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가] "우리가 필요한 교육이 바로 이것입니다!"
[통가] "우리가 필요한 교육이 바로 이것입니다!"
  • 오은택
  • 승인 2018.03.14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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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가, 마인드교육의 길이 열리다.

지난 2월 다녀온 통가 전도여행의 인연으로, 교육부에 초청받아 3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이현배 선교사와 이강우 목사가 통가를 방문했다. 지난 전도여행의 씨앗이 꽃을 피워 수확을 거두었다.


정부관계자 및 교육자 마인드강연

이번 방문은 낮으로는 통가 교육부 및 기타부처 관계자들과 마인드강연 및 교육이 진행되고, 저녁으로는 통가 교도소에서 성경세미나를 개최하는 방식으로 스케줄이 진행되었다.

본 행사 시작 하루 전, 교육부 장관과 미팅이 있었다. 교육부 장관은 이번 마인드 교육에 대한 브리핑을 요청했고, 뉴질랜드 이현배 선교사가 브리핑했다.

브리핑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즈음, 실수로 마인드 강연 PPT에 '죄사함'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 '아차' 싶은 찰나, 통가 교육부장관이 이를 보고 “잠깐!” 하며 이 내용에 대해 자세히 질문했다. 설명을 들은 교육부 장관은 “우리가 필요한 교육이 바로 이것입니다!” 라며 기뻐했다.

▲ 이번 행사를 전적으로 준비해준 교육부 장관과 함께(중앙)

나중에 알게 됐는데, 얼마 전 통가에 큰 태풍이 지나가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때부터 청소년들 사이에 살인, 폭력, 음주운전 등 사회적인 문제가 끊이지 않고 일어났다. 문제의 심각성을 느낀 통가 정부는 이를 해결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이때 마인드교육을 알게 되었고, 죄사함에 대한 내용을 듣게 된 것이다. 하나님께서 앞서 이미 통가에 길을 열어 주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준비해주신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 날부터 통가 정부 차원에서 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된 정부관계자 및 교육자를 위한 마인드강연이 시작되었다. 통가 정부 측에서 인원이나 장소 등 모든 부분에 준비했고, 지원과 협조를 해주었다. 통가 정부에서 마인드 강연과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장소를 예비하고, 통가에서 지내는 동안 필요한 모든 금전적인 부분과 식사, 숙소, 사람을 준비해 놓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예비해놓으신 것을 볼 수 있었다.

▲ 마인드 강연을 듣는 참석자들

내무부 소속 사회안전복지부가 이강우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마인드 교육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 통가 교육부장관을 비롯해 약 50명의 교육부 고위공무원 및 교사, 경찰청 관계자와 군 관계자, 내무부 청소년부서 담당자들, 그리고 기독교지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부 장관의 환영사에 이어 이강우 목사가 강연을 시작했고, IYF와 성경이 바탕이 된 마인드 교육을 소개했다. 또 필리핀 마약중독자 80만 명을 IYF가 맡아 교육하도록 정부와 MOU를 체겨한 현황을 예로 현재 수많은 정부들이 IYF와 함께하며 많은 사람들을 변화시키고 있음을 알렸다.

총 2시간 마인드 강연을 가졌는데, ‘교류’를 주제로 고립과 단절의 위험성과 교류로 변화해 발전한 것을 강의하며 마음의 세계, 마음을 여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했고, 실제 수많은 청소년들이 IYF 세계대회에 참석해 서로 마음을 교류하면서 마약, 술 등 여러 문제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찾고 있음을 이야기했다.

▲ 마인드교육 두 번째 시간, 복음을 전하는 이강우 목사

두 번째 시간에는 복음을 전했다. 마음에 어떻게 죄가 들어왔고, 어떻게 죄가 씻어지는지 자세히 설명하면서, 청소년들 마음에 복음이 들어가면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과 같이 새로운 사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 경찰간부들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경찰부청장(중앙)

마인드강연을 들은 참석자들은 통가에 마인드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통가가 예수님으로 마음을 다시 돌이키고 성경을 바탕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간증했다.

▲ 마인드교육 후 다 같이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통가에 지속적으로 마인드교육이 이어질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 정부 요청으로 취재 및 중계 차 온 통가 방송국 직원들

특히 이날에는 통가 정부 지원으로 라디오 생방송으로 이날 행사가 방송되었다. 또한 TV방송으로 녹화되어 통가 전역에 방영되는 큰 은혜를 입었다.
 

교도소 재소자 성경세미나

▲ 통가 교도소 채플린 윌리암 목사와 함께

도착한 첫날 저녁 8시 통가 교도소에서 재소자들을 상대로 성경세미나를 가졌다. 통가에서 3개 교도소를 담당하고 있는 William 목사는 이번 성경세미나를 위해 재소자를 직접 모으고 차량을 제공해주었다.

재소자 약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사 이강우 목사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한 자신을 믿기 때문에 마음의 죄가 씻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행위와 행동을 고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며 로마서 5장 12절을 통해 죄를 설명했다. 재소자들은 마음을 열고 말씀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

둘째 날 저녁에도 통가 교도소에서 재소자 성경세미나를 했다. 첫째 날 마음에 죄가 들어와 있는 부분과 잘못된 신앙에 대해 설명한 이강우 목사는 둘째 날 성막과 제사법을 통해 어떻게 죄가 넘어가고 씻어지는지 설명했다. 요한복은 1장 29절 '보라 세상죄를 지고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 말씀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기 위해 보내심을 받았고, 우리 모든 죄가 예수님에게 넘어간 사실을 전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모든 죄가 깨끗이 씻어졋고,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해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전했다.

▲ 교도소 성경세미나

이틀간 말씀을 들은 재소자들은 복음을 받아들여 구원받고 무척 기뻐하고 행복해했다. William 목사는 앞으로도 통가 모든 교도소에서 성경세미나를 갖기를 소망하고, 통가 교도소 교목들을 전부 모아 목회자 모임을 계획하기를 원했다.
 

통가 고등학교

▲ 통가 명문 Tonga High School 교목 벤쟈민 목사
▲ Tonga High School 학생들과 함께

통가 명문 Tonga High School 교목 벤자민 목사를 방문했다. Tonga High School은 통가에서 사회 유명인사를 많이 배출한 엘리트 학교이다. 벤자민 목사는 학생뿐만 아니라 학교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교육이 필요하다며, IYF를 초청해 교사들을 위한 마인드 교육을 계획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날 아침, 둘째 날 내무부 초청 마인드강연을 계획한 실무 담당자가 숙소를 방문했다. 행사가 끝나고 참석자들 반응이 정말 좋았고, 통가에 마인드교육이 체계적으로 교육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IYF 같이 협력하기를 원했다. 올해 6월에 있을 IYF 피지캠프에도 참석을 약속했다. 이강우 목사는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통가 청소년들이 변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 통가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는 이강우 목사

행사 외에도 통가에 있는 형제 자매들과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형제 자매들이 말씀을 들으며 힘을 얻고, 마음이 행복하고 기뻐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올해 신년사 말씀처럼,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에 우리가 준비한 것이 하나도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시기 위해 이 먼 남태평양 섬나라에서도 힘있게 역사하시고 모든 것을 예비하시며 모든 길을 열어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행사 내내 하나님께서 열어주신 길을 걸으며 무척 행복했고,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계속 일하실 것을 생각할 때 소망스럽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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