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월드캠프와 함께하는 제1회 아시아 마약 책임자 콘퍼런스
[필리핀] 월드캠프와 함께하는 제1회 아시아 마약 책임자 콘퍼런스
  • 남진두
  • 승인 2018.04.18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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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는 타굼, 필리핀 그리고 아시아
Big8 호텔

2018 필리핀 월드유스캠프와 함께하는 제1회 아시아 마약 책임자 콘퍼런스(Asian Conference on Dangerous Drug Abuse Prevention and Recovery Program)가 타굼 시내에 위치한 Big8 호텔 회의장에서 개최됐다. 

2016년 6월말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대통령 취임 후,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강력하게 마약 추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현실이 말해주듯 필리핀에서 마약 문제는 큰 문제다. 
IYF는 작년 11월 타굼에서 열린 제6회 아세안 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타굼 시와 공식적으로 마약 자수자들에 대한 마인드 교육 관련 MOU를 체결했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마약 자수자 및 마약관련 재소자에 대한 마인드 교육을 실시해 좋은 성과들을 얻어내고 있다. 

레이날도 푸통/ 타굼 시 교도소 감독관

“박옥수 목사님의 말씀은 큰 감동입니다. 타굼시 교도소의 대부분 재소자들은 마약과 관련된 사건으로 형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마인드 강연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의 마음의 세계를 통해 마약관련 재소자들을 변화시키는데 그 사람들에게 뿐만 아니라 교정 정책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합니다. 지난 기간 우리 재소자들을 교육해 준 IYF에 감사드립니다.“ (레이날도 푸통/ 타굼 시 교도소 감독관)

경찰청과 교정청, 관련 정부기관, 인근 지역 마약방지 담당기관에서 온 300여 명의 참석자로 가득 찬 행사장

행사장은 경찰청과 교정청, 관련 정부기관, 인근 지역 마약방지 담당기관에서 온 300여 명의 참석자들로 빼곡히 들어찼다. 필리핀에서 마약문제가 얼마나 중요한 이슈인지, 그리고 IYF 마인드 교육이 그 대안으로 얼마만큼 각광 받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원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
그리고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

김재홍 IYF 교육원장의 기도와 함께 시작된 행사는 그라시아스합창단의 무대로 이어졌다. 클라리네티스트 김동원과 바이올리니스트 이혜림, 테너 훌리오 곤잘레스 그리고 그라시아스 소년소녀 합창단이 참석자들 마음에 기쁨과 행복을 채워주었고, 이 행사의 주 강사인 박옥수 목사가 단에 올라 IYF의 마인드 교육이 무엇인지, 어떻게 사람들을 변화시키는지에 대해 메시지를 전했다.

제1회 아시아 마약 책임자 콘퍼런스 주강사로서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객석 가까이에서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박옥수 목사가 전하는 메시지를 경청하는 참석자들

군대 시절의 아픈 기억으로 알코올 중독에 빠진 한 사람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난 이야기를 중심으로 마음의 세계와 힘의 원리에 대해 설명한 박옥수 목사는 마음이 행복, 기쁨과 더 강하게 연결되어 있으면 어떤 문제에 빠져도 벗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행복하게 해줘야 합니다. 마약에서 벗어나게 하는 법은 마음을 튼튼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마음에 기쁨과 행복이 크면 마약을 이길 수 있습니다.”

박옥수 목사와 면담을 하고 있는 다바오 지역 뉴코렐라 시장, 로도라 알코란(맨 오른쪽)과 카팔롱 시장, 마리아 테레사 팀볼(오른쪽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

마약문제에 대한 분명하고도 명확한 해결책에 대해 참석한 관계자들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개별 면담과 기자회견에서 IYF의 마인드 교육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카팔롱 시장, 마리아 테레사 팀볼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는 너무 놀라웠습니다. 목사님이 IYF의 프로그램들을 소개해주셨는데 필리핀 전국으로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우리 시에는 1천 명이 넘는 마약 자수자들이 있는데, 13살 아이도 있습니다. 17살 아이가 마약을 팔기도 하고요. 이번 캠프에 우리 시에서도 200여 명의 학생들을 보냈는데, 이번 캠프와 이 행사에서 배운 것들을 통해 우리 시에서도 마약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고 싶습니다." (로도라 알코란 / 북다바오 주 뉴코렐라 시장)

IYF 마인드 교육이 어떻게 마약중독에 빠진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지 타굼 시를 시작으로 다바오 지역, 민다나오 섬 나아가 필리핀 전역으로 전해지고 있다. 나아가 온 아시아가 함께 마인드 교육으로 마약 중독자들을 바꾸어나갈 것이다. 오늘은 그 첫 발을 내딛는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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