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2018 멕시코 수양회
[멕시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2018 멕시코 수양회
  • 김초온
  • 승인 2018.04.04 0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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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5개 교회, 1200여 명의 성도가 함께 모여 수양회 가져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1일까지 약 4일 동안 베라크루스 주 포사리카 시의 Hotel Poza Rica Inn 에서는 부활절 주간을 맞이하여 멕시코 전국의 15개 교회, 성도 1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수양회가 열렸다. 멕시코 수양회는 멕시코에서 열리는 행사 중 월드캠프와 영어캠프 다음으로 큰 행사로, 매년 부활절 주간 전국의 성도가 함께 모여 말씀 앞에 마음을 조율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갖는다.

▲ "수양회에 오니 너무 행복해요!"

올해는 김진성 목사(기쁜소식 대구교회)를 초청하여 우리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구분하고, 성경 앞으로 돌아가는 참된 신앙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다. 특히 이번 수양회에는 238명의 새로운 사람들이 참석해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는 역사가 일어났다.

▲ 연극을 선보이는 멕시코시티 교회 청년들
▲ 멕시코 전 지역의 수준있는 뮤지션들로 구성된 그룹 'Sin Nombre'

매 시간 모임에서는 각 교회에서 준비해 온 다채로운 공연들로 무대를 가득 채웠다. 여러 문화공연과 뮤지컬, 아카펠라, 연극 및 합창 등은 굳어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풀어주었다. 또한 멕시코 전 지역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Sin Nombre’팀의 음악은 어떤 실력있는 그룹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의 수준있는 공연을 선사했다.

▲ 주 강사 김진성 목사는 매 시간 생각과 말씀을 구분하는 부분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는참석자들

첫날 저녁 주 강사인 김진성 목사는 사도행전 13장 말씀을 통해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의 마음을 연결하는 부분에 대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사울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이유는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지 못한 것 때문이듯, 사람들도 항상 무엇을 더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살기 때문에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윗과 같이 하나님과 마음을 합할 수 있는 방법은 처음부터 근본 거짓된 자기의 행위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수양회 기간 동안 자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하게 구별할 것에 대해 말씀을 전했다.

특히 이번 수양회에서는 예배 실황이 Facebook과 예루살렘 라디오로 생중계되었다. 매 시간 전해지는 생방송 말씀에 중남미 및 미국의 스페인어권 성도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댓글로 화답했다.

▲ 238명의 새로운 참석자를 포함해 많은 이들이 복음반에서 복음을 듣고 구원을 확신했다.

새벽, 오전, 오후와 저녁으로 이어진 복음반에서는 송경호 목사(기쁜소식 안동교회)가 강사로 말씀을 전했다. 238명의 다양한 연령대가 모인 가운데 송경호 목사는 9회에 걸쳐 복음을 자세히 설명했다. 송 목사는 ‘사람들이 마음이 높아져 근본 자신의 모습을 잊고 사는데, 열왕기하 2장의 나아만처럼 겉은 장군이지만 속은 문둥병자 같이 모두가 부족함과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하나님이 어려움을 허락하신 이유가 마음을 꺾고 우리가 가진 것들이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복음반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에게 허락된 형편과 어려움이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인정하며 말씀 앞에 자신을 내려놓고 매 시간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했다. 하나님께서 사람들의 영혼을 사랑하셔서 날이 지날수록 복음을 확신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며 그들의 마음을 이끌어 주심을 확실히 볼 수 있었다.

▲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일학교 학생들

또한 Hotel Hipico에서도 주일학교 학생 174명이 모인 가운데 주일학교 수양회가 진행되었다. 장기자랑,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아카데미 등 어린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들로 아이들의 마음을 활짝 열게 했으며, 분반공부 및 말씀 시간을 통해 어린 나이이지만 하나님을 배우고, 교회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 굿뉴스코 신규지원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 임마누엘 크루즈 목사
▲ 2019년도 해외봉사 파견을 위해 훈련받는 굿뉴스코 신규지원자들

이번 수양회에서는 굿뉴스코 신규 지원자 워크숍 및 굿뉴스코 동문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37명의 신규 지원자들은 전 단기들의 경험담과 미니 컬쳐를 통해 직접 단기를 다녀온 학생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해외봉사에 대해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었다. 강사인 엠마누엘 크루즈 목사(기쁜소식 이스칼리교회)는 신규 지원자들에게 굿뉴스코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하며 ‘요즘 학생들은 마음이 약하고 작은 일에 힘들어하고 어려워할 때가 많은데, 굿뉴스코를 통해 전혀 다른 세계와 문화를 경험하며 자신의 한계를 넘고 부담을 뛰어넘을 때 마음이 강해져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전했다.

▲ "이제 멕시코에도 굿뉴스코 총동문회가 활발히 일어날 것입니다!"

또한 처음으로 진행된 굿뉴스코 동문회는 굿뉴스코를 다녀왔지만 교회 안에서 자신의 위치를 몰라 방황하던 학생들에게 정확한 지표를 주는 모임이 되었다. 모임을 인도한 김진성 목사는 이제 멕시코에도 굿뉴스코 동문회가 한국과 같이 활발히 일어날 것이며, 굿뉴스코를 다녀온 학생들이 교회 일들을 맡아 주도적으로 이끌고 후배들을 관리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모임을 가진 굿뉴스코 동문들은 교회 안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확인하고, 목적이 있고 함께 할 동문들이 있다는 것에 기뻐하며 앞으로 더 힘있게 일어날 굿뉴스코 동문회를 소망했다.

▲ 성경에 나오는 인물을 연구하고 조별토론 및 발표하는 '마인드 토론'시간
▲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모티브로 진행한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올해 처음으로 수양회에서 실시된 마인드토론 및 레크리에이션은 수양회에 참석한 청소년들에게 마음의 세계에 대해 더욱 흥미롭고 깊이 있게 다가가게 했다. 성경에 등장하는 12명의 인물이 어떤 마음으로 흘러갔을 때 저주를 받고 복을 받는지 생각해보고 내 마음에 접목시켜보는 마인드토론은 평소 수동적으로 말씀을 들었던 학생들이 의견을 나누며 말씀 앞에 자신의 마음을 비춰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마인드 레크리에이션 또한 다양한 게임을 통해 서로가 가까워질 수 있었고, 이후 이어진 마인드강연을 통해 마음의 세계를 배울 수 있었다.

▲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부활절예배를 시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수양회 셋째 날인 3월 31일에는 오후 그룹교제 시간을 대신해 한국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교회 연합 부활절 예배를 함께 시청했다. 거리는 멀지만, 우리 마음에 살아 계신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한마음으로 함께할 수 있었다.

▲ 현지 사역자와 함께하는 그룹교제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들이 기쁨과 소망에 가득 찬 얼굴로 밝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 강사 김진성 목사는 ‘수양회가 끝난 이후에도 수양회 때처럼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을 반격하고 쳐내는 것’이라며 ‘내 생각이 올라올 때마다 성경을 펼쳐 말씀으로 반격하라’고 전했다. 형제 자매들은 매시간 전해진 말씀을 통해 자신의 행위와 모습에서 벗어나 말씀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성경 말씀으로 마음을 돌이킬 수 있었다.

▲ 수양회에 참석해 구원을 받고 세례를 받는 참가자의 모습

마지막 날 세례식에서는 총 124명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죽고, 새 사람으로 부활하듯이 예전의 죄 속에 고통하던 자신을 던져버리고 말씀으로 온전하고 새롭게 다시 태어났음을 간증할 수 있었다.

▲ 폐회 전 성찬식 말씀을 전하는 멕시코시티 신재훈 목사
▲ 멕시코를 복음으로 덮을 멕시코의 성도 단체사진

이번 수양회를 통해 참석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버리고 오직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마음을 합하는 것에 대해 정확한 선을 그을 수 있었다. 하나님과 마음을 합한 자, 다윗에게 일하신 하나님이 지금도 동일하게 자신의 마음과 합한 자에게 모든 능력을 주시듯이 2018년 올해에도 우리 선교회를 통해 멕시코에 더 크게 역사하실 하나님이 소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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