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독일을 사로잡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독일] 독일을 사로잡은 크리스마스 칸타타
  • 박도훈
  • 승인 2018.05.01 0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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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유럽캠프 마지막 날인 30일(월), STADTHALLE OFFENBACH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다.

STADTHALLE OFFENBACH

STADTHALLE OFFENBACH는 최대 2천 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으로 프랑크프루트 및 오펜바흐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공간이다. 이날 공연에는 캠프 참석자와 시민들이 함께 공연장을 채웠다.

입장하는 관객들

오후 6시 입장이 시작되고 수많은 시민들이 공연장을 찾았다. 칸타타 홍보팀은 디어네이버 편지를 집집마다 돌리고, 페이스북으로 홍보했다. 시민들에게 이번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자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합창제인 마르크트오버도르프에서 1등을 한 그라시아스합창단의 공연을 직접 눈과 귀로 확인하는 기회였다.

 
라이쳐스 스타즈

라이쳐스스타즈가 식전공연을 펼치며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았고, 이어 프랑크푸르트 권오선 선교사 사회로 칸타타의 막을 열었다. 

로마의 압제에 시달리는 이스라엘 백성들
"유대인의 왕? 나 외에 왕은 없어!"
"메시아!"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날 집이 없어 슬퍼하는 요셉과 마리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1막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지켜보는 관객들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울고 웃었다. 백성들이 로마에 압제를 당할 때에는 숨죽여가며 지켜봤고,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함께 기뻐했다. 1막 마지막 피날레에 이르자 힘찬 박수가 쏟아졌다. 

1막과 2막 사이 꼬마산타들

1막과 2막 사이 꼬마 산타들이 등장하자 객석으로부터 탄성이 나왔다. 꼬마산타들의 앙증맞으면서도 최선을 다한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항상 사고만 치는 안나와 친구들
시장 부인의 얼굴을 케이크에 눌러버린 안나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안나
가족과 떨어져 고생하는 안나. 비로소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
행복한 가정
피날레

2막에서는 이기적인 말썽꾸러기 안나 이야기를 통해 관객들은 안나의 마음을 따라 가본다. 가족에게서 떨어진 슬픔과 외로움, 그리고 다시 만난 가족의 소중함을 가슴 깊이 느끼는 무대였다.

크리스마스 메시지를 전하는 박옥수 목사

3막이 시작되기 전 그라시아스합창단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무대에 올라 메시지를 전했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이 오신 걸 기념하는 날이라고 말문을 연 박옥수 목사는 전갈에 쏘여 사경을 헤매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 살아난 이야기로 예수님이 우리를 죄에서 건지고 항상 도우시는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서 우리를 죄에서 절망에서 건지시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면 반드시 도우십니다. 여러분 삶에 절망이 어러움이 있을 때 하나님을 앙망하면 새 힘을 주시고 행복을 주실 줄 압니다."

 
 

3막 헨델의 오라토리아 중 메시아는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의 진수를 보이며 클래식의 본고장 독일에서도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점잖은 독일 관객들도 합창단의 음악에 마음이 움직였다. 노래가 끝나자 환호하며 앙코르를 외쳤다. 소프라노 이수연이 독일어로 부른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함께 불렀고, 마지막 펠리스나비다에 호흡을 같이했다. 공연이 마치자 기립박수를 보냈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누구나 마음을 열게 한다. 거기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가득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날 예수님의 사랑을 맛본 독일 관객들은 마음껏 행복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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