김성훈 경남지부 대표고문>

센터장은 이와와 센터에 처음으로 외국에서 강사를 모시게 되어 영광이라는 환영사를 전했고, 이어 김성훈 경남지부 대표고문은 4천명의 학생들에게 1시간 동안 마인드 교육과 복음을 전했다. 사도행전 13장 22절의 말씀과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뇌수막염으로 사망 선고를 받은 자신의 아들이 어떻게 낫게 되었는지 생생한 간증을 통해, 우리의 생각과 상관없이 말씀과 마음을 합치는 것이 진정한 믿음이라고 얘기하며, 하나님은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고 힘 있게 말씀을 외쳤다. 이제 곧 세상에 다시 나갈 졸업생들에게 말씀이 심겨지는 감동적인 순간이었다. 함께한 직원들도 박수를 보내며 말씀이 진리라는 이야기를 했다. 손을 들면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한 학생들은 말씀에 감격해했다.

<이와와 센터 직원들과 심리치료사들>

언덕이 많아서 꼬불꼬불 굽어진 키갈리로 돌아오는 도로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청년들이 앞으로 르완다의 지도자가 될 것을 꿈꿀 수 있었다. 앞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들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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